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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C Launch Series 금융 분야: Kalshi(YC W19)

YC Launch Series 금융 분야: Kalshi(YC W19)

 

· 2달만에 밸류가 두배된 12조 스타트업.

· 스포츠베팅에 Sequoia, A16Z가 1조 베팅한 이유.

 

규제시장에 우리 한국 파운더들은 많이 데여봤다. 거기에 금융은 더 힘들다. 규제가 가장 무거운 금융·베팅 시장에서, 한 YC 팀이 단 2달 만에 기업가치를 12조까지 끌어올렸다.

 

팀은 예측 시장 플랫폼으로, 정치, 스포츠, 경제지표, 날씨 등 다양한 사건의 발생 여부를 사고파는 이벤트 기반 거래소이다. 그러나 단순 베팅 앱이 아니라 CFTC 인가 기반의 이벤트 선물거래소라는 점에서 예측 시장을 금융 인프라 레벨로 끌어올렸다고 볼수 있다, 

 

팀의 wedge는 규제 자체를 제품화한 점인데, 미국에서 이런 형태의 거래를 합법적으로 제공하려면 금융위, 금감원, 거래소 기능을 합쳐놓은 수준의 안가가 필요하다. 이 벽을 뚫은 플레이어는 많지 않다.

대부분이 기능으로 경쟁하는 동안, 칼시는 두가지에 집중했는데,

첫째, 법을 지배하면서 시장을 가져갔고

둘째, Webull과 Robinhood 연동을 통해 거래량 성장을 가져갔다.

 

더군다나, 타이밍이 먹혔던 이유는 정치, 스포츠, 날씨 같은 거대한 이벤트 소비가 금융과 합쳐지는 시점이기 도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통 여론조사 신뢰도가 하락하고, 개인 투자자층은 이벤트 기반 리스크 헷지를 점점 원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배당, 날씨 파생상품, 생산 지연 리스크와 같은 지표 기반 마켓 수요가 늘고 있어, 규제형 시장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비슷한 흐름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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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거래 플랫폼은 일반 SaaS·AI 초기 스타트업과 완전히 다른 메커니즘으로 움직인다. 이와 같은 규제 기반 금융 기업을 판단할 때 투자자가 적용할 수 있는 투자 프레임워크 6가지를 소개한다.

 

1️⃣ 규제에 대한 Moat

규제는 가장 강력한 진입장벽으로 투자 시 가장 먼저 검증해야 하는 부분이다. 즉, 라이센스를 얻을수 있느냐이다.

Kalshi가 승승장구하는 이유도 단순히 제품이 아니라:

· CFTC(= 금감원+금융위+한국거래소 합친 느낌)최초로, 유일 정식 승인 받음 → 경쟁사 셧다운 동안 시장 독점. 참고로, 경쟁사 Polymarket은 규제 미승인으로 대규모 벌금 + 미국 사용자 차단. 

 

· 해당 스타트업은 어떤 규제 체계에서 운영되는가? 연방 vs 주 규제 중 어떤 구조?

· 이미 허가를 받았는가? vs “받을 예정”인가?

· Compliance팀이 있는가? 외부 로펌은 어디를 쓰는가? 규제 장벽을 통과할 만큼 프로세스(legal ops)를 구축했는가?

· 최악의 시나리오 시 운영 중단 가능성은?

등이 주요 맹점이다.

 

2️⃣ 거래량·유동성 구조 Liquidity

이 분야는 MRR로 보지 않는다. 핵심 KPI는 거래량 / 유동성 / Take Rate 세 가지 정도인데, Kalshi의 경우

· 월 거래량 $5.8B

· 스포츠 파레이Parlay(복합 베팅) 도입 이후 폭발(스포츠가 전체 거래량의 79%) 

· 브로커/증권사와의 공급계약 → 거래량 레버리지 증가

했다.

 

투자자로써는

· 월거래량은? QoQ 성장률은?

· 평균 Take Rate는? (일반적으로 1%~4%)

· Market Maker가 있는지

등을 파악해야 겠다.

참고로, 거래량 기반 성장 모델은 J curve가 나와야 투자를 고려할수 있다.

 

3️⃣ 카테고리 선점력

거래소는 승자독식 구조이다. 왜냐?

· 더 많은 유저 → 더 정확한 시장

· 더 정확한 시장 → 더 많은 거래량

· 더 많은 거래량 → 더 많은 유저

의 싸이클이 반복되기 떄문이다. 그래서 1등 플랫폼만 압도적인 밸류를 받는다. (Opensea, Upbit 등) 

 

체크할 질문은 

· 이 팀이 카테고리 내 Top 2 안에 들어갈 가능성은? 2위 밖으로 밀리면 의미 있는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렵다. 규제 인가 여부, 브로커 통합 속도, 거래량 증가율 등 비교 우위가 경쟁사 대비 명확하지 않으면 중장기 밸류에이션은 급속히 제한된다.

 

4️⃣ 확장 경로와 파이프라인

Kalshi가 근래 폭발적으로 성장한 진짜 이유는:

· 증권사/브로커와 연계 → “주식 거래처럼” 예측 시장 거래

· CNN과 같은 대형 미디어 파트너십

이다. 일반 소비자에서 뉴미디어·증권사 라우트로 확장할 수 있어 공급망 레버러징이 매우 큰 경우이다.

고로,

· B2C만 하느냐? 아니면 B2B2C 거래 라우트를 확보할 수 있나?

· 파트너십(증권사/언론사/브로커 API)이 설계되어 있는가?

정도를 확인해야 겠다.

 

5️⃣ 팀의 분야 전문성

이 영역은 규제 + 금융 + 트레이딩 + 커뮤니티 + 제품을 전부 다루기에, 그만큼 팀의 레벨이 상상을 초월해야 한다. Kalshi의 경우:

· 창업자들이 MIT 출신 + Market structure 엔지니어링 배경

· 로펌/규제기관(CFTC/SEC)/정치권 커버 가능한 팀

 

아래 질문에 대부분 YES에 해당되는 팀이다. 

· CTO가 금융/트레이딩/퀀트 등 risk engineering”백그라운드

· CEO가 정책, 규제, 대관업무, PR에 강한가?

· 규제 이슈가 터졌을 때 대응 가능한가?

 

6️⃣ 정치·법률·언론 리스크

정치·선거를 다루는 플랫폼은 항상 리스크가 크다. CFTC가 정치 이벤트 계약 허용 판결에 항고 → 2025년 5월 철회되었다. 이 철회가 Prediction Market 시장 전체를 정식 금융상품으로 인정할 가능성을 열게된거다. 참고로, 각 주는 스포츠 계약을 도박으로 분류하고 규제권을 주장 중이다. 

따라서, 

· multi-category 구조로 리스크 분산 가능한가?

· 규제 변화가 business tailwind인지 headwind인지?

등을 파악해야 한다.

 

정리.

특히 규제 대응력과 팀 전문성, 두 가지에서 절대 타협하면 안되는 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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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Marina District, SF

 

· 실리콘벨리를 품는 창업가들을 위한 영어 뉴스레터 - https://lnkd.in/gK67Fw_u

 

· YC Launch Series 제조 분야: Jiga(YC W21) - https://lnkd.in/gswNYvX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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