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전략
가격을 보여주지 않는 시장에서, 팔린 가격을 공개하는 갤러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온라인 갤러리 Gallery 751을 운영하는 이동원입니다. 작가님들의 원화를 소개하고 판매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미술 시장에서 왜 '팔린 가격'을 공개하는 방식을 택했는지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그림을 처음 사려는 사람이 가장 먼저 막히는 곳

그림을 처음 사려고 하면 가장 먼저 막히는 것은 취향보다 가격입니다. 갤러리 가격표에는 작가와 갤러리가 제시한 금액이 적혀 있지만, 그 가격에 실제로 거래가 이루어졌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경매 낙찰가는 공개되어도 갤러리에서 판매된 가격은 대부분 공개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그림을 사려다 놓친 적이 있고, 그 뒤로 이 구조를 '깜깜이 시장'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미술 시장은 생각보다 작은 거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예술경영지원센터 조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거래되는 작품은 거래 건수 기준으로 화랑의 82.8%, 경매의 92.4%가 1천만 원 미만입니다. 미술 시장은 수억 원짜리 경매 기사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거래 대부분은 일반 직장인도 고민해 볼 만한 가격대에서 일어납니다. 문제는 바로 그 가격대에서 판단할 근거가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작가님 쪽에서 본 문제

작가님들 쪽의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작가 친구의 작업실에 갔을 때 작품이 바닥에 쌓여 있었고, 여러 작가님과 이야기해 보니 판매 대부분이 지인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지인에게 팔리는 것도 고마운 일이지만, 그렇게 팔려서는 실제로 그림을 사는 사람들이 작품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Gallery 751이 하는 일

  • 판매 기록 공개: 작품이 팔리면 언제, 얼마에 팔렸는지 작품 페이지에 남기고, 쌓인 기록으로 작가별 호당 가격을 계산합니다
  • 낮은 수수료: 온라인 판매 기준으로 작가님이 판매가의 70%를 받습니다
  • 진품 확인 서류: 판매할 때 진품증명서와 거래확인서, 작가 프로필을 함께 드립니다
  • 구매 후 소식: 산 뒤에도 작가님의 신작과 전시 소식을 계속 전합니다

처음 사는 분을 위한 글부터 씁니다

가격을 공개해도 읽는 법을 모르면 쓸모가 없어서, '오늘부터 나도 컬렉터'라는 이름으로 그림 크기의 단위인 호, 호당 가격 같은 기본부터 설명하는 글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30년 넘게 작업해 온 작가님을 포함해 여러 작가님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사무실이나 매장처럼 매일 머무는 공간에 걸 그림을 찾고 계시다면, 30만 원 이하 작품부터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미술 시장을 조금 더 투명하게 만드는 일에 관심 있는 분들의 의견도 기다립니다.

히싱, 「군집」, 2026, 캔버스에 유채, 53×33.5cm (10호), 290,000원

오늘부터 나도 컬렉터 1편: 그림의 크기를 읽는 단위, 호
오늘부터 나도 컬렉터 2편: 호당 가격으로 그림값 가늠하기
Gallery 751: gallery75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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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Gallery 751 ·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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