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덕트 #마인드셋 #커리어
혁신을 만드는 사람의 마인드셋 (마이크로소프트 CTO)

평소 즐겨보는 Lenny's Podcast라고 글로벌 빅테크의 프로덕트 리더나 그로스 전문가를 인터뷰하는 유튜브 채널이 있는데,

공유하고 싶은 인사이트풀한 영상이 올라와서 혼자 정리해보다가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써 봅니다.

 

혁신을 만드는데 낙천주의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변화하는 AI 기술 국면에서 나는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인사이트 넘치는 내용이 있으니, 한번 읽어보시고 다들 생각을 정리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끝에 전문 요약본이 있으니, 읽어보시고 괜찮다면 전체 요약본도 꼭 읽어보세요~!

 


🎙스피커 소개 (Sam Schil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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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oft의 Corporate Vice President이자 Deputy Chief Technology Officer로 일하며, 소비자 제품 공간, 인프라 및 AI 분야를 이끌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현재 AI를 활용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Sam은 Rightly와 함께 구글 독스를 개발하여 현재 MAU는 10억 명을 넘는 Google 워크플레이스의 기반이 되었다. 또한, 6개의 스타트업을 창업한 이력이 있다.

 

 

 

📝 인상 깊었던 내용과 나의 코멘트

 

1. 기술혁신에 대한 생각

엔지니어는 기본적으로 비관적인 사람들이다.
그러나 혁신적인 변화에 대해 낙관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는다.

모든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처음에 멍청해 보일 수 있지만, 그것이 바로 진짜 혁신이 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이다.

사람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장난감(toy)'이라고 부르거나 '멍청하다(stupid)'고 말할 때 더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 사람들이 무언가를 toy라고 부르는 것은 그들이 지금 그것에 대해 toy라고 부르는 것 이상의 비판을 할 수 없는 상태란 뜻.

구글 독스도 처음에는 ‘브라우저의 작은 장난감 수준(just a little toy in a browser)’이라는 평가를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확실히 구글 독스는 문서 편집 등의 협업 경험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데 큰 역할을 했고, 결코 장난감이라고 부를 수 없는 가치를 지녔다. (MAU 10억짜리 장난감?ㅎㅎ)

 

 

ChatGPT와 같이 세계에서 좋다고 말하는 사람과 나쁘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고 중립적인 반응이 적을 때(binary reaction), 기존의 제품이나 기술을 혁신적으로 바꾸고 영향을 준다는 것을 나타낸다.

사용자 수가 적어도 몇 사람이라도 열렬한 지지자가 있으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 때에는 찬성과 반대가 극명한 것이 중요하다.

Not bad는 Bad라는 말이 떠오른다. 기술을 혁신하는 제품은 애매한 평가(=나쁘지 않네 등의 중립적인 반응)를 받지 않는다. 소수더라도 정말 열렬한 지지자가 있거나, 아니면 정말 열렬한 반대를 받거나.

 

 

 

2. 우리가 낙천주의(optimism)를 가져야 하는 이유

기술 산업에서 창의적이고 호기심 많고 낙천적인 자세가 중요하며 혁신적인 것을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아이디어는 처음에 나쁜 것처럼 보이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낙관적이되고 쉽게 시도해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실험을 통해 제품을 이해하고 완성해야 하며 이를 위해 낙관적이고 빠르게 시도해보고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 Sam도 사실은 타고난 성향은 비관적이고, 낙천적인 사고는 의식적으로 실천하는 부분이라고 한다.

인상 깊었던 멘트는 “당신이 비관적이라면 필연적으로 별로 얻을 게 없어진다.”라는 말이었다.

정말 그렇다.

비관적임 → 액션하지 않음 (주변 사람들의 낙담은 보너스) → 아무런 결과도 얻지 못함!

반면,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보일 때 “Why not?” “What if~”의 마인드셋으로 접근하면, 실행할 수 있고 좋든 나쁘든 결과를 손에 얻게 된다.

그냥 이 이터레이션을 반복하면 당연히 성공의 타율은 올라가는 것이다.

 

 

 

3. 제품이나 기술을 만들 때의 핵심: "People are lazy, and convenience always wins."

제품이나 기술을 만들 때 핵심은 사용자의 혜택과 가치이다.

