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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구는 기세, 자신감 그리고 풋 워크(Foot-walk)다

 Vol.03 2026.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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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질의 Welcome Drink

여러분은 다른사람과 비교되는 것들이 있나요?나와 출발점이 달라보이고, 열심히 해도 차이가 나고, 게다가 결과도 그 사람보다 좋지 않다면. 그게 곧 나의 문제점이라 생각을 할 때가 있죠.그런 생각에 갇히게되면 세상의 모든 것들은 나와 비교해야할 덩어리들 일 거에요. 각자 사람들은 고유의 본인의 것들을 안고 태어나 특이성을 가지게 돼요남들의 고유의 것들을 나와 비교하지 말아요. 오로지 나에게 초점을 맞춰서 집중하는 거에요. 내가 재미를 느끼는 것, 어디에 있을 때 흥미를 느끼고, 무언가를 사랑하는지 자신을 더 잘 알고, 나의 예쁜 장점을 살리는 거에요. 그럼 더더욱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내가 되어 단단해져요.경쟁에선 이기게 될 것이고, 지더라도 그럼에도 내 자신을 믿고 회복해서 계속 나아가는거죠. 오늘은 정말 본인의 장점과 고유의 것을 알고 NBA에서 제일 빛났던 농구팀에 대해 딥다이브 해보겠습니다. 🌊

 

 

🏆 53년간 느껴보지 못한 끝자락

마이클 브라운 감독과 뉴욕 닉스 (사진=AP/뉴시스) 

 

아쉬움의 연속, 하지만 누군가는 계속

2026년 팀 뉴욕 닉스가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날, 저도 감동이 밀려와서 울컥했는데요. 드라마같은 결과는 어떤 과정으로까지 이뤄졌는지 하나하나 파헤쳐 보겠습니다. 

2020년 신의 한수라고 불리는 레온로즈의 영입으로 시작해요. 레온 로즈가 뉴욕 닉스 구단의 사장으로 오면서 당시 팀 닉스는 7시즌연속 플레이오픈 진출에 실패와 하위권 성적을 맴도는 상황이었다고 해요. 하지만 레온 로즈는 오랫동안 선수 에이전트로 일했었기 때문에 사람들을 판단하고, 보는 눈이 남달랐어요. 팀 전체의 분위기와 트레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완전하게 프런트 및 선수들을 개편했어요.

 

오늘의 주인공인 주장 제일런 브런슨 선수가 합류 후 22년간 플레이오프 시리즈 승리는 단 한번 이었던 닉스는 4시즌 동안 7번의 승리를 거두는 놀라운 변화의 브런슨 시대(Brunson Era)가 열립니다.

이후 팀에서는 브런슨과 함께 대학(빌라노바)에서 NCAA 우승을 함께 했던 조쉬 하트선수와 미칼 브리지스 선수를 영입했고, 특히 미칼 브리지스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 1라운드 픽 5장을 팔정도로 거액을 주고 영입하는 과감한 선택을 해요. 그리고 다음으로 OG 아누노비 선수, 칼 앤서니 타운스 선수를 팀에 데려와요. 이러한 움직임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제일런 브런슨의 희생이 있었어요. 2024년 브런슨은 1년 뒤 자유계약시장에 나갔다면 받을 수 있었던 최대 규모 계약 대신 4년의 연장 계약을 선택했고, 팀 닉스가 더 많은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의미로 꽤 큰 금액을 포기했어요. 당장의 개인적인 득보다 멀리 함께 가기위한 선택을 하여 팀에게 유연성을 부과해요. 1973년 우승 이후, 농구팀의 팀 닉스는 반세기가 넘는 동안 우승은 가깝고도 멀었습니다. 

 

변화는 엄청난 용기와 결심

감독으로 선임된 탐 티보도는 우승 후보인 전력들의 선수들이지만 각자 튀지않게 서로가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부여해요. 플레이 오픈 진출과 전력개선의 기반으로 평평하게 잘 다듬어 앞으로 잘 나아가기 위한 환경을 만듭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한방이 없었고, 플레이오프의 중요한 끝자락까지 매듭을 짓는 무언가가 필요했어요.

