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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리퍼블리카 이승건 대표의 토스 창업스토리"
"실패한 창업가의 두 번째 도전은 어떻게 달랐을까요?"
2010년, 한 디자이너가 2.2억 원을 들여 시작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1년 4개월 만에 문을 닫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3년 후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죠. 실패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완벽한 준비'가 아닌 '빠른 검증'을, '기술의 우월성'이 아닌 '사용자의 문제 해결'을 선택했습니다. 토스의 이승건 대표가 Ulabla의 실패를 딛고 일으킨 핀테크 혁신의 이야기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도전, Ulabla의 아픈 경험]
2010년, 이승건은 오프라인 만남을 기록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Ulabla'를 시작했습니다. 온라인에만 치우친 인간관계를 오프라인으로 되돌리겠다는 포부로 시작한 이 서비스는 특허까지 출원한 혁신적인 기술을 담고 있었죠.
창업 초기의 마인드셋:
- "이건 무조건 성공할 거야"라는 과도한 자신감
- 기술과 디자인의 완벽함 추구
- 모든 부정적 피드백을 방어하는 태도
이 자신감은 오히려 독이 되었습니다. 이승건은 당시를 회상하며 "사실은 자신감이 없고 두려워서 실패 가능성을 직면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자신을 속이기 위해 수백 개의 성공 이유를 만들어냈고, 그것을 반복해서 말하다 보니 스스로도 믿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승건 대표가 자신의 울라불라 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는 모습
[Ulabla가 실패한 구체적인 이유]
Ulabla의 실패는 단순히 아이디어가 잘못되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오프라인 만남의 가치를 디지털로 기록하고자 했던 시도는 분명 의미있는 도전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사용자들의 필요와 불편함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기술과 디자인의 완벽함만을 추구했던 것이 결정적인 실패 원인이 되었습니다.
완벽주의적 접근이 부른 실패
1. 과도한 기술 투자
- 1년간 초음파 통신 기술 개발
- 특허 출원에 집중
- 레드닷 어워드급 디자인 구현
2. 끝없는 기능 추가
- 6개월간 사진 필터 기능 개발
- SNS 자동 공유 기능 구현
- 사용자 피드백 없는 일방적 개발
"진실과 마주하기까지 2년이 걸렸습니다. 알면서도 인정하고 싶지 않았죠. 실패를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이승건의 회고는 많은 창업가들이 겪는 심리적 함정을 잘 보여줍니다.
변곡점이 된 순간:
"한 선배님이 회사 앞까지 찾아와 30분만 시간을 달라고 했어요. 제품 설명을 하는데 그분이 '되게 재미있는 거 하시네요. 근데 그걸 왜 써요? 언제 써요?' 이렇게 물으셨죠. 그 순간 깨달았습니다. 이 서비스는 아무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걸요."
[위기를 기회로: 고스트 프로토콜의 시작]
Ulabla 실패 후, 이승건은 완전히 다른 사고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사무실에 앉아있는 대신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며 실제 사람들의 불편함을 관찰했죠. '고스트 프로토콜'이라 이름 붙인 이 과정에서 약 100개의 사업 아이템을 검토했습니다.
마인드셋의 변화 :
1.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
- "이것도 망할 거야"라는 전제로 시작
- 최소 비용으로 빠른 검증
- 실패를 학습 기회로 인식
2. 고객 중심의 사고
- 제품 완성 전 고객 의견 수렴
-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 점진적 기능 개선
팀원들과 함께 100여가지의 창업아이템을 거수방식으로 될지 안될지 정하고 빠르게 MVP 검증해보고 안되면 빠르게 접는 방식으로 아이템 스터디를 하면서 토스가 탄생했습니다. (사진출처 : 토스 유튜브 채널)
[토스의 시작: 실패를 딛고 핀테크 혁신에 도전하다]
2013년, 이승건은 한국의 불편한 금융 환경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했습니다. 이번에는 접근 방식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어차피 망할 것"이라는 전제로 시작했고, 최소한의 비용으로 빠르게 검증하는 방식을 택했죠.
1. 초기 검증 단계
- 만원짜리 페이스북 광고로 시작
- 3일 만에 1000명 자발적 신청
- 실제 제품 없이 수요 확인
2. MVP(최소 기능 제품) 출시
- 수동 송금 처리 시스템
- 8시간 대기 시간에도 높은 재사용률
- 점진적 기능 확장
서비스 없이 서비스만을 소개하는 페이지를 페이스북 광고에 돌려보고 MVP 초기 검증을 시도해봤다. (사진출처: EO)
"고객을 만나기 전에는 제품이 완벽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죠. 불완전 하더라도 고객의 목소리를 먼저 듣는 게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실제 사용자 피드백 기반 발전
1. 초기 사용자들의 반응
- "느리지만 편리하다"는 평가
- 주간 재사용률 30% 달성
- 자발적 입소문 효과
2. 점진적 기능 개선
- 실시간 송금 시스템 도입
- 보안 기능 강화
-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
“처음에는 8시간이나 걸리는 송금 서비스였지만, 사용자들은 그래도 편리하다고 말했어요. 그때 깨달았죠. 완벽한 기능보다 실제 문제 해결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
[핵심 교훈과 시사점]
이승건대표의 토스 창업 경험은 스타트업에게 중요한 교훈을 남겼습니다.
1. 마인드셋의 중요성
- 성공에 대한 과신은 실패의 씨앗
- 겸손한 자세가 더 나은 결정을 만듦
-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가 필요
2. 고객 중심 접근의 힘
- 완벽한 제품보다 빠른 검증이 중요
- 고객 피드백이 최고의 나침반
- 점진적 개선이 급진적 변화보다 효과적
"살고자 하는 자는 죽고, 죽고자 하는 자는 산다"라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게 된 것도 이 과정에서였습니다. 성공을 너무 강하게 추구하면 오히려 실패할 수 있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가 역설적으로 성공을 가져온다는 것입니다.
현재 토스는 한국의 대표적인 핀테크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성공 스토리가 아닌, 실패를 통해 배우고 끊임없이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결과입니다. "성공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가진 사람에게만 주어진다"는 이승건의 말은 많은 스타트업들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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