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꽤 쓴다는 느낌은 비교가 안 되고 점수는 비교가 됩니다. 내 AI 역량을 점수로 확인해야 하는 이유와, 지식이 아니라 해결 과정을 채점하는 AX인재실무진단(APTA) 무료 파일럿(9월 20일 일요일, 70분, 온라인)에서 확인하는 법을 정리했어요.
AI를 활용하고 있나요?
물어보면 다들 꽤 쓴다고 해요. 지난 AX인재실무진단(APTA) 2차 파일럿 신청자 502명도 10명 중 7명이 반복 업무 자동화나 도구 연동까지 해봤다고 답했습니다. 그런데 그 느낌이 맞는지는 아무도 확인해 준 적이 없어요. 아직 감이 없는 분도 마찬가지예요. 어디서부터 부족한지 짚어 주는 사람도 측정 방법도 없으니까요.
이 글은 그 느낌을 왜 점수로 바꿔 봐야 하는지, 그리고 그걸 이번 일요일에 무료로 해 볼 수 있다는 이야기예요.
왜 느낌이 아니라 점수여야 할까요?
느낌이 부족해지는 장면이 셋 있어요.
첫째, 팀이에요. 옆자리 동료도 AI를 쓰고 나도 쓰는데, 결과물은 비슷해 보여서 누가 더 잘 쓰는지 모릅니다. 내가 잘 쓴다는 걸 보여줄 근거도 없어요.
둘째, 취업이나 이직에서요. 이력서에 "AI 활용 가능"이라고 쓰지만 그 한 줄을 뒷받침할 게 없습니다. 기업은 이제 AI 역량을 채용 기준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지원자 쪽에는 내밀 게 없는 거예요.
마지막으로, 팀을 맡고 있다면요. 팀에 AI 교육을 붙일지, 어디부터 시작할지 판단하려면 내가 먼저 재 봐야 감이 옵니다.
세 장면의 공통점은 기준이 없다는 거예요. 느낌은 비교가 안 되고 점수는 비교가 됩니다.
점수가 생기면 다음이 정해져요. 어느 영역이 약한지 알면 무엇을 먼저 배울지가 보이고, 어느 영역이 강한지 알면 그걸 이력서와 면접에서 말할 수 있어요. 팀을 맡고 있다면 내 점수가 팀을 재는 출발점이 되고요. 확인은 순위를 매기려는 게 아니에요. 다음 행동을 정하려는 거예요.
그럼 무엇으로 확인할까요?
AI 역량 시험이라고 하면 프롬프트 용어나 모델 이름을 묻는 지식 시험을 떠올리기 쉬워요. 그런데 실제로 갈리는 건 아는 것이 아니라 하는 것입니다. 같은 AI를 쓰고도 어떤 사람은 결과를 그대로 붙여 넣고 어떤 사람은 틀린 곳을 찾아 고칩니다.
그래서 저희가 만들고 있는 AX인재실무진단(APTA)은 지식을 묻지 않고 해결 과정을 봅니다. 이 일을 AI에 맡겨도 되는지 판단하는 것부터, 알맞은 도구와 맥락을 골라 지시하고, 결과의 오류를 찾아 바로잡고, 개인정보와 출처를 지키며 마무리하는 것까지요. AI와 주고받은 과정 전체가 기록돼 함께 채점됩니다. 이 채점 엔진은 5,300명 넘게 신청한 AX인재전쟁 해커톤에서 산출물 1,400건을 심사한 것을 그대로 옮겨 왔고 사람이 다시 검수해요.
문항은 세 갈래예요. AI의 원리와 한계를 실무 상황 속에서 묻는 문항, AI와 작업하는 화면을 보고 다음에 할 행동이나 잘못된 지점을 짚는 문항, 그리고 응시 화면 안의 AI와 함께 실제 업무 과제를 끝내 제출하는 실기입니다. 실기 자료에는 AI가 틀리게 답할 수밖에 없는 함정이 들어 있어서 결과를 그대로 믿는지, 확인하고 고치는지가 점수로 갈립니다.
응시가 끝나면 결과지가 남아요. 총점과 함께 영역별로 어디가 강하고 어디가 약한지, 같은 응시자 평균과 견줘 내 위치가 어디인지가 숫자로 보입니다. "꽤 쓴다"는 느낌이 "지시는 강한데 검증이 약하다" 같은 문장으로 바뀌는 거예요. 결과지가 실제로 어떻게 생겼는지는 응시하고 받아 보시면 됩니다.
팀 단위로도 볼 수 있어요. 지난 파일럿에서 개인으로 신청한 502명 중 67명(8명 중 1명)이 우리 회사와 팀 전체의 수준도 궁금하다고 답했습니다. 같은 시험을 팀 단위로 치르면 누가 앞서 있고 어느 영역이 팀 전체의 약점인지 드러나요.
이번 주 일요일에 확인할 수 있어요
무료 파일럿이 9월 20일 일요일에 열려요. 오후 2시에서 3시 사이에 접속해 시작하고 70분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400명을 선착순으로 받습니다.
신청은 19일 토요일에 마감돼요.
준비물은 없어요. 별도 설치 없이 브라우저로 접속하고 시험에 쓰는 AI 계정은 저희가 제공합니다. 응시 후 피드백 설문을 남겨 주시면 개인 결과지를 보내 드려요. 문제와 화면이 더욱 고도화되어 지난 1·2차에 응시하신 분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지난 두 회차에 650명 넘게 신청했으며, 응시하신 분뜰께는 개인 결과지를 보내 드렸어요.
확인한 결과, 어디에 쓸 수 있을까요?
실무자라면 결과지의 약한 영역이 다음에 배울 것의 목록이 돼요. 동료와 같이 보면 서로 어디가 다른지도 보입니다.
취업이나 이직을 준비 중이라면 면접에서 "AI 활용 가능" 대신 영역별 강약을 말할 수 있어요.
팀을 맡고 있다면 내 결과지가 팀 진단의 출발점이 돼요. 팀 단위 진단이 필요하면 아래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1·2차에 응시하셨다면 새 문제로 다시 보고 그때와 무엇이 달라졌는지 확인해 보세요.
팀이나 회사 단위 진단이 필요하시면 아래에서 기업 PoC를 신청해 주세요. 인원과 목적을 적어 주시면 진행 방식을 안내해 드립니다.
이 글은 조코딩AX파트너스가 준비 중인 AX인재실무진단(APTA)과 2차 파일럿 신청 데이터(502명, 9월 2일부터 7일까지 자기 응답 기준)를 바탕으로 정리했어요. 파일럿 신청자는 AI 활용에 관심이 높은 분들이라 일반 직장인 표본과는 달라요. 파일럿은 정식 출시 전 검증 단계라 문항과 화면은 회차마다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