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빌딩
이력서에는 나오지 않는 팀원 간의 업무 핏, 어떻게 맞추고 계신가요

안녕하세요. 운세 플랫폼 길라(gilra)를 개발하고 운영 중인 메이커입니다.

지난 2주 동안은 제가 만든 만세력 엔진을 오픈소스로 배포하면서 기술적인 이야기들을 주로 나누었습니다. 백엔드 구조를 설계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메이커로서 가장 뿌듯한 순간은 역시 유저들이 제 프로덕트를 일상 속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때인 것 같습니다.

최근 사이트 트래픽을 살펴보면서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습니다. 평일 일과 시간에 직장인 분들이나 창업자분들이 팀원들과 함께 특정 기능들을 공유하며 즐기는 패턴이 보였습니다. 바로 인간관계와 성향을 분석해 주는 기능들입니다.

스타트업이나 비즈니스를 하면서 가장 힘든 건 결국 사람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력서가 화려하고 면접에서 완벽해 보였어도 막상 일을 시작하면 이상하게 합이 안 맞는 경우가 있고, 반대로 조금 부족해 보여도 묘하게 시너지가 폭발하는 팀원이 있습니다.

저는 이 알 수 없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핏(Fit)을 동양 철학의 데이터로 가볍게 풀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길라 서비스 안에 일반적인 연애 궁합 외에도, 동업자나 직장 상사, 부하 직원과의 업무적인 궁합을 분석해 주는 전용 기능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서로의 사주 오행 데이터를 대조해서, 업무적으로 어떤 부분을 보완해 주어야 하고 어떤 갈등 요소가 생길 수 있는지 꽤 객관적인 텍스트로 풀어냅니다. 심각한 맹신보다는, 상대방의 타고난 기질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하나의 지표로 삼기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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