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도시와 야망, 결정 회고, 일관성 원칙

안녕하세요 :) 이번주 언섹시 비즈니스의 What I read this week에서는 인상 깊게 읽은 칼럼들을 가져왔어요. 비즈니스 소개글은 하니지만, 좋은 화두를 많이 던져준 글이라 소개드리고 싶었습니다.

 

내 집처럼 느껴지는 도시는 어디일까 - Paul Graham


번역 링크

가장 좋아하는 뉴스레터 중 하나인 종현님의 뉴스레터를 통해 폴 그레이엄이 도시와 야망이라는 주제로 작성한 글을 읽었다. 아름다운 문체와 명료한 생각에 빠져들었다.


수백가지의 미묘한 방식으로 도시는 메시지를 보낸다. 놀라운 것은 메시지가 도시마다 아주 다르다는 것이다.- 뉴욕 : 당신은 돈을 더 많이 벌어야 한다.- 보스턴 : 당신은 더 똑똑해야 한다.- 실리콘밸리 : 당신을 위대한 것을 만들어 더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파리 : 당신은 더 스타일리쉬 해야 한다.
도시는 당신이 창문 너머로 보게되는 광경이나 엿듣게 되는 대화를 통해서, 마치 실수처럼 당신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실리콘밸리로 이사한 친구가 그 곳에 살면서 가장 마음에 안드는 게 엿듣는 대화의 수준이 별로라는 점이라고 한 적이 있다. 당시에는 친구가 사차원 같은 소리를 한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이해한다. 일상에서 엿듣게 되는 대화가 바로 당신이 어떤 사람들 사이에서 살고 있는지를 말해주는 것이다.

아무리 의지가 강하더라도,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 받지 않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당신에게는 소중한 일이지만 주위의 그 누구도 그 일을 신경쓰지 않는다면 의욕이 꺾이기 마련이다.

미술이나 문학, IT 같은 분야에서는 환경이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 주변 사람들이 당신이 하는 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분이 의욕을 자극하고, 또 같은 부류의 사람들을 찾는데 도시의 규모와 구조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무엇을 하고 싶은지 확고하지 않다면, 젊을 때 여러 곳에 살아보는게 가장 안전할 것이다. 도시가 어떤 메시지를 보내는지는 살아보지 않고서 알 수 없다. 이곳 저곳 직접 살아보고, 또 아니다 싶으면 떠나며 시행착오를 통해 어디에 살 지를 결정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정말 집처럼 느껴지는 곳을 찾았을 때, 비로소 자신이 어떤 종류의 야망을 가지고 있는지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Paul Graham


아티클을 더 읽고 싶다면?
이오플래닛에 가입해주세요.
로그인 후 모든 아티클을 무료로 볼 수 있어요.
로그인/회원가입
링크 복사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이번주 인기 아티클
추천 아티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