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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에서의 1년
이번 글에서는 당근에서 1년간 PM인턴으로 일하며 보고 배운 것을 바탕으로, 당근 PM의 업무 방식에 대해 적어보려고 한다. 같은 회사여도 직군, 계약 형태(나는 인턴이었다), 소속(팀), 재직 시기,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느끼는 바가 매우 다를 수 있기에 객관적이지 않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글을 읽어주길 바란다.
(어쩌다가 지원하게 됐는지, 어떻게 준비했는지가 궁금하다면 1편으로)
웰컴 투 당근
내가 입사했던 시기는 코로나가 가장 심했을 때였고, 전사 재택 중이었다. 그래서 회사가 정말 휑~했다. 입사 첫날에는 나와 나를 도와줄 사수(수평 구조라 사수라는 건 없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사수라 칭함) 뿐이었고, 다음날부터는 재택해도 된다고 해서 코로나가 나아지기 전까지 풀재택을 했다. 편하긴 했으나, 그만큼 나를 챙겨줄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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