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전략 #마인드셋
기형적으로 단순한 삶을 추종하기.

기형적으로 단순한 삶을 추종하기.


• 내 업무엔 Fable이, Figma MCP가, Claude Cowork가 아직 안필요하다. 
• 내가 흔들리지 않으면, Outsome도, 내가 도와줘야 하는 고객들도 흔들리지 않는다.


내가 직접 만나서 대화해본, 
굳이 구차한것들 다 물어보며(육아엔 얼마나 기여하세요? 사모님도 일하세요? 몇시에 일어나세요? 매출이 얼마에요? 대표님은 이럴때 어떻게 하세요? 건강을 어떻게 하세요? 주말에도 일하세요 등..) 직접 물어보며 결론 내렸을때, 
내 기준, “바텀업을 제대로 할줄아는” 파운더,
즉, 모든 걸 잃고 Zero에서 스스로 혼자 다시 일으켜 세울 파운더
중엔 단 한명도 아래에 해당하지 않는 파운더가 없다. 

1️⃣ 뚱뚱하지 않다. 
그러니까 마른비만이신지는 모르겠는데, 비대한 사람을 못 만나봤다. 없다. 
특히 한국은 평균적인 체중에 대해 엄격한 사회적 기준이 있어 그런지 정말 한분도 없었다. 다들 마른편에 속한다. 공통적으로 음식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사람들이다. 먹을거에 그리 연연해 하지 않으시고, 그리 까다롭지도 않으신 편이다. 귀찮은데 배를 채워야 하는 느낌. 

2️⃣ 네트워킹을 싫어한다. 
목적없는 네트워킹을 혐오한다. 1년 내내, 업무-집 생활 반경에서 거의 80-90%를 유지한다. A. 아주 중요한 투자사 또는 B. 고객사 대응, C. 후배 창업자 멘토링 및 강연들 - 보통 이 3가지로 네트워킹을 철저히 국한시키고 나머지는 모두 업무에 집중한다. 똑같은 일상, 평일, 특히 모든게 멈춰있는 주말에 혼자 데스크에 앉아 업무하는 시간을 가장 좋아하고, 집중하는 그 시간을 종교적으로 사랑한다. 

3️⃣ 타고난 체력이거나 관리하거나. 
신기하게도 다 운동에 미쳐있거나 새벽 러닝을 하는 그런 형태가 주를 이루는건 아니더라. 유형은 대략 3가지로 나뉘는데

A/ 얕지만 평생 꾸준히 관리하는 사람.
체력관리나 식단 관리를 나름 수십년째 얕게 꾸준히 하는 분들이다 (아주 오랜기간에 걸쳐 종교적으로, 광적으로 하는 경우는 없다)
- 주 2~3회 운동, 
- 술은 적당히,
- 과식은 안 하고,
- 잠도 크게 무너지지 않는다.
다들 좋다고 하니 무념무상, 그냥 오래하는 느낌. 

B/ 축복받은 유전자.
일평생 운동에 ‘ㅇ’도 안하는 경우인데 마르거나 평균적인 분들. 타고난 체력의 유형이라고 보여진다. 밤새고 대충 밀가루 음식 일주일 먹어도 크게 몸이 아프지 않다. 아프더라도 무듼 경우이거나 또는 전혀 그런 티를 안내는 경우도 여기에 속한다. 살도 잘 안찐다. 솔직히 노력보다는 유전의 영역이다. 

C/ 무너지면 바로 복구하는 사람.

가끔은 술도 마시고, 며칠 운동을 쉬기도 한다.

하지만 그 상태를 몇 달씩 끌고 가지 않는다. 몸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곧바로 원래 루틴으로 돌아온다. 죄책감, 책임감이 아주 강력하게 작용하는 복원력 집착류.


