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빌딩 #마인드셋 #커리어 #기타
일에 감정을 섞는 것은 좋은 걸까?

연차가 쌓이고 커리어가 조금씩 자라면서 이제 일에서 감정을 빼는 것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과 라이프를 분리하는 기술을 갖기 시작했다. 그렇게 일을 하지 않을 때는 회사의 전투원이 아닌  온전히 개인의 모드로 스위치 전환이 잘 되었다.

그런데 새로운 곳에서 하나의 디비전, 마케팅본부를 맡게 되고 나서는 그게 다시 어려워졌다. 때론 일에 감정이 섞이기도 하고 일을 하지 않을 때도 계속 생각이 맴돈다. 퇴근 후는 물론이고 주말에도, 때론 잘 때 꿈에서도. 일할 때 가진 어떤 감정이 따라다니기도 한다.

이쯤 되면 생각이 든다. 일에서 감정을 빼는 게 좋은 건가? 아니면 감정까지 담아 혼신의 힘을 다하는 게 맞는 걸까? 이전에 일하는 세계가 나 혼자만의 영역이었다면, 이제는 크루들을 포함한 커다란 영역이다. 되돌아보면 감정을 섞는 것이 좋지 않을 때가 더 많았던 것 같다.

그리고 최근 한 글을 보게 되었다. 일에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다는 건 여전히 아마추어라는 증거라는. 나는 아직 단단하게 여물지 않았다는 사실을 직시하게 된다. 가장 인상이 깊었던 문장을 하나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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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초인(윤진호) 초인 마케팅랩 · 마케터

전)디즈니/GFFG 마케팅 디렉터. 초인 마케팅랩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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