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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비즈니스라고 부르지만, 사실은 | 놓치기 아쉬운 이번주 눈여겨볼 넥스트 에이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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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넥스트에이지 싱크탱크 롱라이프랩 최연희입니다.

 

롱라이프랩이나 저를 소개할 일이 있을 때면 '시니어 비즈니스'라는 키워드를 쓰게 됩니다. 그런데 사실 제 바람은 '시니어'라는 단어 대신 '나이 듦'이나 '긴 인생'을 쓸 수 있게 되는겁니다. 시니어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꼭 필요한 비즈니스다, 잘 될 것 같다고 이야기해주시면서도 어딘가 나와는 거리가 먼 '남의 이야기'처럼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나이 들고 있습니다. 롱라이프랩에서 하는 이야기는 '우리 어떻게 하면 잘 나이들 수 있을까?'이고요. 사실 이 질문은 '우리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을까?'와 같은 말입니다.

 

그럼 이번주도 나이 듦에 관한 새로운 소식을 만나볼까요?

 

 

 

눈여겨볼 넥스트 에이지 소식 👀

 

01  술집 가는 20대 크게 줄었다…60대 이상은 오히려 증가

부산일보 · 김덕준 기자 · 2026.9.8

NH농협은행이 개인카드 고객 738만 명의 결제 1억 2,700만 건을 들여다봤습니다. 2023년 상반기 일반주점 이용 건수를 100으로 놓고 올해 상반기를 비교했더니 20대는 48까지 떨어졌고 30대 65, 40대 60, 50대 76이었습니다. 그런데 60대 이상만 109로 늘었습니다. 전체 이용 건수에서 20대 비중은 34%에서 25%로 내려앉았고, 같은 기간 60대 이상은 12%에서 19%로 올라섰고요.

 

술자리 자체가 짧아진 것도 눈에 띕니다. 오후 6~7시 감소율은 29%인데 밤 11시~자정은 40%, 새벽 1시 이후는 43%로 늦은 시간일수록 낙폭이 커졌습니다. 대신 수영장은 159, 스포츠센터 125, 당구장 116으로 늘었고 볼링장은 63으로 줄었습니다.

 

[전문 링크]

 

 

 

02  국내 팬덤으로 스타디움 채웠다…100만 중장년이 바꾼 공연시장

아시아경제 · 이이슬 기자 · 2026.9.9

임영웅이 지난 4일부터 사흘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9만 5,000명을 모으며 2022년 첫 투어 이후 단독공연 누적 100만 명을 넘겼습니다. 눈여겨볼 건 예매자 구성입니다. NOL티켓 기준 40대 21.7%, 50대 15.8%로 둘을 합치면 37.5%인데요. 2024년 서울월드컵경기장 공연 때 26.4%였으니 2년 사이 11.1%p가 올라간 셈입니다. 자녀가 대신 티켓을 잡아주던 세대가 직접 결제하는 소비자가 됐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공연실황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35만 7,858명을 모아 매출 101억 원을 기록했고, 관객의 절반이 50대 이상이었습니다. 그중 66%가 아이맥스나 스크린X 같은 특별관을 골랐고요. 가격이 더 비싼 좌석을 스스로 선택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올 상반기 대중음악 공연 티켓 판매액이 4,526억 원으로 전체 공연시장의 55.9%를 차지하는데, 그 시장의 무게중심이 어디로 옮겨가고 있는지 보여주는 숫자라고 봅니다.

 

[전문 링크]

 

 

 

03  How ageing consumers are reshaping the global economy

World Economic Forum · World Data Lab 기고 · 2026.8.26

세계경제포럼이 소비지출 모델을 돌려본 결과, 60세 이상은 세계 인구의 15%인데 소비의 27%인 19조 달러를 쓰고 있었습니다. 2036년에는 34조 달러가 될 거라고 보고요. 미국만 떼어놓고 봐도 60세 이상 8,600만 명이 연 6.7조 달러를 쓰는데, 이건 단독 국가라면 세계 3위 소비시장입니다.

 

여기에 하나 더. 틱톡샵 헬스·뷰티 구매자의 34.5%가 55세 이상인데, 이건 35~54세보다 높은 비율입니다. 우리가 어느 채널을 '젊은 채널'이라고 부르고 있었는지 다시 보게 되는 숫자입니다.

 

[전문 링크]

 

 

 

04  '파워 시니어'는 현역 세대보다 옷을 산다!? 일하는 60대의 연간 의류 지출, 40·50대를 웃돌다

주식회사 온워드 홀딩스 · 2026.9.9 (원제 「パワーシニア」は、現役世代より服を買う!?)

일본 어패럴 대기업 온워드가 40~70대 남녀 406명에게 옷값을 물었습니다. 일하는 60대의 연간 의류 지출이 31,765엔으로 나왔는데요. 40대 취업층 29,854엔, 50대 취업층 28,730엔보다 많았습니다. 같은 60대라도 일하지 않는 쪽은 약 1만 3,000엔이었으니 2.4배 차이고요. "나이가 들면 옷에 대한 관심과 지출이 줄어든다"는 통념을 뒤집는 건 나이가 아니라 일하고 있느냐였습니다.

 

이 조사를 하게 된 배경이 2025년 4월 고연령자고용안정법 개정입니다. 기업에 65세까지 고용 확보가 의무화됐는데, 이 제도를 안 뒤 "이전보다 오래 일하고 싶어졌다"고 답한 취업자가 47.4%, 풀타임 근무자만 보면 51.6%였습니다. 그리고 취업자의 45.8%가 "일하면 옷 지출이 늘어난다"고 했고요. 정년을 늘리는 일이 노동정책 안에서만 끝나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전문 링크]

 

 

 

05  2027년 고용노동부 예산안 38조 9,537억원 - 재취업지원서비스 의무

고용노동부 · 2026.9.4

내년 고용노동부 예산안에서 중장년 관련해 가장 크게 바뀌는 건 재취업지원서비스 의무 대상입니다. 지금은 1,000인 이상 기업만 해당되는데 2027년부터 500인 이상으로 내려갑니다. 대상 기업이 두 배가 되는 셈이고, 이에 맞춰 '재취업지원서비스 기업과정'이 6억 원 규모로 새로 생깁니다. 계속고용을 확산하는 기업에 주는 고령자고용안정지원금은 456억 원, 생애경력설계와 재취업을 묶은 중장년내일이음패키지는 197억 원이 잡혔고요. 의무 대상이 넓어진다는 건 그 서비스를 설계하고 공급하는 쪽에도 시장이 생긴다는 뜻입니다. 

 

[전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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