2025년 7월 우승하기 전 년도, 마이크 브라운이 감독으로 합류합니다. 마이크 브라운 감독은 선수들에게 본인의 생각하는 시스템을 강요하기보다 선수들의 장점을 중심으로 전술을 바꿔요. 또한 플랜 A와 B 등의 시합 중 대처 능력이 월등했으며, 각 시리즈마다 수비 방식을 바꿔 상대팀 주전 선수들에게 항상 다른 수비전략을 적용하고, 팀의 벤치 멤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요. 상황에 따라 다양한 라인업을 고려하여 실력있는 선수들을 더 가치있게 또 중요할 때에 크게 키웁니다. 탐 티보도가 팀 닉스의 정체성을 부여했다면 마이크 브라운은 그 정체성을 우승으로 연결했다고 합니다.

 

 

뉴욕 닉스 NBA우승순간 (사진=AFP연합뉴스)

 

플레이오프 결승이 53년만의 우승보다 더 길었다

팀 닉스는 플레이오프 결승에 진출하기까지 스윕(Sweep)을 두번 달성했어요. 스윕이란 총 7경기중 4경기를 먼저 이겨야하는 7전 4승제인데, 처음부터 연 4승을 하게 되면 스윕이 돼요. 미국 동부의 최종 대표는 뉴욕 닉스가 되었죠. 반대편 서부의 상대는 샌안토니오 스퍼스팀이고 전적이 좋지않은 극한의 라이벌이에요.

뉴욕 닉스 vs 샌안토니오 스퍼스 플레이오프 히스토리 ✨

1차전: 4쿼터 마지막 1분을 남기고 역전승을 합니다. 

2차전 : 4쿼터 104:104 동점일 때 상대의 파트너에게 던지다가 튕겨 공이 튄 순간 브런슨은 망설이지 않고 바로 공을 가져갔어요. 그때 상대가 파울을 하기 때문에 자유투 두 개로 105:104의 극적인 승리를 가져갑니다.

3차전 : 111:115 첫 패배를 합니다. 하지만 전체 분위기가 흔들릴 수 있는 순간이였어요.

4차전 : 29점을 지고 있었고 사실 점수차이가 많이 난 상태였지만, 팀 닉스는 끝까지 흔들리지않고 몰아 붙힙니다. 여태껏 NBA 역사에서 플레이오프 파이널에서 29점을 역전한 팀은 없었어요. 그리고 29점을 잡아 이길 확률로 따지면 전문가의 견해로 0.4% 였어요. 경기 종료 2초 전, OG 아누노비 선수가 오른손으로 팁인 하여 이깁니다.

5차전 : 94:90 으로 우승컵을 거머쥐게 됩니다.

연달아 이기는 것에는 기세라는 게 있어요. 뉴욕 닉스는 그 기세가 뭔지를 이번 플레이오프 내내 보여줬어요. 또한 13연승을 이뤄냈고, 지고있어도 멈추지않으며 역전승의 끝판왕이었습니다.

 

 

 

🏀 농구는 기세, 자신감 그리고 풋 워크(Foot-walk)

뉴욕 닉스 제일런 브런슨 (사진=Getty Images 코리아) 

 

많은 비난들을 받았던 고독했던 시기

제일런 브런슨 선수는 팀에 합류 될 당시, 아버지가 팀의 어시스트 코치로 들어왔기 때문에 많은 부담감이 있었고, 가족이 연관되어 선수와 코치로 있다는 게 낙하선이라는 프레임으로 언론과 팬들의 반응은 좋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농구에서 중요한 키가 브런슨은 188cm였고, NBA의 남자농구선수 평균키에서 한참 벗어난 조건이었어요.

브런슨은 대학교에서 NCAA를 2번이나 우승한 경력이 있었지만 더 커다란 세계의 NBA는 다르다는 말들도 있었어요. 시작이 순탄하지 않았고 나아갈수록 푹푹 꺼질 수 밖에 없는 모래 바닥에서 헤쳐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외부의 소음이 들려도 귀는 막고 몸은 움직였으며 멈추지 않았어요.뉴욕 닉스 팀에 합류한 시발점으로 그는 사람들의 예상을 확 벗어나게 됩니다.

