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셋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는 나만의 방법.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는 나만의 방법. 

 

• 최고의 투자자를 선별하고, 최고의 팀원을 채용하는 방법. 

• 가장 좋은 선택을 내리는 5가지 룰.

• 팩트보다 중요한 것.

 

1. 가짜뉴스 

‘21세기 들어 소셜 미디어를 통해 검증되지 않은 부정확한 뉴스나 악의적으로 왜곡된 정보를 뉴스로 가장시켜 퍼뜨리는 행위가 만연하면서 '가짜 뉴스'라는 표현의 사용 역시 급격히 증가하게 되었다.’

 

스타트업 생태계에서도 가짜와 진짜를 잘 판별해야 하는 일은 빈번하게 일어난다.

가장 흔하게 접하게 되는 상황은 채용이다.

채용시장에서 이는 사실 많은 경우 쌍방향인데,

A. 지원자의 과장된 이력서, 업무 성과 부풀리기가 존재한다면,

B. 반대로 대표에게는 현실과는 다른 업무환경, 과장된 보상 그리고 실제보다 축소된 workscope 등 이 존재한다.

 

채용만큼 자주 언급되는 상황은 투자자 또는 고객과의 관계에서의 진위여부인데

A. 투자 또는 계약을 따내야하는 스타트업 입장에선 본인의 의지치가 실제 지표 또는 성과 처럼 부풀려진다던지

B. 고객사/투자자가 처음에 제안한 금액 또는 계약 조건들이 끝끝내 지켜지지 않아 스타트업에게 큰 시간과 에너지 낭비가 초래되는 경우이다.

 

2. 팩트보다 중요한 것.

“비슷한 기능을 제안하는 두 기업중에 어떤 기업의 솔루션을 도입해야 하는가”

“영업직 후보군 A, C 중에 어떤 사람이 우리에게 더 잘 맞을까?”

 

여러가지 옵션 중에서 고민하고 있다면, 제일 먼저 가짜를 판가름하는 방법은 여유로움 유무에 있다.

 

여유롭다는 것은 꽤 정확하게 본질을 판단하는 잣대인데, 이유는 여유로움은

- 단기간의 성과로만 유지될 수 없으며 (꾸준한 성과와 결과가 선행되었어야 한다) 

- 자신의 한계와 그릇을 제대로 간파하지 않는다면, 즉 객관적인 전문가가 아니면 결코 가질 수 없고,

- 자신이 가고 있는 방향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누릴 수 없는 마음가짐이기 때문이다.

 

팩트와 데이터가 범람하는 시대에서 누군가에 의해 프레임 쓰인 팩트를 분석하기 보다는

사람과 상황이 숨길 수 없이 풍기는 여유로움이라는 잣대를 갖고 판단하는게 훨씬 더 정확하다.

 

까다로운 질문과 변수 속에서도 조급하지 않고 여유롭게 대응하는 옵션은 진짜일 확률이 훨씬 더 높다.

 

3. 최고의 선택을 내리는 5가지 법칙.

 

첫째, 무조건 차선책이 있어야 한다.

어떤 결정이든 다양한 관점에서 어느정도의 시간을 두고 결정하라는 조언들이 많은데, 이렇게 하는데에 핵심은 그렇게 해야 옵션이 여러 개 생기기 때문이다. 나에게 남은 유일한 선택지가 투자자 A사인 경우가 아예 선택지가 없는 것보다 더 안 좋은 경우가 많다. 투자사 A의 폭리를 피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파운더는 늘 비교군 최소 두개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그래야 비교분석이 가능해지고, 옵션에 대한 객관화된 사고가 가능해진다.

 

두번째, 더 여유로워 보이는 쪽에 베팅해라.

이 두번째 팁이 가장 중요한데, 과반수의 확률로 들어맞는다.

 

나를 너무나 필요로하는 조직보다는, 내가 없어도 잘 돌아가고 있는 팀에 들어가는게 낫다.

나에게 너무나 간절한 투자자보다는, 나와 비슷한 스타트업들의 옵션이 많아 보이는 투자자가 낫다.

나 밖에 없다고 외치는 배우자보다는, 성격이 넉넉해서 누구와 결혼해도 평탄하게 잘 살 것 같은 배우자가 낫다.

우리 솔루션 도입만이 살 길이다라고 외치는 고객사 보다는, 여러 기술 옵션들을 조사해 본 그래서 너무 우리에게 연연해 하지 않는 고객사가 낫다.

 

세번째, 선택을 내려야 한다.

가장 좋은건 옳은 선택을 내리는 것,

두번째는 나쁜 선택을 내리는 것,

가장 나쁜 것은 그 어떤 선택이든 내리지 않는 것이다.

선택을 내리지 않는다면, 실패를 통해 배우고 우리의 한계를 인정하는 과정을 겪지 못하게 된다. 여유로움은 여러번 실패해본 사람에게 찾아오는 현상인데, 나도 여러번 실패해봤으니 앞에 있는 사람의 약점과 처지를 이해해주고 공감해 주는것이 여유로움의 시작이다.

따라서 잘 몰라도 일단은 선택을 내려서 그 선택으로부터 오는 결과물들을 감내하고 성장을 도모하는 편이 낫다.

 

네번째, 나 뿐만이 아니라 상대에게도 제일 좋은 선택을 내려야 한다.

여유로운 사람들은 끊임없이 내려놓고 비울 줄 아는 사람들이다.

진정한 여유로움은 상대방의 의견과 세상의 넓음을 인정하며, 세상의 일들이 자신의 컨트롤 밖에 있음을 인정하는 데에서 비롯된다. 다른 의견과 관점을 끊임없이 인정할 수 있는 사람, 비워내고 내려놓을 줄 아는 사람은 여유롭다.

이들은 자기 자신에게 만큼 고객 또는 투자자, 잠재 팀원들에게 제일 좋은 선택을 할 줄 아는 사람이며, 역설적으로 시장은 이런 여유로운 사람의 아량을 선택한다.

 

다섯번째, 후회할 수는 있어도 번복하진 않는다.

나는 한번 내린 선택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지고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고 믿는데, 이유는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에서 선택의 기회가 무궁무진하게 많기 때문이다. 선택의 번복은 해당 선택으로부터 성장하는 것을 방지한다. 번복하는 행위는 시간을 낭비하며 추후의 선택에서 경직을 일으킨다.

 

잘못된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받았지만 더 좋은 고객사를 만나 더 크게 성공할 수 있으며,

최악의 주니어를 뽑았지만, 좋은 어드바이저를 만나 최고의 개발팀을 꾸릴 수 있다.

 

결론.

 

여유로움은 결코 단기간에 생기지 않는다.

여유로움은 중요한 상황에서만 보여지는 임기응변이 아니라, 매 순간 느껴지는 마음가짐이자 자세이다.

여유로운 파운더, 리더는 결코 단기간에 탄생하지 않는다.

 

이는 일상의 모든 관계들과 상황에서 부지런히 미리 치열하게 고민하고 싸워낸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상태이며,

진정한 전문가, 즉 자신의 그릇과 한계를 수십만번 부딪혀 아는 사람만이 가질수 있는 안목이다.

진정한 여유로움에 도달하고자 한다면, 긴 호흡을 갖고 삶을 1-2년간 정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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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View from the Strip, Las Vegas.

 

· 실리콘벨리를 품는 창업가들을 위한 영어 뉴스레터 - https://lnkd.in/gK67Fw_u

 

· 아이디어를 카피해도, 카피 당해도 괜찮은 이유. - https://lnkd.in/gy5rZu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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