4️⃣ 무한, 아니 평생 반복한다. 
생활이 반복적이며, 진행되는 회의들이 반복적이며, 먹는 음식류가 반복적이고, 만나는 사람들, 사용하는 기기들이 모두 반복적으로 되풀이된다. 일상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반복의 연속이다. 자극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너무나 단조롭고 지루할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반복은 의사결정을 아껴주고, 아껴진 그 에너지는 새로운 신사업 기획하고, 고객을 다르게 설득하는데 온전히 들어간다. 

이러한 반복의 연속으로 회사 기술의 혁신, 사업모델의 혁신이 반복적으로 나오는걸 안다. 똑같이 반복적으로 - 앉아 있는 이 의자, 사용하고 있는 이 2021년 맥북, 지금 이 상태에서 이 정도 에너지와 시간을 들이면, 이런 나를 계속 가져가기만 하면, 지금 내 앞에 놓인 ‘이 형태를 분간하기 힘든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예전과 똑같은 방식으로 풀릴걸 안다. 

5️⃣ 성형한 사람이 한명도 없다. 
(무례하게 들릴수 있지만) 정말이다. 내가 직접 만나본 파운더들 중에는 인위적인 시술을 하거나 성형한 사람이 없었다. 여기엔 두 가지 이유가 있는것 같은데,
첫째, 외모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또는 그럴 필요를 느끼지 않는 유형이고, 
둘째, 오거닉한 모습을 더 선호하기 때문이다. 첫번째 이유는 그렇다 치더라도, 두번째는 이들의 사고방식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준다. 

있는 그대로를 즐기고, 나름 만족할수 있는 사람들이다. 이건 본인에게도 적용되지만, 이들이 매일 마주하는 고객에게도, 나아가 바라보는 세상에도 적용된다. 고객의 모습에서, 지금 바라보는 세상의 모습에서 무언가를 인위적으로 바꾸는 일이 자기 스타트업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관찰한 그 모습 위에서 자신의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작동하길 원하는 마음이 여기에 있다. 고객을 억지로 바꾸려 하기보다, 고객의 행동 위에 자연스럽게 얹히는 서비스를 만든다. 그렇기에 바꾸고 제안하기 전에, 고객에 일부분 일부분을 아주 세심하게 관찰하며 그 안에 아름다움을 발견한다. 단언컨데, 나는 이 태도가 우연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결론. 

최신 나온 AI툴들을 못쓰는게 죄인 세상을 살아가면서, 나는 내가 Outsome을 시작하기 전에, 2019년 처음 링크드인에 글을 막 올리기 시작했을때 그 초심을 자주 떠올린다. 

내가 지금 하려는 일에는 AI의 기교가, 인위적인 최신 API들이, Figma MCP가, G-suite과 Telegram에 연동된 MCP 서버와 Claude Cowork가 필요한게 없다. 

나는 더 단순하게, 그리고 매일 똑같이 꾸준히 내가 도우려는 스타트업들을 더 잘 이해하며, 누가보면 너무 느린 길, 단순하고 반복적이고, Scalable하지 않은 이 길을 가면 될걸 안다. 

지금 앉아 있는 이 의자의 묵직한 감촉이, 닳아진 맥북 키보드를 두들기는 이 감촉이 6-8개월 꾸준히 지속되면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이 문제가 풀릴걸 안다. 세상이 나만 빼고 다 시속 200km로 달려간다고 생각하더라도, 나는 나를 믿으면 된다. 그러면 새로운 ChatGPT 업데이트에, 매수 사이드카가 매일 걸려대는 KOSPI에 흔들리지 않는다. 

내가 흔들리지 않으면, Outsome도, 내가 도와줘야 하는 스타트업들도 흔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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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이번주 시작된 Founder Sprint 7기 

· 실리콘밸리 파운더들을 위한 커뮤니티 Waitlist - https://forms.gle/PG5sTRr3UNqfLBcj8


· 파운더의 여정을 바꾸는건 한번의 아이디어, 한번의 대화, 한번의 결정이면 된다 - https://lnkd.in/gQsucJ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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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Shin Outsome

https://www.outsome.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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