 

단점보다 장점에 집중하기

운동선수들은 시합이 많이 남은 시기에는 단점을 보완하고, 시합이 다가오면 장점에 더 집중해서 극대화 시켜요. 장점보다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 시간과 노력이 훨씬 더 필요하기 때문이죠.

사실 브런슨은 어렸을 때부터 키가 큰 선수들과 1:1로 맞붙은 적이 많기 때문에 누구는 쉽게 가질수 있는 것들을 어렵게 빙빙 돌아갈수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전략적으로 훈련을 하는 과정이 복리가 되고, 그게 쌓이고 쌓여 NBA에서는 굉장한 경쟁력과 기술을 승부로 하여 상대의 큰 키보다 쉽게 넘을 수 없는 본인의 실력이 됩니다. 브런슨은  본인이 어떤 상황에 놓여져있는지 누구보다 잘 알아요. 본인에게 오는 외부의 소음들을 현명하게 대처하여 더 큰 자극제와 책임감으로 순화시켰어요.

 

 

⏱️ 빠름이 아닌 느림의 미학

 

스포츠에서의 풋워크(Foot-walk)

풋워크는 말 그대로 발의 움직임이라 정의 할 수 있지만, 스포츠에선 발이 빨라야하는 것 보다 각 선수들 자신만의 예술에 가까워요. 움직이는 물체가 없어도 공이 온다는 것 들을 가정하고 뛰는거에요. 언제, 어디로 움직이는지 찰나의 선택으로 상대에게 공을 뺏기느냐, 공을 끝까지 쥐고 있느냐를 결정하기 때문에 연습이 아니면 실제 경기에선 나타나지 않아요.
 

 

브런슨의 예술미가 담겨있는 풋워크기술

 

  • 피벗(pivot) + 펌프페이크(pump fake) + 스텝 쓰루(step through)

 

브런슨은 풀업 점프슛(드리블하다 멈추고 바로 슛)과 스텝백(뒤로 물러나며 슛)이 둘 다 좋아요. 수비 입장에서는 슛을 줘도 안 되고, 드라이브(공을 드리블하며 골대로 돌진)를 줘도 안 되는 상황이 돼요. 모든 걸 따라가야 해요. 그래서 상대는 피벗(공을 쥐고 방향을 만드는 동작)을 다 따라가다 보면 지쳐요.

그리고 그때 브런슨이 펌프페이크(슛을 던지는 척하는 가짜 동작)을 겁니다. 펌프페이크를 할 때도 아주 세밀하게 써요.

공을 얼굴 높이까지 올려 수비한테 공이 확실하게 보여줘 제대로 페이크가 들어가게 해요. 또한 발 세팅도 짧게 올라가는 스텝이 아니라 앞으로 밀어주기 좋게 발을 준비해요. 슛을 던지는 척하지만 이미 드라이브를 준비하고 있는 거예요. 

그리고 펌프 페이크를 하면서 림(농구 골대의 고리)을 잠깐 쳐다봐요. 아이 페이크까지 수비 입장에서 완전한 페이크를 걸리게 만들고 그 순간 상대는 몸이 반응해서 블락(슛을 못하게 차단하는 것)을 뛰어요.

https://www.youtube.com/shorts/sLnhSeF2jTU

제일런 브런슨의 스텝쓰루 모음(wow!)

 

 

  • 플로터

 

브런슨은 언급했다시피 운동신경이 뛰어난 선수가 아니어서 폭팔적으로 골대까지 돌진하기 어려워요. 그래서 돌파 후 레이업(골대 바로 아래에서 슛)보다 플로터(골대쪽으로 가서 높은 아치로 띄우는 샷)를 많이 써요.

