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셋 #커리어 #기타
新사오정 시대, 불황에 퇴사를 마주하는 법

'제 자리’를 찾는 바른 이직 ‘Career Repotting Project’

이 글은 커리어 리포팅 프로젝트 에서 발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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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들이 읽어보시면 좋아요! 

  • 40대 이후의 커리어, 희망퇴직을 고민하시는 분
  • 회사의 구조조정 소식에 불안하신 분
  • 이직이나 전직을 준비하시는 분

 

안녕하세요, 헤드헌터이자 커리어컨설턴트 정구철입니다.

불황의 그림자가 짙어지면서 '신사오정'이라는 말이 다시 회자되고 있습니다. IMF 시절 45세 정년을 의미하던 '사오정'. 문제는 IMF 때와 달리 같은 40대라도 남아있는 시간은 더 길고, 잔혹하게 다가올 듯 합니다. 
* 실제 IMF시절 중위연령은 30.3세였습니다. 24년 중위연령은 곧 45세가 된다고 합니다.

저는 IMF와 금융위기를 직장인으로 겪지 않았습니다. 
위기가 아닌 적이 없지만 제가 겪은 15년의 사회생활 중엔 분명 올해가 가장 혹독한 듯 합니다.

저 역시 올해 가장 많이 한 컨설팅이 바로 희망퇴직, 구조조정에 대한 부분입니다. 
이번 주에도 남들이 선망했던 글로벌기업 직장분들을 대상으로 전직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도입부분에 넣을 최근 트렌드, 기사를 조사하다 하루치 기사만으로도 한없이 내려가는 스크롤을 보며, 창을 닫았습니다.

수차례 보며 한숨으로 채웠을 기사를 제가 다시 보여드리고 싶지 않아서요.

 

퇴사는 전염성이 큽니다. 

회사가 어려우면 많은 분들이 퇴직을 고려합니다. 
일시적인 것이 상시적이 되고, 매번 의미없는 일이 일과시간에 가장 우선순위를 차지하며,
'이게 맞나'라는 고민이 있는 시기입니다.

아울러 통상 회사에서 에이스로 인정받던 사람, 누구보다 로열티가 있다고 여겨졌던 인물들이 하나둘씩 자발적으로 퇴사를 합니다. 내가 롤모델로 삼았던 누군가의 퇴사. 퇴사의 기류는 전염성이 큽니다. 희망퇴직금에 대해 서서히 관심을 갖게 되며, 이전에 현실에서 미뤄뒀던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희망퇴직에서 배운 것

저 역시 34살의 나이로 희망퇴직을 하였습니다. 

3년간 이어온 구조조정,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매일 야근 하며 한 달에 하루 쉬는 해외 근무 상황, 떨어져있는 가족, 적지 않은 위로금.

여러 상황과 생각이 맞물려져 희망 퇴직을 선택했고, 회사에는 돌아가지 않겠다는 마음을 먹은지 8년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헤드헌터라는 업의 특성 덕에 수많은 동료들의 케이스를 볼 수 있었습니다.

  • 자신만의 방향성과 꿈을 가지고 과감히 퇴사한 사람
     
  • 회사에 잔류하기로 결정한 사람
     
  • 시류에 흘러, 방향성 없이 퇴사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은 공식에 대입한다고 같은 답을 주지 않습니다. 

다만, 소낙비로 농사 지을 수 있는 작물은 없습니다. 희망퇴직금으로 부자가 된 분을 보지 못했습니다. 
방향성과 의지, 희미하게라도 보이는 해답이 있을 때는 그 선택이 나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회피성 퇴직은 좋지 않은 결과를 낳았던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좋아 하는 것’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 하지만, 속내를 들어보면 ‘여기만 아니면 돼’인 경우 입니다. 

문제는 자신의 선택이 아닌 비자발적 상황, 선택을 하게 된 경우입니다.


퇴사,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퇴사하신 분께 가장 먼저 드리는 말씀은,'당신 잘못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도를 지속하되 거절을 쌓지 말라'고 말씀드립니다. 저역시 잘 알고 있습니다.
전형적이고, 뻔한 것을. 

하지만 올해 만난 수많은 분들에게 드린 조언이기도 합니다.

시장은 차갑고 요행은 통하지 않습니다. 자신을 믿되, 실패에 익숙해지셔야 합니다. 
복기는 필요하지만, 자책은 비효율적입니다. 탈락의 원인은 지원자의 부족함만이 아닙니다. 저역시 헤드헌터를 경험하고서야, 단지 '탈락'이라고 전해지는 소식에 수많은 사연과 명분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의미있는 결과를 만드는 것은 시도입니다. 
모든 거절을 나에게 쌓는 것은 자신을 병들게 합니다. 
시도하시되, 거절을 쌓지 마세요. 

 

딸기의 제철이 바뀐 이유

딸기는 대표적인 겨울 과일입니다. 그런데 딸기의 수확기, 제철은 사실 5월입니다. 
저역시 베란다농부를 하며 알았습니다.
유통의 편리성, 경쟁상품의 부재 등도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 겨울 딸기는 과육이 더 단단하고 당도가 높습니다 .

이유는 수확기가 제철대비 2배이상 길기 때문입니다. 
제철을 벗어나는 것, 궤도를 벗어나는 것은 상식적이지도, 보편적이지도 않습니다.
시간은 두배, 아니 그 이상이 들지 모릅니다.

하지만 분명 딸기는 겨울이 더 단단하고 맛있습니다.
제철이 아니라고 두려워만 마세요.
딸기를 제철인 여름 과일로 기억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당신도 저도 겨울이 더 맛있을지 모릅니다.
지금 딸기를 겨울 대표 과일로 기억하는 것 처럼요.

 

 

😊정리해볼께요. 

  • 이직 결심의 근본적인 이유가 해결될 수 있는지 확인하세요
  • 제시받은 조건이 시장가치와 본인의 실력에 부합하는지 판단하세요
  • 새로운 회사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꼼꼼히 따져보세요
  • 면접 과정에서 느낀 조직문화가 나와 맞는지 점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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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프로그램을 5기부터 커리어 리포팅 프로젝트로 리뉴얼 하여 12/2일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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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리를 찾는 첫걸음, 혼자 고민 마세요. 저랑 같이 준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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