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게임사들의 관심은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시아 시장에 쏠려 있습니다. 2024년 기준 약 59억 달러(약 8조 원) 규모였던 이 시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커져 2027년에는 74억 달러(약 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그렇다면 이 중에서 어디에 먼저 진출하는 게 좋을까요?
인도네시아나 베트남처럼 유저 수가 많은 나라들도 있지만, 최근 눈길을 끄는 곳은 태국입니다. 전체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을 수 있지만, 태국은 유저 한 명이 쓰는 금액이 크고 디지털 결제 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어요. 다시 말해, ‘적지만 강한 유저층’이 있는 시장이죠.
하지만,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여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태국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합니다. 태국 유저들이 어떤 게임을 즐기고, 어떤 방식으로 소비하며, 어떤 결제 경험을 선호하는지 먼저 알아야 하죠.
이 글에서는 태국 시장을 공략하려는 게임사들을 위해 세 가지 핵심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 태국 게임 산업 규모와 성장 전망
- 현지에서 인기 있는 게임과 유저 트렌드
- 태국 유저들의 결제 트렌드
이 콘텐츠를 끝까지 읽어보시면, 태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감이 잡히실 거예요!
태국 게임 시장 규모와 성장 동력은?
📈 얼마나 성장할까?
태국 게임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커질 전망이에요. InlingoGame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에는 약 23억 달러(약 3조 원대) 규모가 될 거라고 하고, 2029년에는 31억 달러(약 4조 원대)에 이를 거라는 예측이 나와 있습니다. 연평균 성장률이 7% 정도라니, 단순히 반짝하는 시장은 아니라는 거죠.
📱 모바일 게임이 핵심
이 성장을 이끄는 건 단연 모바일 게임이에요.
태국 유저의 92%는 모바일 기기에서 온라인 게임을 즐긴다는 조사 결과가 있을 정도로, 모바일은 이미 게임의 주 무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무료로 시작해 아이템이나 배틀 패스를 결제하는 구조가 일상처럼 자리 잡았고, 이게 곧 시장 매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유저 규모와 소비력
2029년이면 태국에서 게임을 즐기는 유저가 1,000만 명 이상으로 늘어날 거라고 해요. 그런데 중요한 건 숫자보다 유저 한 명이 쓰는 금액이에요. 예상 ARPU가 약 1,000달러(130만 원대) 수준이라, 동남아 다른 국가에 비해 한 사람당 가치가 훨씬 높습니다.
🧑 어떤 유저들이 주도할까?
태국 게임 시장을 움직이는 주력은 16세~35세의 젊은 세대예요.
이들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빠르게 받아들이는 성향이 있습니다. 하루 평균 1~2시간 정도 게임에 시간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게임이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일상 속 엔터테인먼트라는 걸 보여주는 대목이죠.
정리해보면, 태국 게임 시장은 규모의 성장세도 의미있지만,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소비 환경, 높은 ARPU, 그리고 디지털 결제 친화적인 문화까지 더해져 글로벌 게임사들이 전략적으로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시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태국 시장, 어떤 게임이 잘 나갈까
1) 어떤 장르가 인기 있을까?
태국에서는 장르 취향이 꽤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배틀로얄(다수의 플레이어가 한 맵에 들어가 끝까지 살아남는 서바이벌 방식)과 MOBA(5대5 팀으로 맵을 점령하며 승부를 겨루는 전략 게임)는 여전히 강세예요. 짧은 시간에도 몰입할 수 있고, 친구들과 팀을 이뤄 경쟁할 수 있는 특성 덕분에 10대와 20대 초반 유저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반면, 조금 더 깊이 있는 플레이와 스토리를 원하는 유저층은 RPG·MMORPG에 머물러 있어요. 20대 후반부터 30대 유저들은 캐릭터 성장이나 꾸미기, 세계관을 즐기는 RPG 장르에서 더 오래 시간을 보내는 편입니다.
성별로 보면 여성 유저들은 퍼즐이나 캐주얼 게임도 꾸준히 소비하는데, 접근성이 높고 짧게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혀요. 반대로 남성 유저들은 경쟁 요소가 강한 MOBA·배틀로얄 쪽에 더 많이 몰려 있죠.
2) 잘 나가는 게임과 그 이유
구체적으로 어떤 게임들이 인기일까요?
Free Fire / 배틀그라운드 모바일(PUBG Mobile) - 배틀로얄 장르의 대표주자입니다. 스마트폰 사양이 높지 않아도 돌아가고, 꾸준한 이벤트와 보상 시스템이 유저들을 오래 머물게 하죠. 특히 친구와 함께하는 파티 플레이가 활발해요.
모바일 레전드: Bang Bang - MOBA 장르 대표작으로, 태국뿐 아니라 동남아 전역에서 강세입니다. 비교적 짧은 플레이 시간, 협동과 경쟁이 동시에 가능한 점이 매력 포인트예요.
원신(Genshin Impact) - RPG 장르에서 꾸준한 팬덤을 보유 중이에요. 화려한 그래픽, 스토리텔링, 꾸준한 업데이트 덕분에 장시간 몰입형 플레이를 원하는 유저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로블록스, e풋볼 2024 - 앱 차트에서는 이 두 게임이 태국 내 다운로드·이용량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어요. 특히 Roblox는 유저가 직접 만든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10대 유저들에게는 하나의 놀이터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태국 유저들은 ‘함께 즐길 수 있고,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꾸준히 보상이 주어지는 게임’을 선호합니다. 배틀로얄과 MOBA는 여전히 강세고, RPG는 충성도 높은 유저층을 확보하고 있어요. 여기에 로블록스나 e풋볼처럼 가볍게 접근 가능한 게임도 빠르게 치고 올라오고 있죠.
지금까지 알아본 태국 시장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진출하는 퍼블리셔가 성공적으로 매출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할까요?
태국 문화를 고려한 커스텀 테마, 효과적인 마케팅 채널, 전환율을 높이는 결제 플로우 설계까지 한번에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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