NBA에서는 키가 210cm 넘는 선수들이 골대 아래서 골을 넣지못하게 막고있기 때문에 레이업을 시도하면 그 선수들이 블락을 쳐버려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키가 작은 브런슨은 골대 바로 아래까지 가지 않고, 조금 떨어진 거리에서 공을 높게 띄워 블락을 피하기 좋은 플로터를 선택하는 거예요.

5차전 77:83으로 지고있던 상황이고 웸반야마(221cm)가 직접 브런슨을 막고있는 장면이에요. 

 

https://www.youtube.com/shorts/YtLbjPqLsR8

5차전 웸반야마와 1대1 장면 (웸반야마는 221cm..)

 

 

  • 크로스오버

 

크로스오버(드리블 하다가 반대손으로 넘겨 방향을 바꾸는 동작)는 공을 왼손에서 오른손으로, 또는 오른손에서 왼손으로 넘기면서 방향을 바꾸는 기술이라 방향을 예측할 수 없는 기술이에요. 보통 선수들은 한쪽 발을 중심으로 방향을 전환하여 수비 입장에서는 그 발을 보면 어느 방향으로 갈지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해요.

하지만 브런슨은 반대쪽 발로도 피벗을 준비해요. 오른발을 중심으로 갈 것처럼 보이다가 왼발로 피벗을 틀기 때문에 수비선수 입장에서는 방향 예측이 안 되는 상황이에요. 거기에 속도 조절까지 하기 때문에 빠르게 달리다가 느려지고, 느리다가 갑자기 빨라지면서 일정한 템포없이 드리블을 해요. 그러면서 팀원들 위치를 계속 살피면서 길이 보이면 드라이브로 돌진합니다.

 

https://www.youtube.com/shorts/itYG2ZklIik

크로스 오버 기술(순간적으로 발이 바뀌는게 보이시나요?)

 

 

 

✍🏻 전해질의 Comment

이번주 레터는 제일런 브런슨 선수 기술에 대해 심층 분석해봤지만, 농구는 개인전이 아니기 때문에 뉴욕닉스 팀이 우승할 수 있었던 것은 구단주부터 스텝들까지 팀 전체가 아우러졌고, 결코 혼자만 간절해서 되는게 아니라 팀이 간절했기 때문에 53년만의 큰 역사가 만들어진 것 아닐까 합니다.

스포츠세계에선 '지는것도 습관이다' 라는 말이 있어요. 계속 지다가 한번 이겨보는게 여러번 승리하는 것 보다 힘든게 맞아요. 뉴욕 닉스팀은 드디어 승리 끝자락의 맛을 봤으니 충분히 내년에도, 그 다음 년도에도 우승을 도전해볼만 해요.

팀 닉스의 모든 선수들은 남다른 자신감을 가지고 선수생활을 이어갈 것 같네요.

53년만에 우승의 의미가 갑자기 나타난 팀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절대로 갑자기 잘해버린(?)게 아닌 뉴욕 닉스의 이 드라마같은 서사는 한번 더 구독자님들과 짚고 넘어가고 싶었어요.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심에 감사드리며 전해질은 인사드리겠습니다. 🫡

 

 

🎧운동 전, 운동 중 신나는 노래를 들으면

아드레날린을 끌어올려 집중력과 효율성에 더 효과적인 것 아시나요?

전해질 Pick 오늘의 노동요 추천! 🎶

 

 

eaJ - LA stars

오늘 이야기의 흐름 따라 LA stars의 고충.

그만큼 고독하고 이겨내야할게 많은 스타들은 늘 부담감과 압박감을 안고 살아간다는 가사가 맘에 쏙 들어요.

eaJ의 모든 노래는 가창력이 한몫하고 어디서 볼 수 없는 아티스트여서 저에겐 아주 소중한 분이에요.

덧없고 허전할 때 어두운듯 밝은 이 노래 추천입니다. ⭐️

 

아이유 - shopper 

요즘 꽂힌 아이유 노래에요. 평소랑 다른 이런 스타일이 어쩜 들을 때마다 자신감이 더 생기는지, 무한 반복중입니다. :)

shopper의 뮤직비디오는 아티스트 DPR ian님이 직접 제작하여 꼭 한번 보는거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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