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생태계 95%의 바이브코딩(Vibe-coding)으로 완성한 'GemHub' 개발기
안녕하세요, AI 프로덕트를 만드는 메이커입니다.
최근 구글 제미나이(Gemini)에 '젬(Gems)' 기능이 업데이트된 것을 아시나요?
오픈AI의 GPTs처럼, 나만의 페르소나와 지시사항을 입력해둔 '맞춤형 AI 비서'를 만드는 기능입니다.
가장 놀라운 점은 이 기능이 무료 사용자에게도 풀렸다는 점입니다.
이제 누구나 나만의 코딩 멘토, 영어 튜터, 인스타그램 카피라이터를 0원에 고용할 수 있게 된 거죠.
"근데, 다들 어디서 공유하세요?”
저도 처음엔 AI 정보 단톡방에서 알음알음 공유되는 링크들을 보며 무릎을 쳤습니다.
"와, 이렇게도 쓸 수 있구나!" 창의적인 젬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혼자 만들어 쓰는 것도 좋지만, 공유 기능이 있다는 건 나누라고 만든 거잖아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GPT 스토어 같은 공식 공간이 없었습니다.
'곧 나오겠지...' 하고 기다렸지만, 구글은 조용했습니다.
"없으면 만든다."
메이커의 본능이 발동했습니다. 그래서 직접 만들었습니다.
전 세계 제미나이 유저들을 위한 오픈 마켓, GemHub입니다.
AI가 AI를 위한 집을 짓다: 95% 바이브코딩 개발기
사실 개발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구글 서비스니까 구글 걸로 만들어야지" 했다가 제대로 삽질을 했거든요.
1. 첫 번째 시도: Firebase (실패)
처음 써보는 Firebase로 시작했습니다. 최근에 제미나이 3 가 적용 된 Firebase Studio 가 편하고 좋다는 글을 본 기억이 났거든요. 하지만 무료 플랜의 한계가 명확했습니다. 속도는 느리고, 기능을 확장하려니 구독료가 발목을 잡더군요. "이건 아니다" 싶어 접었습니다.
2. 두 번째 시도: Google AI Studio (절반의 성공)
"또 다른 구글 빌더를 써보자" 해서 AI Studio apps를 써봤습니다. UI는 그럴듯하게 뽑아주는데, 백엔드 로직이 전부 하드코딩이었습니다. 유지보수가 불가능한 수준이라 이것도 패스.
3. 세 번째 시도: Antigravity + Vibe-coding (정답!)
결국 하던 방식대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시작이 달랐습니다. AI Studio가 짜준 UI 코드를 다운로드해서 'Antigravity' 프로젝트로 옮기고, 본격적으로 AI에게 개발을 시켰습니다.
“이런 기능 넣어줘”
"이건 이렇게 고쳐줘"
몇 번의 프롬프트 티키타카만으로 기본 기능 구현부터 테스트 코드까지 뚝딱 만들어주더군요.
재미있는 점은, 기획부터 개발까지 전부 제미나이와 함께했다는 것입니다.
제미나이를 위한 집(GemHub)을 짓는데, 설계도와 벽돌 쌓기를 전부 제미나이가 해준 셈이죠.
GemHub는 무엇이 다른가요?
GemHub는 단순히 링크만 모아둔 링크 트리가 아닙니다. ‘AI의 민주화’와 ‘집단지성’을 목표로 설계했습니다.
- 장벽 없는 탐색: 좋은 도구를 찾는 데 회원가입은 방해만 될 뿐입니다. 누구나 로그인 없이 들어와서 전 세계 크리에이터들이 만든 젬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 클릭 한 번으로 내 것으로: 마음에 드는 젬이 있다면 버튼 하나만 누르세요. 내 제미나이 계정으로 바로 연결됩니다.
- 심플한 연동: 물론 젬을 저장하려면 구글 계정이 필요하죠. 그래서 GemHub 로그인도 복잡한 절차 없이 '구글 로그인' 하나로 통일했습니다.
마치며: 우리는 더 연결되어야 합니다
AI 시대, 프롬프트 한 줄의 차이가 생산성의 격차를 만듭니다.
나만 알고 있는 꿀팁(Gems)이 있다면, GemHub에 공유해 주세요. 여러분의 작은 아이디어가 지구 반대편 누군가의 퇴근 시간을 1시간 앞당겨줄지도 모릅니다.
(P.S. 구글이 공식 스토어 만들기 전까지 빨리 많이 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