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트렌드
[마케터의 시선] 패션브랜드, 계절을 지우다

계절을 잃은 한국, 패션은 어디로 가나?  


 

3월 한달을 생각해보면 두개의 계절이 공존했던 것 같습니다. 

 

따뜻한 봄바람에 얇은 재킷을 입고 다니다가 낮에는 재킷을 벗어던지고 반팔 차림으로 돌아다니기도 했고요. 때아닌 눈보라가 치면서 영하로 떨어지니 부랴부랴 넣어두었던 패딩을 꺼내기도 했죠. 그야말로 오락가락한 날씨로 옷장 정리를 언제 해야 하나 쉬 마음을 잡기 어려웠습니다.

 

3월 말이 되어서야 겨우 ‘이제서야 옷장정리를 할 때가 되었다’ 싶어 시간을 내어 겨울옷, 봄 여름 옷을 한데 펼쳐 바닥에 두었습니다. 그런데 고민이더라고요. 

 

 

브런치 글 이미지 1

(출처: 캔바) 

 

 

확실한 계절의 경계라 없다보니 이 옷이 필요할 것 같기도 하고, 저 옷은 잠시 추워질 때 입을까? 라는 생각을 하다보니 이건 봄 옷, 이건 겨울옷 구분 자체가 모호해지더라고요.

 

실제 패션 시장도 그렇습니다. 기존에는 패션쇼를 보면 봄여름을 의미하는 SS 패션, 가을 겨울을 의미하는 FW 패션을 나누어 진행이 되었죠. 그래서 한 계절 앞서 선보이는 패션쇼를 보면서 ‘아 이번 겨울엔 이게 유행할건가 보다’ 짐작했는데, 이제는 시즌리스에 대한 패션 업계의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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