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전략 #운영 #마인드셋
먼저 쓴 사람이 아니라, 먼저 낸 사람 겁니다ㅣ이름을 잃는 다섯 가지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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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포항의 한 식당이 방송에 나왔습니다. 메뉴 이름은 덮죽이었습니다.

방송 다음 날, 식당과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이 특허청(지금의 지식재산처)에 "덮죽"이라는 이름을 상표로 냈습니다. 7월 16일이었습니다.

식당 주인이 자기 가게 이름을 붙인 상표를 낸 건 8월 4일이었습니다. 19일 늦었습니다.

특허청은 먼저 낸 쪽을 "소비자를 속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거절했습니다. 그게 2021년 8월입니다. 식당 주인의 이름으로 등록증이 나온 건 2023년 7월입니다. 방송에서 등록증까지 3년이 걸렸습니다.

이 이야기는 결국 잘 끝났습니다. 그런데 잘 끝난 이야기치고는 3년이 너무 깁니다. 그 3년 동안 주인은 자기 메뉴 이름을 남이 가져갈지도 모르는 상태로 장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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