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어떤 이유로든 자신의 프로덕트에 대한 시장 규모 조사를 한 번쯤은 해보셨을텐데요. 스타트업이 이제 막 서비스를 구체화시키고 운영하고 있는 단계라고 하면, 들어갈 시장의 크기에 대한 정확한 감을 잡기란 쉽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커머스 시장이라고 하면, 국내 전체 이커머스 시장 데이터를 근거로 시장의 규모를 단순하게 추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투자자가 "국내 이커머스 규모는 얼마나 됩니까?"라고 물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국내 이커머스 규모는 200조 이상이고, 하고 있는 사업의 좋은 기술 혹은 노하우, 니치 마켓 공략등을 기반으로 성장하여 1%만 점유해도, 기업이 취할 수 있는 시장이 2조라고 주장하곤합니다.
사업 초기에는 "우리의 솔루션이 엄청 가치있다"는 생각에 시장의 크기는 단순히 '충분히 크다!' 정도로 인식이되면, 더 크게 고민은 안하는 게 대부분인 것같습니다.
그치만 여기서 간과하면 안되는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바로 형성된 시장의 규모가 절대적으로 큰 것과,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지를 구분하는 것입니다. 시장 규모가 큰 것과 성장성이 있는 것은 분명히 다른 개념입니다.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망하는 이유는 시장이 원하지 않은 프로덕트를 만들어서?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CB인사이트 서베이에 따르면, 스타트업이 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시장이 원하는 프로덕트가 아니어서라고 합니다. 맞는 말인데요, 여기서의 중요한 전제는 '말하는 그 시장' 자체가 성장하고 있는 매력적인 시장인지가 내재되어 있습니다. 또, 스타트업이 망하는 두 번째 이유인 '투자 유치 실패'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프로덕트 자체의 완성도 측면보다도, 그 프로덕트가 속한 시장이 만약 하향세거나 더 이상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하면, 프로덕트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투자 유치가 힘들어집니다.
처음에 창업가들은 본인이 마주한 문제를 가지고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사업을 기획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고객이모여 초기 투자도 유치하게 되죠. 그런데, 사업을 3년 이상 지속하다보면, 팀의 엄청난 기술력, 운영력보다도, 플레이하는 시장의 크기에 따라 사업성은 많이 좌우됩니다.
이건 사실 사업을 하다보면 더 절실히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큰 성패는 기업이 포지셔닝하고 있는 시장의 성장성과 정말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느낍니다.
스타트업이 성장 가능한 시장에서 올바르게 포지셔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업의 아이디어와 제품이 시장과 시기에 적합한지, 그리고 그 시장이 성장 중인지를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스타트업의 '시장성'을 느끼는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스타트업이 '(성장하는)시장'을 잘 정의했는지에 대한 중요한 바로미터로, '투자자의 관심도' 가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본업은 투자입니다. 우리는 A주식을 왜 매수하나요? A주식이 매력적이라, 가격이 더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겠죠. 즉, 높아진 가격에도 적정가라고 판단하는 시장의 수요가 충분할 것이라고 예상하기에 오늘 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성장하고 있는 시장에서는 벤처투자의 본질인 하이리스크-하이리턴이 가능하며, 이는 사업이 당장 다른 업종 대비 수익성이 떨어져도 투자 매력도가 있음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시장의 규모 자체는 크지만,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면, 하이리스크-미들/로우리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투자자가 매력적으로 느끼는 스타트업이 돼야합니다. 왜냐하면, 이는 곧 우리 스타트업이 성장가능한 시장에서 올바르게 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말이 되니깐요..
벤처 후기 투자 시장 동향을 보면, 투자자들의 관심이 큰 시장이 어디인지 실마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성장성 있는 시장 = 회수가 가능한 시장
최근에 대규모 후기 투자가 몰리는 섹터를 분석해보면, 투자자들이 베팅하는 '성장하고 있는 시장'을 알 수 있습니다.
올해 11월 7일, 모건스탠리에서 발간된 'Venture Vision: Risk Return'이라는 리포트에서 후기 벤처 투자 시장에서 회수 전망이 밝은 8개 섹터와 반대로 전망이 어두운 8개 섹터를 제시했습니다.
회수 전망이 밝음: AI, 기후테크, 사이버보안, 핀테크, 생명공학, 바이오, 우주개발, 농업
회수 전망이 낮음: B2B결제, 클라우드, 데브옵스, 크립토/블록체인, 모빌리티, 로보틱스, SaaS, 공급망테크
성장하고 있는 시장에서는 벤처투자의 기본 원칙인 '하이리스크-하이리턴'이 가능합니다. 이는 사업이 다른 업종에 비해 수익성이 낮더라도 투자의 매력도가 있음을 의미합니다. 반면 성장세가 둔화된 시장에서는 동일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낮은 수익률이 예상됩니다.
스타트업이 후기 투자 시장을 고려해야하는 이유가 바로 이에 있습니다.
최근 많은 투자자가 말하는 시장성있는 문제 - 시니어테크
출처: https://seekfortheone.com/
국내서 대표적으로 성장하는 시장으로 뽑히고 있는 것은 '시니어테크' 시장입니다.
우리나라는 2025년이면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한국은 고령화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의 전환 기간이 불과 25년으로, 다른 나라(미국 - 88년 / 일본 - 35년)에 비교해서도 매우 빠른 편인데요.
그만큼 급속적인 변화는 스타트업에게는 기회로, 웰에이징(Wellaging)에 대한 깊은 고민과 기술적 해결책을 만드는 기업은 큰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국내서 활발하게 투자중인 VC인 킹슬리벤처스와 디캠프에선 '시니어테크' 분야에서 게임 체인저가 탄생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카드 바로 확인하기 ↙️
https://www.seekfortheone.com/detail/65672411719d6c4ac86d74f0
'액티브시니어의 즐거운 소비경험을 설계하는 스타트업'
시니어테크 시장에서 '액티브시니어'를 타깃한 소비 중심의 서비스 시장도 주목할 만합니다. 이 세대는 '나를 위한 소비'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우리가 보편적으로 기억하는 시니어 세대와 다르게 취향을 발견하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에 충분히 익숙한 시대입니다. 최근 시니어 여성을 위한 패션 플랫폼의 성공은 이러한 변화를 잘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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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쉽다! 이렇게 말하는 우리도.. 깊은 고민중 🤿
VC 심사역이 직접 자신이 찾고 있는 창업가나 스타트업을 공개적으로 게시할 수 있는 웹 플랫폼인 'Seek'과 VC 심사역과 스타트업 간의 익명 커피챗 서비스를 제공하는 저희 데카콘 팀은, 현재 '스타트업을 위한 스타트업'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타트업을 위한 스타트업이 성장하는 시장인지, 해결을 통해 얼마나 큰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저희처럼 '시장성 있는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이메일( julia@decacorn.team) 이나 디스콰이엇으로 편하게 연락 주세요! 함께 이야기 나눠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