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검증
#사업전략
#프로덕트
아마존에서 린스타트업을 하지 않는 이유.
아마존에서 수석 테크니컬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하며,
40개가 넘는 내부 클라이언트 팀과 개발팀을 이끌었던 싱글 쓰레드 리더의 (single threaded leader) 인사이트와 경험담을 공유합니다.
#프로덕트 인사이트 #조직관리 인사이트
실리콘 밸리 테크 기업들의 기업 운영 프로세스 시리즈 (1)
아마 이 글을 읽으시는 스타트업 관계자 여러분들은 이미 린스타트업에 다들 정통하신 고수님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린스타트업만큼 찬반 의견이 분분한 프로덕트 마켓 핏 검증론도 없기 때문에, 오늘은 왜 실리콘밸리의 혁신 기업들이 린스타트업 방법론을 사용하지 않는지, 그 특별한 이유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린스타트업 리캡 (recap).
연재가 기대 되는 아티클입니다. 감사드립니다^^
김태윤님, 성원 감사합니다~!
위에 핸리 포드의 이야기를 예시로 들었는데요, 위 내용은 기업창업가매뉴얼에 있는 내용입니다. 기업창업가매뉴얼의 저자가 린스트타업 애릭 리스의 스승입니다. 내용에 대한 정확한 출처 없이 본 글에 대한 믿음이 떨어집니다.
김일영님, 글을 읽어주시고, 첫 댓글도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맞습니다. 스티브 블랭크 또한 그의 저서, The Start up Owner's Manual에서 헨리 포드에 관한 이야기를 언급한 바 있습니다. 헨리 포드가 '말했다고' 전설처럼 내려오는 이 이야기는 스티브 블랭크가 창조한 말이 아니라, 영미권에서는 마치 '그랬다더라'라고 명확한 출처 없이 사용하는 문구이기에, 이 분이나 이 책을 굳이 인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 문구에 대한 분명한 출처에 대해서는, 영미권에서도 쿠오라 등의 포럼에서 많은 토론과 의견이 있습니다 (아래 링크 참조). 심지어 어떤 분은 이 포럼에서 1999년 출간된 Cruise Industry News 라는 곳에서 봤다고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https://www.quora.com/Did-Henry-Ford-actually-say-%E2%80%9CIf-I%E2%80%99d-asked-my-customers-what-they-wanted-they%E2%80%99d-have-said-a-faster-horse%E2%80%9D
저는 말씀하신 책의 한글판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말씀해주신 구간의 한국어 번역이 어떻게 되어 있느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경영 도서 영문과 한국 번역본을 읽어보면 뜻이 온전히 전달되지 않는 경우도 많이 봤기 때문에, 영문의 뜻이 온전히 전달됐기 바라는 마음입니다. 말씀하신 구간의 영문 원본은 제가 아래 옮겨놓았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있는데요. 스티브 블랭크 또한, 스타트업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제품과 기존 시장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제품을 만들 때, 고객 리서치를 통해 파악해야 할 것을 분명하게 구분짓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가 말하는 새로운 시장은 제가 언급한 혁신적인 제품이 개척해 내는 시장과 일맥상통하며, 스티브 블랭크 또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제품에 대한 고객 디스커버리는 그 제품의 피처를 소개하는 자리가 되서는 안되며, 창업자의 비전을 얘기해주는 자리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그가 말하는 이러한 고객 디스커버리의 목적은 고객으로부터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는 것이지, 수치 데이터를 수집하는 목적이 되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반면, 린스타트업처럼 MVP를 만들고, 고객의 반응을 데이터로 살펴보는 것은, 혁신적인 제품에 대한 창업자의 비전을 고객에게 알리는 최적화된 방식은 아니죠. 최소 기능 제품으로는 아무래도 창업자가 가진 궁극적인 비전이 잘 전달되지 않을 테니까요.
저의 답변이 궁금증과 신뢰의 회복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Using the problem presentation can be daunting in new markets, which lack context, since it’s tough to solicit feedback on a problem folks don’t recognize or realize they have. The classic (and tired) example of this is the likelihood that if Henry Ford had asked customers what they wanted, they would have said, “A
faster horse.”
Unlike an existing market where there are customers who can name the basis of competition (features, price, needs, etc.) new markets have no existing customers. But that doesn’t mean you should sit in your office and simply build your vision.
Always ask, “What should I have asked?”
Problem meetings in new markets use the problem-and-solution presentation to inform an entrepreneur’s vision, not to specify features. In a new market, customer responses should provide additional insight, not numerical data.
