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dge Between Industry And Student.
대학생의 시각으로 산업을 바라보는 뉴스레터, 그 시작은 ‘영어 교육 시장’ 입니다.
매주 기업의 전략과 기획에 대해 바라보는 뉴스레터 한 편, 마케팅에 관해 바라보는 뉴스레터 한 편으로 구성되며 산업 별로 총 3~4개의 기업에 대해 분석할 예정입니다.
성인 영어 교육의 제 1관문, YBM

영어 교육 시장하면 떠오르는 전통적 강자 중 하나인 YBM입니다.
취업을 위해 필수로 여겨져왔던 TOEIC이라는 관문을 지나는 통행세를 걷는 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른바 ‘캐시카우’라고 하죠.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는 영어 능력 인증 시험과 그를 위한 인강, 자료의 판매로 이루어진 구조는 안정적인 재무 환경을 제공했습니다.
하지만 Opic 등 대체제의 등장, 절대적인 학습자 수(20대 인구수)의 감소로 천천히 매출은 감소세를 띄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YBM의 재무제표를 보면 코로나19 사태 안정화 이후 약성장했던 매출과 순이익 모두 다시 감소세에 접어들었으며 공개된 2025/09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절대적인 교육 인구수의 감소도 있지만, 영어 학습의 측면에서 여러 대체제가 나타나는 것도 하락세의 이유로 보이는데요.
성숙기에 다다른 기업, YBM의 변화
YBM은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타개해나가고 있을까요?
지난 8일, YBM은 AI 스피킹 학습 서비스 AI 스피카를 출시했다는 아티클을 발표했습니다.
AI 스피카는 롤 플레잉을 기반으로 스피킹 연습을 할 수 있는 AI 학습 서비스로 기존 출시된 AI 서비스와 같이 월 구독형 BM을 기반으로 정해진 토픽에 대해 대화하고, 평가까지 이어지는 시스템입니다.
이러한 서비스를 출시한 이유는 ‘토익 기반’의 매출원 외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함과 동시에 2주차에 소개할 AI 및 디지털 환경을 적극 사용하는 경쟁자들과의 경쟁력을 올리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또한 제 추측으로는 YBM의 주요 매출원이 토익 정기시험에 기반하는 만큼 장기간 지속적으로 매출을 내는 장기 고객보다는 시험 기간 몇 달간 YBM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단기고객의 비중이 높기에 향후 토익을 따야 하는 교육 인구 수의 감소에 대처하기 힘들다는 판단이 내부적으로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따라서 토익이라는 강력한 인지도를 활용해 AI 서비스에 고객을 안착시킴으로서 단순히 토익을 따는 몇 달간이 아니라 몇 년을 이어가는 장기고객을 확보할 필요가 있고 동시에 토익을 통해 쌓은 데이터를 활용해 먼저 출시된 AI 서비스들 (스픽, 링글 등)과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에 기반된 기획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외에도 AI 디지털 교과서를 출시해 B2G로서의 가능성을 펼치는 등 다양한 산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YBM은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
YBM은 이제 새로운 생존처를 찾아나섰습니다.
AI 스피킹 교육 서비스는 이미 자리잡은 강자가 있고, YBM은 이를 뚫어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이를 뚫어내기 위한 YBM의 무기는 무엇일까요?
다행히 YBM에게는 토익이라는 건재한 공성추가 있습니다. 토익 스피킹, 토익에 도움이 되는 주제들과 토익 응시 시 1개월 무료 체험 제공 등 ‘토익’을 통해 YBM을 인지하는 고객들이 AI 스피카를 접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것이 첫 째일 것 입니다.
이후 AI 서비스에 정착하고 나면, 큰 차별점이 없는 이상 고객은 쉽게 이탈하지 않습니다.
특히 YBM의 데이터와 브랜드 신뢰도는 그 안정성에 힘을 더해줄 것입니다.
마무리하며
오늘은 YBM이라는 영어 교육을 이끌어온 전통 강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토익 등 인증시험을 활용해 이뤄낸 재무적 안정성과 새로운 발돋움까지 알아보았는데요.
다음 주엔 YBM이라는 거대한 용이 둥지를 떠나 새 자리를 찾게 된, 영어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기업 ‘링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