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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2,200억 스포츠 용품 기업이 고른 기업AI교육

윌슨·살로몬·아토믹의 아머스포츠코리아가 대표 포함 전 임직원과 진행한 AI 교육 사례. 파일럿 1회와 직무별 3개 과정 11회차로 비개발자가 자동화 계획, AXHub 업무 앱, 브랜드 콘텐츠를 직접 만든 교육 소개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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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쓰라고 공지는 나갔는데, 정작 설치부터 보안에 막혀요."

"교육은 받았는데 다음 주면 다들 원래 하던 대로 돌아가더라고요."

글로벌 브랜드의 한국 법인에서 교육을 맡은 분이라면 비슷한 고민을 하셨을 겁니다. 본사 보안 정책은 엄격하고 직원 대부분은 개발과 거리가 먼데도 "전사 AI 활용"은 올해 목표로 잡혀 있습니다. 외부 강사가 와서 도구를 보여주고 가는 교육으로는 이 간극이 메워지지 않습니다.

아머스포츠코리아는 윌슨, 살로몬, 아토믹을 전개하는 연매출 2,200억 규모의 스포츠 용품 기업입니다. 2026년 봄 이 문제를 정면으로 다뤘습니다. 소규모로 시작하는 안도 검토했지만 결국 대표이사를 포함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조코딩AX파트너스가 그 설계와 운영을 맡았습니다.

이 글은 6월 파일럿 1회부터 8월 본교육 3개 과정 11회차까지, 아머스포츠코리아 전 임직원 143명과 진행한 교육의 기록입니다. 비개발자가 업무 자동화 계획을 세운 뒤 기획서 한 장으로 사내 업무 앱을 직접 배포하고 브랜드 콘텐츠를 만들어 낸 과정을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아머스포츠코리아 AI 기초 과정 3회차, 강사가 AI 학습 원리를 설명하고 임직원들이 노트북 앞에서 듣는 교육실 전경

결과부터 적어 두면 AI 기초 과정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08점, 이미지·영상 과정은 4.00점이었습니다. AI 응용 과정은 마지막 회차에서 4.18점을 받았습니다.

"클로드로 업무 활용도가 이렇게 많은지 몰랐습니다."

"브랜드와 연관된 실습을 실제로 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어요."

 


파일럿 5명으로 먼저 확인한 것, 보안 환경과 현장 반응

본교육에 앞서 6월 17일 회계 담당자와 팀장 등 5명을 대상으로 4시간짜리 파일럿을 열었습니다. 전반에는 Claude 코워크와 스킬로 업무 자동화를, 후반에는 바이브코딩으로 지출결의 검토 보드를 만드는 구성이었습니다.

이 한 번이 중요했습니다. 사내 보안 프로그램이 AI 도구 실행을 막는 상황이 강의 도중에 실제로 나타났고 고객사 IT팀이 그 자리에서 예외 설정을 적용해 수업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본교육 전에 설치 방식과 계정 체계를 IT팀과 미리 맞춰야 한다는 결론이 여기서 나왔습니다.

참가자들은 도입에 긍정적으로 반응했지만 전 직원에게 같은 강의를 한 번에 듣게 하는 방식은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모였습니다. 직무마다 맞춤이 필요하다는 판단이었습니다. 그래서 본교육은 수준과 직무에 따라 나눈 3개 과정으로 설계했습니다.

 


3개 과정 11회차, 대표이사부터 전 임직원 143명

본교육은 8월 3일부터 8월 20일까지 아머스포츠코리아 본사 교육실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했습니다. 매 회차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주강사 1명에 보조강사 2명에서 3명이 붙었습니다.

AI 기초(클로드코드): 3회차, 47명. 생성형 AI 개념과 프롬프트, Claude로 문서·메일·회의록 처리, 내 업무의 자동화 계획 세우기. 주강사 김승렬.

AI 응용(AXHub 바이브코딩): 6회차에 실전 보강 1회, 99명. 기획서 작성부터 Claude Code 바이브코딩, 사내 AI 앱 운영 플랫폼 AXHub 배포까지. 주강사 유한나라.

이미지·영상(힉스필드): 2회차, 33명. 마케팅·콘텐츠·SNS 직군이 브랜드 콘텐츠를 직접 생성. 주강사 홍아린.

과정별 인원을 더하면 179명이고 두 과정 이상을 들은 분을 제외한 실제 인원이 143명입니다. 교육 대상에는 대표이사도 포함됐습니다.

 

아머스포츠코리아 AI 응용 과정, 오늘 만드는 업무 도구는 내 업무를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슬라이드를 설명하는 강의 장면

 


기초 과정, 질문만 하던 AI를 내 업무의 자동화 계획으로

기초 과정은 같은 커리큘럼을 세 반으로 나눠 사흘간 진행했습니다. 각 반은 AI가 어떻게 글을 읽고 답하는지부터 시작해 Claude에게 문서와 메일과 회의록을 맡기는 방법까지 익혔습니다.

실습의 중심인 자동화 계획은 지금 하는 방식(As-Is)과 원하는 자동화 모습(To-Be), 걸리는 시간을 적고 AI에게 그 업무를 맡겨 보는 연습입니다. 마지막 반에서는 구글 캘린더에 일정을 자동으로 등록하는 결과물이 앞에서 시연되기도 했습니다.

