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빌딩 #마인드셋 #커리어
전생에 나라를 구한 나이키 창업자 (feat. 사업운)

위기는 혁신의 전조 증상이다.

블루 리본 스포츠는 성장했지만, 필 나이트는 가장 믿었던 파트너에게 뒤통수를 맞는다. 공급처의 배신, 은행의 거래 중단. 잘나가던 청년 사업가는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폐망하게 될 것인가, 아니면 내 이름을 걸고 싸울 것인가."

절체절명의 순간, 그는 자신만의 제국을 세우기로 결심한다. 마감 시간에 쫓겨 급하게 지은 이름, 단돈 35달러에 그려진 로고, 그리고 아내의 와플 기계를 망가뜨리며 만든 혁신. 벼랑 끝에서 탄생한 '나이키(Nike)'의 가장 극적이고 위태로웠던 순간으로 들어간다.

성공한 비지니스인들의 삶의 여정에서 얻은 인사이트만 모아서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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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 0. 위기 봉착

잘나가던 블루 리본에 위기가 닥쳤다. 공급처인 오니츠카 타이거가 우리 몰래 다른 유통업자를 찾고 있었다. "회사를 넘겨라, 아니면 공급을 끊겠다." 라고 최후통첩을 했다. 나는 분노로 몸을 떨었다. 내 청춘을 바친 회사를 날로 먹으려 하다니. 나는 그 길로 내 브랜드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이 사람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이키는 없었을 것이다. 나는 인복이 넘치는 사람이다. 한국 사람이었다면 전생에 이순신 오른팔 정도는 되지 않았을까..?

 

 

📍 장소 1. 제프 존슨(첫번째 영업사원)의 전화기: 마감 1분 전의 이름

  • 주소 : East Coast Office

 

신발 박스가 인쇄소로 들어가기 직전이었다. 나는 '디멘션 식스(Dimension Six)'라는 이름을 밀고 있었다. 직원들은 "제발 그 촌스러운 이름 좀 치워요"라며 질색했다. 그때 존슨에게 전화가 왔다.

"필! 꿈에서 봤어요. 이름이 떠올랐어요. 나이키(Nike)!"

"나이키? 그리스 여신? 소리가 너무 딱딱하잖아."

"그냥 이걸로 해요. 시간이 없어요!"

인쇄소 마감 시간이 다가왔다. 나는 한숨을 쉬며 텔렉스를 쳤다. "좋아, 나이키로 가지." 우리가 그 이름을 선택한 건 훌륭해서가 아니었다. 다른 대안들이 더 끔찍했기 때문이었다.

상품이 생겨나는데에는 이유가 없을 수 있다. 살아남으면 그게 브랜드가 되는 것이다.

 

 

📍 장소 2. 캐롤린의 작업실: 단돈 35달러

 

  • 주소 : Portland State University

 

로고가 급했다. 복도에서 마주친 미대생 캐롤린에게 부탁했다. "동적인 느낌으로, 뭔가 휙 지나가는 느낌으로 그려줘요." 그녀는 몇 가지 시안을 가져왔다.

나는 찌그러진 체크 표시 같은 그림을 집어 들었다.

"이게 뭐죠? 뚱뚱한 번개인가요?"

"날개 소리를 표현한 거예요. 스우시(Swoosh)!"

"음... 딱히 마음에 들진 않지만, 뭐 익숙해지겠죠."

그녀에게 준 수표는 35달러였다. 지금 가치로 5만 원 정도. 그 35달러짜리 그림이 전 세계를 덮는 로고가 될 줄은 그녀도, 나도 상상조차 못 했다.

 

📍 장소 3. 닛쇼 이와이 상사: 얼음물 같은 남자

  • 주소 : Portland Branch

 

오니츠카와 결별하고 당장 신발 만들 돈이 없었다. 모든 은행이 대출을 거절했다. 마지막으로 찾아간 일본 상사 닛쇼 이와이. 그곳의 담당자 스메라기는 '얼음물'이라는 별명처럼 차가운 남자였다.

그는 내 장부를 덮어버리고 나를 빤히 쳐다봤다. 침묵이 흘렀다.

"나이트 씨, 당신 회사는 숫자로는 가치가 없소. 하지만..." 그는 서랍에서 수표책을 꺼냈다."당신 눈빛은 마음에 드는군. 돈은 우리가 대겠소. 마음껏 질러보시오."

그가 건넨 수표가 아니었다면 나이키는 태어나기도 전에 질식했을 것이다.사업에서 운이라면 이런거 아닐까? 근데 기회도 태도가 준비된 자에게 주어진다.

난 그 당시 누구보다 간절했을 것이다.

 

📍 장소 4. 창업자 바우어만의 부엌 이야기: 와플 기계와 혁신

 

 

  • 주소 : Bill Bowerman's Kitchen

 

일요일 아침, 창업자 바우어만은 아내가 구워준 와플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저 울퉁불퉁한 격자무늬... 저걸 신발 밑창에 붙이면 트랙을 꽉 움켜쥐지 않을까?"

그는 즉시 창고로 달려가 액체 우레탄을 들고 왔다. 그리고 아내의 소중한 와플 기계에 부어버렸다. 치이익! 연기와 함께 기계 뚜껑이 들러붙어 버렸다. 와플 기계는 영영 못 쓰게 됐지만, 그날 '와플 트레이너'가 탄생했다.

혁신은 100억짜리 연구소가 아니라, 망가진 주방 가전제품에서 나왔다.

 

📍 장소 5. 법정 증인석: 꾸며내지 않은 진심

 

  • 주소 : Federal Court, Portland

 

오니츠카와의 소송은 피를 말렸다. 그들은 온갖 거짓 증거를 들이댔다. 변호사는 나에게 "침착하게, 논리적으로" 말하라고 했다. 하지만 증인석에 앉은 순간, 나는 울컥했다.

"우리는 그들을 믿었습니다! 우리는 그 신발을 자식처럼 생각하고 팔았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우리 등을 찔렀습니다!"

나는 논리가 아니라 감정을 토해냈다. 판사는 내 떨리는 목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우리 손을 들어줬다. 재판이 끝나고 판사가 말했다.

“작은 회사가 큰 회사를 이기는 건 드문 일이죠. 하지만 진실은 힘이 셉니다.”

 

Epilogue

 

급조된 브랜드, 촌스럽다 놀림받던 '스우시' 로고. 하지만 그 껍데기 안에는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진심'이 담겨 있었다.

필 나이트는 법정에서 화려한 언변 대신 투박한 눈물로 호소했고, 돈이 아닌 사람을 보는 파트너를 만나 기적적으로 생환했다. 위기는 그를 죽이지 못했고, 오히려 더 강하게 만들었다.

나이키는 치밀한 전략으로 태어난 브랜드가 아니다. 죽지 않기 위해 발버둥 쳤던 생존 본능, 그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오기(五氣)가 만들어낸 피땀 어린 결정체에 가깝다.

지금 간절한가? 폐망에 기로에 놓여있는가? 조금만 더 해보자.. 나이키 같은 행운이 나에게는 안오리라는 법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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