“모든 사용자는 게으르고(lazy), 문제 해결이나 더 나은 삶을 위한 혜택(making their life easier) 이외에는 관심이 없다.”를 근본 전제라고 생각한다.

제품은 사용자에게 현실적인 가치 제안을 해야 한다.

사용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제품이 항상 우승하며, 제품의 채택은 제공되는 가치의 양에 비례한다.

사용자의 노력 <<< 제품의 편의성.

이건 정말 당연한 명제이지만, 참 구현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사용자의 시간과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고 제공하는 가치 대비 노력이 너무 많이 드는 제품은 시장에서 탈락한다.

항상 엔드유저의 가치가 말이 되는(make sense) 제품을 시장에 내놓아야 한다는 것…!

 

 

 

4. 커리어와 일에 대한 생각

일반적인 선형적인 방식으로는 일반적인 결과만 얻을 수 있고 30년이나 걸리는 스텝바이스텝의 커리어 승진보다는 더 위험을 감수하고 비선형적인 방식으로 더 뛰어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는 데 필요한 것은 자신이 잘하고 집중해서 하는 일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불쾌하고 어려운 일을 해야 성공한다는 오해를 버리고 즐겁고 쉬운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극적이고 즐거운 활동에 힘쓰고 그 일에 행복감을 느낀다면 그것이 가치 있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노력이 필요한 일일수록 가치 있는 일이라는 관점을 바꿔야합니다.

→ 머리를 때리는 말.

고진감래라는 말을 미덕처럼 여기고, 늘 반복되고 어렵고 불쾌함을 주는 일을 하는 시대는 끝났다.

송길영 저자의 시대예보에서도 “지난한 노동은 끝이 났다.”라고 했다.

이제 인공지능에 지능을 외주화하고 인간은 더 자신이 잘하는 것, 창의성을 발휘해서 뛰어놀고 즐기는 것을 해야 한다고 한다.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 본인에게도 밸류가 있고 (본인에게)쉬운 일을 열심히 해야한다.

 

 

 

5. AI 기술의 발전에 대한 생각

소프트웨어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소프트웨어는 더 다이내믹하고 의도적이며 의미론적이며 퍼스널하게 변화할 것이다.

에이전트, 모델, 멀티모달 기술, 상태 저장 및 UI 개인화와 같은 여러 기술이 발전하면 사용자는 소프트웨어 에이전트와의 대화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될 것이며, 소프트웨어는 새로운 역할과 기능을 맡을 것으로 예측한다.

배워야 할 것을 정하는 데는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며, 가능한 한 흥미로운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AI를 활용하여 자신의 업무에 도움이 되는 목표를 설정하고 도전해보는 것이 유익할 것이다.

→ 우선, MS는 현재 생성형 AI 분야에서 가장 선두를 달리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데, MS에서 CTO로 일하고 있는 Sam의 AI에 대한 생각이 참 흥미로웠다.

생성형 AI의 멀티 모달리티, 퍼스널 에이전트와의 챗봇 UX 등 소프트웨어 자체의 혁신적인 변화가 기대되면서도 두렵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기술의 국면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그의 말처럼, AI를 단지 가지고 노는(just play with it) 정도로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다.

 

“1시간 동안 GPT 가지고 놀아봐야지” (X)

“내가 하는 일 중에서 GPT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파트가 뭐가 있을지 확인해볼까?” (O)

 

명확하고 적당히 흥미로운 목표를 세팅하고 이것을 바탕으로 기술을 깊이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치며

정말 유익한 내용이어서 영상 자체를 보는 것도 추천하지만, 한시간 반정도 분량이어서 전문을 요약한 노트가 더 유용할 것 같아서 추천합니다ㅎㅎ!
한번 읽어보고 혁신과 낙천주의, 그리고 AI를 연구하는 자신만의 목표를 세워보는 건 어떨까요?

 

전문 보기: Corely 요약 - 혁신을 만드는 사람의 마인드셋(Sam Schillace)

다른 메이커 인사이트 모음집 보기: Lenny's Podcast 글로벌 프로덕트 메이커 인터뷰 모음집

 

또 좋은 인사이트가 있으면 정리해서 가져오겠습니다!

팔로우하고 고민 나누면서 같이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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