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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엔진 GPU는 부족하지 않다. HBM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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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드림 투자일기] #엔비디아 #GPU #HBM #HBM4

AI 시대의 엔진 GPU는 부족하지 않다. HBM이 문제다

안녕하세요. 대니드림입니다. 🙂

이번 주 시장은 묘했습니다.

큰 이벤트는 대부분 지나갔지만, 국내 증시는 방향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삼성전자 주주환원 정책에는 실망했고, 엔비디아 호실적에는 반등했습니다.

그런데도 국내 반도체는 다시 밀렸습니다.

반면 화장품 ODM, 화학, K-컬처와 일부 중소형주는 강했습니다.

같은 시장이었지만 무엇을 들고 있었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한 주였을 겁니다.

 

 

지금은 ‘지수 상승장’이 아닙니다

지수를 가파르게 위로 끌어올릴 강력한 단기 모멘텀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당분간 시장은 박스권에 머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시장에서는 투자 방식도 달라져야 합니다. 모든 종목이 함께 오르는 시장이 아닙니다.

업종과 종목 간 수익률 싸움이 시작되는 시장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이렇게 질문해야 합니다. “지수가 어디로 갈까?”가 아니라 “시장의 돈은 어디로 이동하고 있을까?” 반도체가 쉬는 동안 화장품이 올랐습니다. 미국에서는 AI 인프라가 쉬는 사이 소프트웨어와 보안, 빅테크가 움직였습니다. 하지만 AI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번 엔비디아 실적에서 더 중요한 것은 성장이 얼마나 오래 이어질 것인가입니다. 

만약 엔비디아가 2028년까지 높은 성장률을 유지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GPU를 계속 더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GPU 옆에는 반드시 HBM이 필요합니다.특히 차세대 루빈으로 넘어가면서 HBM4 시대가 본격화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HBM 하나가 아닙니다. GPU가 늘어나면, HBM이 필요하고, DRAM이 필요하고, 첨단 패키징과 기판이 필요합니다.

 

데이터센터가 늘어나면 전력과 네트워크도 필요합니다. AI는 하나의 산업을 키우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의 거대한 공급망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단어는 ‘공급 제약’입니다

AI 수요가 부족해서 성장이 둔화되는 것이 아니라,  더 만들고 싶어도 핵심 부품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서 성장이 제한된다면? 이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수요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공급이 부족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HBM4 생산능력을 더 늘려야 합니다. HBM만이 아닙니다.

AI 데이터센터 확대는 서버 DRAM과 SSD 수요까지 함께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반도체는 단순히 가격(P)만 보는 시장이 아니라, 물량(Q)을 함께 봐야 하는 시장 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AI의 다음 단계는 CAPA입니다

엔비디아의 성장이 2027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2028년까지 이어진다면, 메모리 기업들도 지금부터 생산능력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다음 순서가 만들어집니다.

AI 수요 증가

HBM·DRAM 생산능력 확대

장비 발주 증가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실적 증가

 

특히 2026년 하반기부터 2027년의 장비 투자, 그리고 그 이후 2027~2028년 소부장 실적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계속 지켜볼 생각입니다. CAPEX는 말보다 정직합니다. 기업이 정말 미래 수요를 믿는다면, 결국 공장과 장비에 돈을 씁니다.

 

다만, 단기 시장의 적은 금리입니다

AI의 큰 방향은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시장을 흔드는 것은 미국 10년물 금리입니다. 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가 올라갑니다. 그리고 AI 데이터센터의 자금조달 비용도 커집니다. AI가 약해져서가 아닙니다. AI 투자가 너무 커졌기 때문에 이제는 외부 자금과 금융이 중요해졌습니다. 저는 지금 AI가 새로운 단계로 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술의 시대에서,

기술과 금융이 함께 움직이는 시대로.

그래서 앞으로는 GPU 수요만 볼 것이 아니라,

금리와 자금조달 비용도 함께 봐야 합니다.

 

저는 지금 조금 천천히 갑니다

화장품도 좋습니다. 2차전지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중소형주에도 기회가 보입니다.

하지만 저는 급등하는 섹터를 따라가며 포트폴리오를 크게 늘리지 않았습니다.

대신 현금을 조금 확보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저는 고점과 저점을 완벽하게 맞힐 수 있는 확율이 떨어지기 때문 입니다. 


당분간 시장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수는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업종 간 순환매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9월은 공격보다 대응의 시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큰 흐름까지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AI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GPU가 늘어나면 HBM이 필요합니다.

HBM이 늘어나면 메모리 CAPA가 필요합니다.

CAPA가 늘어나면 장비와 소재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데이터센터가 늘어나면 전력이 필요합니다.

 

AI의 성장은 계속해서 새로운 산업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단기 변동성에는 조심스럽게 대응하되, 아직까지 AI 방향은 여전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단기 주가보다 산업의 방향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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