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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PT 면접? 유형별 대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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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면접은 PT 전형으로 진행됩니다."

이 메일을 받는 순간, 마음이 급해집니다. 면접은 다음 주.
퇴근 후 시간을 쪼개야 하는 경력직에게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체감상 PT 면접이 부쩍 늘었는데, 정작 참고할 만한 자료는 많지 않습니다.
특히 경력직에 초점을 맞춘 콘텐츠는 더욱 그런듯 합니다.

오늘은 PT 면접 유형 및 대응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습니다.

 

 

PT 면접은 2가지뿐입니다

경영컨설팅펌의 케이스 스터디를 제외하면, 경력직 PT 면접은 크게 둘로 나뉩니다.

① 경력 소개형. "본인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회사가 궁금한 것은 결국 하나입니다. "당신의 경험으로 우리에게 무엇을 줄 수 있습니까?"

 

② 과제 부여형. 특정 주제나 사전 과제가 제시되는 경우입니다.
이때 회사의 의도는 명확합니다.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이며, 거기서 당신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유형에 따라 준비법도 다소 다릅니다.

 

 

경력 소개형: '무엇을 줄 수 있는가'

명확한 주제가 없어서 오히려 어렵습니다.
이럴 땐 채용의 본질로 돌아가야 합니다.
회사가 뽑으려는 것은 같이 일할 동료. 즉, 확신을 주는 사람입니다.

이전 뉴스레터에서도 다뤘던 것처럼, 면접의 핵심 질문은 두 가지입니다.
왜 지원했는가, 그리고 무엇을 줄 수 있는가.
PT에서는 후자가 뼈대가 됩니다.

소개 → 핵심역량 → 회사 기여 방안으로 이어지는 흐름이면 충분합니다.

 

다만 해보지 않은 업무를 의지만으로 해내겠다는 공언은 공허합니다.
기여 방안은 철저히 경력을 근거로 제시해야 설득력이 생깁니다.

 

 

과제 부여형: '왜 이 과제일까?'

과제를 받으면 바로 리서치부터 시작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먼저 물어야 할 질문이 있습니다. '회사는 왜 이 과제를 냈을까?'

그냥 주는 과제는 없습니다.
대부분 회사가 지금 풀고 있는 문제이거나, 앞으로 수행할 과제입니다.
그리고 높은 확률로, 합격하면 내가 하게 될 업무입니다.

그래서 해결책 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제가 임원이라면 발표 뒤 자연스럽게 따라올 질문은 하나입니다.
"그럼 이 프로젝트에서 당신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발표에는 해결 방안과 함께, '그 일에 적합한 나'가 담겨야 합니다.

 

 

유형 불문, 기억할 3가지

하나, 장수와 시간 규칙은 절대 준수하세요.
제한을 넘는 순간 내용과 무관하게 '규칙을 안 지키는 사람'이 됩니다. 객관식 문제에 서술형으로 답한다면? 탈락입니다. 장당 3분으로 역산하면 적정 분량이 나오고,(통상 면접은 5장 이내 입니다) 내 경력에서 응당 궁금해야 할 내용, 즉, 핵심역량과 기여방안의 근거가 되는 업무들은 Appendix로 빼두면 됩니다. 후속 질문에 "준비한 Appendix로 설명드리겠습니다"라고 답하는 것, 준비성을 보여주는 가장 세련된 방법입니다.

 

둘, 디자인은 심플하게.
화려한 템플릿과 무관한 도식은 완성도를 떨어뜨립니다. 의사결정권자일수록 간결한 보고를 선호합니다. 
우린 스티브잡스도 아니고, PT는 보고서도, 이력서도 아닙니다.

 

셋, 발표는 대화의 시작입니다.

발표 내용이 그대로 후속 질문의 근거가 됩니다. 대본을 통째로 외우지 말고 키워드로 정리하되, 
장표마다 예상 질문을 하나씩 적어보세요.

준비를 마쳤다면 마지막으로 필요한 것은 하나, 확신입니다.
면접은 결국 동료로서 확신을 주는 한 명을 뽑는 자리이니까요.
확신이 없으면 확신을 줄 수 없습니다. 확신은 전염되고 전달됩니다.

 

이직은 결국 제자리를 찾는 여정입니다.
옳은 노력은 반드시 제자리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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