#마인드셋
시원시원함과 조심스러움 사이에서 배우는 협업의 지혜

스타트업 조직 안에서도 다양한 성향의 사람들이 함께 일한다. 어떤 사람은 말이 시원시원해서 속이 뻥 뚫린다고 느끼게 하고, 또 다른 사람은 사람이 참 착하고 배려가 깊지만 어쩐지 답답하다는 인상을 주기도 한다. 이렇게 시원시원하고 거침없는 사람과 조심스럽고 배려가 많은 사람은 성격도 다르고, 소통하는 방식도 다르며, 팀원들에게서 받는 평가 역시 달라진다.

시원시원한 사람은 솔직하다. 자신의 의견을 감추지 않고 거리낌 없이 드러낸다. 회의 중에도 생각나는 아이디어나 문제점을 즉각적으로 말하며, 의사결정에서도 과감하다. 이런 성향은 빠른 속도로 의사결정이 필요한 스타트업 환경에서 때로 큰 추진력이 된다. 초기 스타트업이 자주 요구하는 속도감, 돌파력, 실행 중심의 문화에서는 이들의 적극성과 단호함이 조직의 동력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그러나 이 솔직함이 항상 이점으로만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고 말을 꺼내어 갈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준비되지 않은 팀원이나 파트너에게는 이러한 직설이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또한 단기간의 빠른 결정을 중시하다 보면 장기적인 고민이 부족해 전략적 실수가 반복되기도 한다. 사소한 의사결정은 빠르게 하지만, 나중에 그 후유증을 수습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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