출처: The Start up Owner's Manual
네, 맞습니다. 스티브 블랭크 또한 그의 저서, The Start up Owner's Manual에서 헨리 포드에 관한 이야기를 언급한 바 있습니다. 헨리 포드가 '말했다고' 전설처럼 내려오는 이 이야기는 스티브 블랭크가 창조한 말이 아니라, 영미권에서는 마치 '그랬다더라'라고 명확한 출처 없이 사용하는 문구이기에, 이 분이나 이 책을 굳이 인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 문구에 대한 분명한 출처에 대해서는, 영미권에서도 쿠오라 등의 포럼에서 많은 토론과 의견이 있습니다 (아래 링크 참조). 심지어 어떤 분은 이 포럼에서 1999년 출간된 Cruise Industry News 라는 곳에서 봤다고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https://www.quora.com/Did-Henry-Ford-actually-say-%E2%80%9CIf-I%E2%80%99d-asked-my-customers-what-they-wanted-they%E2%80%99d-have-said-a-faster-horse%E2%80%9D
저는 말씀하신 책의 한글판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말씀해주신 구간의 한국어 번역이 어떻게 되어 있느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경영 도서 영문과 한국 번역본을 읽어보면 뜻이 온전히 전달되지 않는 경우도 많이 봤기 때문에, 영문의 뜻이 온전히 전달됐기 바라는 마음입니다. 말씀하신 구간의 영문 원본은 제가 아래 옮겨놓았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있는데요. 스티브 블랭크 또한, 스타트업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제품과 기존 시장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제품을 만들 때, 고객 리서치를 통해 파악해야 할 것을 분명하게 구분짓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가 말하는 새로운 시장은 제가 언급한 혁신적인 제품이 개척해 내는 시장과 일맥상통하며, 스티브 블랭크 또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제품에 대한 고객 디스커버리는 그 제품의 피처를 소개하는 자리가 되서는 안되며, 창업자의 비전을 얘기해주는 자리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그가 말하는 이러한 고객 디스커버리의 목적은 고객으로부터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는 것이지, 수치 데이터를 수집하는 목적이 되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반면, 린스타트업처럼 MVP를 만들고, 고객의 반응을 데이터로 살펴보는 것은, 혁신적인 제품에 대한 창업자의 비전을 고객에게 알리는 최적화된 방식은 아니죠. 최소 기능 제품으로는 아무래도 창업자가 가진 궁극적인 비전이 잘 전달되지 않을 테니까요.
저의 답변이 궁금증과 신뢰의 회복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Using the problem presentation can be daunting in new markets, which lack context, since it’s tough to solicit feedback on a problem folks don’t recognize or realize they have. The classic (and tired) example of this is the likelihood that if Henry Ford had asked customers what they wanted, they would have said, “A
faster horse.”
Unlike an existing market where there are customers who can name the basis of competition (features, price, needs, etc.) new markets have no existing customers. But that doesn’t mean you should sit in your office and simply build your vision.
Always ask, “What should I have asked?”
Problem meetings in new markets use the problem-and-solution presentation to inform an entrepreneur’s vision, not to specify features. In a new market, customer responses should provide additional insight, not numerical data.
출처: The Start up Owner's Manual
여기서 얘기하는 아마존 수석 PM이 누구인가요? 어디서 보고 글 작성하셨는지 소스를 알 수 있을까요? 본인이시면 실제로 타당성 검증을 어떻게 하는지 다음 시리즈에서 더 자세히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청안님,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은 제가 작성하였고, 저는 시애틀에 있는 아마존에서 수석 기술 PM으로 일한 적이 있습니다.
현재, 저는 버드뷰에서 (아래 사이트 참조) 기업을 대상으로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사용하는 서비스 기획 방식과 조직 관리 방식을 교육하고, 실무 도입하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https://mybirdview.com/kr/
제품의 타당성 검증 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기업들이 사용하는 서비스 기획 방식 등에 대해서는 앞으로 기회가 되면 연재할 계획입니다.
지켜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은 제가 작성하였고, 저는 시애틀에 있는 아마존에서 수석 기술 PM으로 일한 적이 있습니다.
현재, 저는 버드뷰에서 (아래 사이트 참조) 기업을 대상으로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사용하는 서비스 기획 방식과 조직 관리 방식을 교육하고, 실무 도입하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https://mybirdview.com/kr/
제품의 타당성 검증 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기업들이 사용하는 서비스 기획 방식 등에 대해서는 앞으로 기회가 되면 연재할 계획입니다.
지켜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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