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트렌드
미스터비스트는 실패를 거듭해 1위가 된 인물입니다

 

1. 구독자 5억 명, 연예인·스포츠 스타를 넘어서는 영향력. 다들 화려한 셀럽으로 여기지만, 실제론 정반대에 가깝다.

2. 한국에 알려진 건 2021년 <오징어 게임> 실사판이었고, 2023년엔 유튜브가 발표한 '국내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1위였다.

3. 하지만 그는 2012년, 13세부터 채널을 운영했고, 2007년 부모님 이혼과 2008년 가족 파산을 겪었다. 학교에선 말수 적은 너드였고, 크론병으로 야구 선수 생활도 접었다.

4. 그 속에서 지미 도널드슨(본명)은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유튜버"를 목표로 삼았다.

5. 목표는 1위였지만 방법도 몰랐고 혼자였다. 2년간 100개 영상을 올렸지만 구독자는 730명. 지쳐서 1,000~1,500명 구간에선 쉬기도 했다.

6. 1,810명일 땐 "Quitting?"이란 영상을 올리고 한 달 넘게 멈췄다. 그래도 마음을 다잡고, 집에 틀어박혀 6년간 알고리즘, 바이럴, 대형 유튜버의 수익화를 파고들었다. 친구들과 1,000일 가까이 매일 통화하며 분석했다.

7. 그렇게 나온 게 <숫자 1부터 10만까지 세기>처럼 의미 없지만 신기해서 보게 되는 챌린지, 대규모 실험, 돈과 자선을 결합한 콘텐츠, 포트나이트·찰리와 초콜릿 공장·오징어 게임 같은 유명 IP의 실사화, 게임 한 편을 본 듯한 기승전결의 편집이었다.

8. 그 결과, 성장 속도도 가속됐다. 100만 이후 1,000만·5,000만을 거쳐 22년 1억, 23년 2억, 24년 3억, 25년 4억, 26년 5억 명을 돌파했다.

9. 바탕엔 데이터에 대한 광적 집착이 있다. 영상 길이와 구간별 이탈률부터 오프닝·엔딩까지 전부 뜯어보며 '개선'에만 몰두했다.

10. 그렇게 작은 실패 지점을 전부 찾아냈고, 13분이던 영상은 30~40분대로 길어졌으며, 아마존 프라임 10부작 <비스트 게임>까지 만들었다. 길어져도 시청자를 그 시간 안에 붙잡아둘 자신이 있었기 때문.

11. 이런 개선 방식은 비즈니스에서도 이어졌다.

12. 가족 경영이던 회사에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출신 제프 하우젠볼드를 CEO로 데려와 시스템을 정비했다.

13. 초콜릿 이전엔 햄버거를 냈다. 레시피와 이름만 빌려주는 고스트 키친 방식으로, 초기엔 글로벌에서 크게 바이럴됐지만 각지에서 퀄리티 컨트롤이 되지 않았다.

14. 덜 익은 패티부터 곰팡이까지 레딧과 유튜브에서 악평이 다시 바이럴됐고, 브랜드에 타격이 오자 접었다. 대신 완전히 컨트롤 가능한 완제품, 초콜릿을 팔기 시작했다.

15. 초콜릿은 반복 구매되고 유통하기 쉬운 간식이고 햄버거보다 시장도 훨씬 컸다. 피스터블은 24년 매출 2억 5,000만 달러로 유튜브 수익을 앞질렀고, 26년 한화 1조 원대를 바라보는 핵심 캐시카우가 됐다.

16. 하지만 로건 폴·KSI의 PRIME과 함께 낸 어린이 간편식 '런치리'는 성분 논란, 곰팡이, 아동 마케팅 이슈로 다시 실패를 겪고 있다.

17. 현재 그는 비즈니스에서 'MrBeast'라는 이름을 지우고 있다. 장난감은 애니메이션과 연계했는데, 주인공은 지미가 아니라 로고 속 표범 캐릭터다.

18. 초콜릿도 마찬가지다. 'MrBeast Bar'에서 '피스터블'로 바꾸며 자신의 이름을 빼고 있다. 허쉬처럼, 창업자를 몰라도 제품력으로 사게 만드는 게 목표다.

19. 결국 키맨 리스크, 단일 실패 지점을 지우려는 것이다. 그러면서 <헝거 게임> 같은 자기만의 스토리를 스릴러 대가 제임스 패터슨과 소설로 써 올 9월 출간을 앞뒀다.

20. 유튜브에선 피가 튀어도 안 되고, 진짜 죽음이 있는 생존 게임도 못 하니까. 소설이 글로벌 히트를 치면 <헝거 게임>처럼 영화가 되고, 다시 게임으로 만들어질 것이다.

21. 물론 노동·제작 환경, 자선 포르노 비판 등 논란도 여전하다. 크루의 그루밍 의혹은 외부 조사에서 근거 없음으로 결론 났지만, 함께 드러난 사내 문제로 조직을 손봤다. 그렇게 그는 좌절 대신 변곡점을 만든다.

22. 앤디 그로브의 '전략적 변곡점', 레이 달리오의 '원칙', 그리고 진화의 메커니즘처럼. 그는 실패를 데이터로 기록하고, 원칙으로 정리하고, 다음 시도에서 더 나은 변이를 만든다. 그래서 구독자 5억에서도 성장은 멈추기는커녕 더 빨라지고, 비즈니스도 빠르게 커진다. 5억 명이 보는 매체를 가졌으니까.

++썸원님과 함께 하는 <슈퍼 유튜버> 스터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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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힘찬 채널 피보터 · 콘텐츠 크리에이터

데이터와 콘텐츠로, 죽은 채널을 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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