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빌딩 #운영 #프로덕트
개발자 조직도 AI로 직접 만들어 본 건 처음이었습니다: 농협정보시스템 교육과 사내 해커톤 사례

"솔직히 개발자로 몇 년을 일했는데, AI로 직접 뭔가를 만들어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농협정보시스템 실무진이 교육을 마치며 남긴 말입니다. 범농협 IT를 책임지는 개발 조직조차 AI를 자기 손으로 만들어 쓰는 경험은 처음이었습니다. 팀에 AI 교육을 들이려는 리더라면 "특강 한 번 하고 수료증 나눠 주면 현업에 정말 남을까?"라는 의문이 들 텐데, 이번 교육은 그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3개 회차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5점, 다른 직원에게 추천하겠다는 응답은 96%였습니다.

image

원문: https://blog.jocodingax.ai/nonghyupit-ax-hackathon-case


매 회차, 실무 과제를 직접 구현하는 구조

다룬 도구는 클로드 코드(Claude Code)였습니다. AI에게 지시해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 내는 개발 도구입니다. 첫 수업은 6월 10일 서초구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열렸고, 이후 6월 24일과 7월 8일에 다음 회차가 진행됐습니다. 중간인 6월 16일에는 별도 보강 수업도 열었습니다.

핵심은 회차마다 참가자가 클로드 코드로 실무 과제를 직접 구현했다는 점입니다. 조코딩AX파트너스 김민성 강사가 주강사를 맡고 보조강사가 팀별 실습을 밀착 지원했습니다. 수업이 끝나면 설문 결과를 바로 다음 수업 설계에 녹였고, 수업 중간에는 작은 해커톤 형식의 실습도 넣었습니다.

강사 한 명을 파견하는 방식이었다면 어려웠을 구성입니다. 저희는 개발팀이 함께 들어가는 AX 운영 파트너로 일하고, 이번에도 진단에서 확산까지 이어지는 로드맵을 이 회사의 개발 환경에 맞게 조정해 적용했습니다.


보수적인 IT 조직이 파트너를 고른 기준

금융과 공공 영역의 IT 회사는 낯선 업체에 교육을 맡기는 데 신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교육이 현업에 붙지 않으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담당자에게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근거가 된 건 크게 세 가지였습니다. 공공 분야 실적(과기정통부 장관상, 공공기관 교육, 수산자원공단 챗봇 개발), 슈피겐코리아·호반건설·이랜드그룹 같은 대기업 교육 경험, 그리고 OpenAI와 함께한 대형 해커톤 운영 경험입니다. 3,295명이 참여한 OpenAI 서울 AI 해커톤을 공동 운영했고, 5,341명이 지원한 'AX인재전쟁'도 운영했습니다. 사내 해커톤이 처음인 조직이라면 큰 행사를 실제로 치러 본 팀이 설계를 맡는다는 점에서 위험을 덜 수 있습니다.


7월 15일 해커톤, 실제 업무 과제에서 나온 아이디어들

교육의 마지막은 7월 15일 해커톤이었습니다. 농협정보시스템에서 총 112명이 참여했고 참가자는 37개 부서에 걸쳐 있었습니다. 66개 팀이 도전장을 냈고 본선에는 10개 팀이 올라, 심사위원 점수와 현장 투표를 더해 순위를 정했습니다.

당일에는 농협정보시스템 임원 인사에 이어 조코딩 대표 조동근의 AI 트렌드 특강과 질의응답이 열렸고, 조 대표는 해커톤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했습니다. 심사위원장은 농협정보시스템 강래욱 부사장이 맡았습니다.

본선 아이디어는 모두 실무진의 실제 업무 과제에서 나왔습니다. AI로 시스템통합(SI) 산출물 품질을 점검하는 도구, AI 제안서 작성 플랫폼, 카드 혜택을 추천하는 서비스 등이 대표적입니다. 상을 받은 팀은 셋입니다.


  • 대상: 이공이공 팀, AI 기반 테스트 지원 포털

  • 우수상: AIRPOD 팀, AI 기반 상시 보안 점검 플랫폼

  • 우수상: 노마드 하베스트 팀, 농·축협 특산물 판매를 돕는 AI 큐레이션 플랫폼


숫자와 경영진의 말로 본 결과

3개 회차 만족도 조사에서 종합 만족도는 평균 4.5점이었고 회차가 진행될수록 전반 만족도는 4.1점에서 4.6점으로 올랐습니다. 교육을 다른 직원에게 추천하겠다는 응답은 96%에 달했습니다.

농협정보시스템 도기윤 대표이사는 "이번 해커톤은 임직원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실제 업무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혁신 문화를 확산하고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원은 해커톤 이후에도 계속됩니다. 실무자 한 명 한 명 곁에서 돕는 퍼실리테이팅과, 회사 데이터를 활용하는 AI 에이전트 구축이 다음 단계입니다.


이런 팀이라면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짧은 특강 하나로 AI 교육을 마무리하고 싶은 팀이라면 저희와는 결이 다를 수 있습니다. 대신 구성원이 스스로 만들어 실제 일에 쓰는 데까지 가길 원하신다면, 진단에서 해커톤, 확산까지 그 조직에 맞춰 짜 드립니다. 맞는지 아닌지부터 편하게 물어봐 주세요.

이 글의 원문은 조코딩AX파트너스 블로그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해커톤 결과물 화면과 현장 사진까지 담았습니다.

링크 복사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추천 아티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