 

AI 기초 과정 3회차에서 구글 캘린더 일정 자동 등록 결과물을 화면에 띄워 시연하는 모습

공용 PC와 개인 노트북이 섞인 환경에서 진행 속도가 사람마다 달랐고 보조강사가 자리마다 돌며 막힌 곳을 풀었습니다. 기초 과정 만족도는 전반 4.08점이었고 항목별로는 보조강사 실습 지원이 4.41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그만큼 보조강사의 역할이 컸습니다.

 

AI 기초 과정 실습 시간에 보조강사가 수강생 옆에서 화면을 함께 보며 지원하는 장면

"업무에 도움 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직무별 세분화 교육이 있다면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 디자이너 > 클로드 디자인)"

 


응용 과정, 기획서 한 장으로 AXHub에 첫 업무 앱 배포

응용 과정은 비개발자 99명이 회차당 16명에서 17명씩 여섯 번에 나눠 들었습니다. 흐름은 단순합니다. 만들고 싶은 업무 도구를 기획서(PRD)로 적은 뒤 Claude Code에게 설명해 코드를 만들게 합니다. 그 결과물을 아머스포츠코리아 전용 AXHub 공간에 올려 동료가 쓸 수 있는 주소를 받습니다.

 

AI 응용 과정,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을 코딩이라고 합니다 슬라이드 앞에서 강의하는 모습과 윌슨 티셔츠를 입은 수강생들

AXHub는 직원이 만든 앱을 회사 안에서 배포하고 운영하는 플랫폼입니다. 회사 계정으로 로그인하는 전용 공간을 교육 전에 열어 두었고 수업은 강사가 준비한 기획서로 코드 생성부터 배포까지 한 사이클을 먼저 돌아본 뒤, 각자 자기 기획서로 같은 과정을 되풀이하는 순서로 짰습니다. 수강생 이름이 붙은 첫 앱이 전용 공간에 올라가는 것이 그날의 목표였습니다.

첫 회차는 쉽지 않았습니다. 설치와 계정 환경에서 막히는 분이 많아 만족도가 낮게 출발했고 저희는 회차 사이에 사전 설치 매뉴얼과 공용 PC 세팅을 바꿔 가며 운영을 손봤습니다. 마지막 6회차에서는 참석자 전원이 설치를 마치고 배포 결과까지 확인한 뒤 수업을 끝냈고 만족도도 4.18점까지 올라왔습니다. 교육이 끝난 뒤에는 이론 없이 각자의 실제 파일로만 두 시간을 쓰는 실전 보강 회차를 한 번 더 열었습니다.

 


힉스필드 과정, 윌슨 가상 모델 하나로 카드뉴스부터 숏폼까지

마케팅·콘텐츠·SNS 직군 33명은 이틀 동안 이미지·영상 과정을 들었습니다. Claude로 기획하고 Higgsfield로 이미지와 영상을 생성한 다음 캡컷과 캔바로 편집하는 흐름입니다.

 

힉스필드 과정에서 윌슨 가상 브랜드 모델 이미지를 화면에 띄우고 설명하는 강의 장면

실습 주제는 윌슨 가상 브랜드 모델 하나를 만들어 카드뉴스, 광고 소재, 숏폼 영상으로 확장하는 것이었습니다. 같은 모델이 일관되게 등장해야 브랜드 콘텐츠로 쓸 수 있기 때문에, 목적별로 다른 생성 모델을 고르는 기준까지 다뤘습니다.

 

힉스필드 과정 실습 중 보조강사가 수강생 노트북 화면을 함께 보며 코칭하는 모습

"영상이나 이미지 편집을 클로드와 같이 연계해서 설명주셔서 업무에 도움이 될 거 같아요."

"노션 가이드 페이지 정리도 잘되어 있었고, 실무 위주로 이해하기 쉽도록 잘 설명해 주셔서 실제 업무로 응용 가능할 것 같아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교육이 남긴 것, 비개발자가 직접 만든 결과물

본교육 18일 동안 아머스포츠코리아 임직원이 손에 쥔 것은 수료증이 아닙니다. 기초 과정에서는 각자의 업무 자동화 계획과 그것을 실행해 본 경험이 남았습니다. 응용 과정 수강생은 기획서에서 출발해 회사 전용 공간에 첫 앱을 올려 봤고 콘텐츠 과정에서는 브랜드 모델로 만든 콘텐츠 실습물이 나왔습니다.

이 교육에서 저희가 눈여겨본 것은 순서였습니다. 파일럿 한 번으로 보안 환경과 현장 반응을 먼저 확인했습니다. 그다음 수준과 직무에 따라 과정을 나눴고 회차마다 운영을 고쳐 나갔습니다. 보안이 엄격한 글로벌 기업에서도 전 직원 AI 교육은 가능했고 그 바탕에 이 순서가 있었습니다.

하루 특강으로 AI 도구 소개만 원하시는 기업이라면 저희가 큰 도움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직원이 직무별로 직접 만들어 보려면 파일럿을 포함해 최소 세 차례 이상의 실습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보안 정책이 엄격한 환경에서도 전 직원이 자기 업무의 결과물을 직접 만들어 내길 원하시는 담당자께는 확실히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귀사의 장비 환경과 직무 구성부터 하나씩 같이 확인해 드리겠습니다. 결정하기 전에 상담으로 가능 여부만 먼저 확인해 보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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