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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브랜드 에센스’는 무엇인가?
프롤로그
난 가짜라도 행복이 좋아요. - 멋진 신세계의 대사 中
인본주의처럼 보이는 전체주의는 어떤 모습일까? 올더스 헉슬리(Aldous Huxley)는 1932년 '멋진 신세계(Brave New World)'라는 소설을 발표했다. 이 작품은 과학 문명이 극도로 발달한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자유와 통제의 균형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가 그린 세계는 우리의 현실과 매우 닮았다.
넷플릭스는 이제 생활이 되었다.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상징하는 대표 브랜드다. 매년 2억 5천만 명의 시청자가 약 934억 이상의 시간을 넷플릭스와 보낸다. 시청자 한 사람이 1년에 372시간, 하루 1시간 이상을 넷플릭스라는 브랜드와 숨 쉬고 있다. 그야말로 멋진 신세계, 이곳에는 자유와 통제, 몰입과 중독이 꿈처럼 뒤섞여 꿈틀댄다.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는 반대말이 아니다. 모두 조건화라는 명분의 사회적 계급화이고, 만족을 촉진시키는 감정의 억제이며, 유대감을 방해하는 사회의 안정성이자, 진실이란 이름의 교육된 질서다. 둘의 모습은 다르지만 정수는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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