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 퇴사에 다뤘는데요.

🔥 퇴사하고 싶으세요? 그럼 이거부터 하세요!

이어서 이제부터는 구체적인 전략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퇴사와 뗄 수 없는 키워드라고 하면 '퍼스널 브랜딩'을 꼽을 수 있을 텐데요.
퇴사에 대한 열망만큼 퍼스널 브랜딩에 관심을 두는 분들이 많다는 걸 크게 느낍니다. 퍼스널 브랜딩과 관련한 책과 강의가 정말 많은 것도 이런 이유일 거 같고죠.

자연스럽게 퍼스널 브랜딩에 대해 이야기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여러분께서는 퍼스널 브랜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퍼스널 브랜딩에 중요한 점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핵심이면서 기본이 되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이것'이 빠진 퍼스널 브랜딩은 절대 성공할 수 없습니다.

퍼스널 브랜딩에 관해서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우선 정의부터 이해하고 시작해야겠죠. 그래서 구글에 검색을 해봤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퍼스널 브랜딩은 "개인이 자신의 개성과 가치를 브랜드화하여 홍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까지는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이죠.

여기에서 한 발 더 들어가 보려고 합니다.
검색 결과 내용에서 특징이 하나 있는데요. 검색 결과에서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습니다.

혹시 무엇인지 느끼셨나요?

바로 '나', '자신'이라는 단어입니다.

말 그대로 퍼스널 브랜딩 (Personal Branding)이 자신을 브랜드화하는 작업이니 당연한 결과죠. 하지만 많은 경우에는 '퍼스널'에 대한 고민은 생략하거나 간단하게 진행하고는, 브랜딩에 중심을 두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슨 SNS를 하는 게 효과적인지,
SNS를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콘텐츠를 어떻게 만들어야 효과적인지, 등등.

이것들 모두가 분명히 필요하고 중요한 내용들입니다.
하지만 '나'에 대한 게 없는 상태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퍼스널'이 빠진 퍼스널 브랜딩이 과연 성립할 수가 있을까요?

따라서 퍼스널 브랜딩의 시작은 "나만의 스토리"를 만드는 것입니다.

'나'를 이해하는 것, 즉 나의 스토리를 먼저 구축한 다음에, 위와 같은 기술을 활용해서 브랜딩 작업이 이어져야 합니다.

동시에 퍼스널 스토리는 퍼스널 브랜딩에서 정말 강력한 무기가 되기도 하는데요. 나만의 퍼스널 스토리를 구축하는 게 중요한 이유가 정말 많지만 그중에서 3가지만 뽑아봤습니다.

퍼스널 스토리 없이는 '나'를 보여줄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께서는 혹시 스스로를 어떻게 소개하시나요?

출신 대학, 다니는 직장, 현재 직급과 직무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OO 회사 OO 파트 팀장.
OO 회사 OO 직무.

링크드인 같은 플랫폼에 가보면, 정말 많이 볼 수 있는 소개입니다.
혹시 여러분께서도 이렇게 소개하고 계신가요?

잘못된 건 아닙니다. 분명한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문제는 있습니다.
이걸로 정말 '나'라는 사람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이런 소개는 '나'라는 사람의 현재 직장인으로서의 극히 일부의 모습만 보여줄 뿐입니다.

내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자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보여주지 못합니다. 업무 밖에서 내가 어떤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도 마찬가지죠.

'나'라는 사람이 과거에 살아온 인생,
현재 살아가고 있는 모습 (업무와 일상),
미래에 어떤 삶을 살고자 하는지,

'나'라는 사람을 온전하게 보여주는 방법은 퍼스널 스토리 밖에 없습니다.

스펙과 경력만으로 '나'를 차별화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아까 예시와 같은 소개에는 또 하나의 문제가 있습니다.
스펙과 경력만으로 '나'를 차별화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명문대를 졸업하고, 크고 유명한 회사 출신이면 되지 않을까?

확실한 강점인 건 분명하지만 확실한 해결책은 절대 아닙니다.
명문대 출신, 유명한 회사 출신인 사람이 나 하나뿐인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적게는 수백 명에서 수만 명은 될 겁니다.

따라서 스펙과 경력만으로 '나'라는 사람을 차별화하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가능한 경우가 있긴 하겠지만, 그건 아주아주 특별한 경우죠. 절대다수의 사람에게는 적용할 수 없는 방법입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스스로를 차별화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 바로 퍼스널 스토리 구축입니다.

같은 대학, 같은 직장 출신인 사람은 있어도, 세상에 나와 똑같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같은 부모에게서 자라난 쌍둥이라 해도 똑같은 존재라고 할 수 없습니다.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성격 등등, 둘을 깊게 관찰하면 분명히 다른 점이 한둘이 아닙니다.

당연히 같은 회사에서 같은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동료와 내가 똑같은 사람이라고 할 수는 없겠죠.

오직 나만이 가진 다른 점을 보여주며 차별화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퍼스널 스토리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

나만의 퍼스널 스토리가 있는 것, 확신과 자신감의 시작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불행함을 느끼는 이유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비교를 통해서 자극을 얻고 긍정적인 변화를 얻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못합니다.

연봉이 얼마인지,
얼마짜리 아파트에 사는지,
어떤 자동차를 타는지,

상대적으로 내가 갖지 못한 점에 대해서 집중하게 되고, 그것은 불행함을 느끼게 되는 씨앗이 됩니다.
더 큰 문제는 비교에 끝이 없다는 겁니다.

더 많은 연봉을 가진 사람,
더 비싼 집에 사는 사람,
더 비싼 자동차를 타는 사람은 죽을 때까지 찾을 수 있을 겁니다.

그럼 비교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세상에 오직 나만이 할 수 있는 것을 만들면 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더 이상 다른 사람과 비교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비교 대상은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일 뿐입니다.

나만이 할 수 있는 것을 만드는 방법은 단순합니다.
나만의 퍼스널 스토리를 갖는 것입니다.

세상에 오직 나만 할 수 있는 일을 찾게 된다면 어떨까요?
스스로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갖게 되는 건 자연스러운 결과입니다.

나만의 퍼스널 스토리를 가진다는 건, 확신과 자신감의 시작이기도 합니다.

오직 나만의 퍼스널 스토리를 구축한다는 것은 퍼스널 브랜딩의 시작이면서도, 평범한 나를 확신과 자신감으로 가득 찬 주인공으로 만드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혹시 퍼스널 브랜딩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으셨다면, 가장 먼저 여러분의 삶 속에서 오직 여러분만의 퍼스널 스토리를 찾아보세요. 세상에 유일무이한 존재가 되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 될 겁니다.

앞으로 Build Your Story를 통해서 '평범한 나를 주인공으로 만드는 방법'을 차근차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은 [Build Your Story] 뉴스레터에서 발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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