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빌딩
스타트업 천하제일 복지대회. 우웩~

 

스타트업들 채용공고를 보면 기가 찬다. 너도 나도 복지파티를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과자가 무제한이라느니, 자율 출퇴근이라느니, 여행을 보내준다느니. 이런 모집글을 보면 '게으르고 꿀 빨고 싶은 사람을 찾는 건가' 싶다. 왜 하는지 물으면 "다른 데도 다 한다" 정도의 답변이 돌아온다.

자율과 책임 문화가 효과를 발휘하려면 극소수 조직이거나, 오히려 모든 시스템이 더욱 정교화되어 있어야 한다. 역설적으로 위계 조직보다 관리 리소스가 10배는 더 드는 구조다. 그런데 뭐든 자율에 맡기면 업무 효율도 오를 거라 막연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인간의 본성과 반대되는 처사다. 현실은 무질서가 된다.

어딘가에서 "대기업은 스타트업처럼, 스타트업은 대기업처럼" 일해야 한다는 글을 봤다. 깊게 공감되는 말이었다. 대기업은 융통성을 가지고 빠르게 움직이란 말이고, 스타트업은 본래 자율적이니 시스템(규정과 질서)을 세팅하란 얘기다. 즉, 결핍된 부분을 채우란 뜻이다. 스타트업에 자율은 부족했던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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