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셋
창업을 하려거든, '생존'을 향한 절박함부터 가져와라
최근 국내 스타트업 씬에서 투자금 유용을 둘러싼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투자금을 코인 매매나 고가 차량 구입에 사용하고, 법적 책임을 회피하려는 사례들은 단순히 몇몇의 일탈로 치부하기엔 씁쓸한 뒷맛을 남깁니다. 유동성이 풍부했던 시기, '묻지마 투자'와 느슨한 심사가 낳은 결과라는 분석도 있지만, 저는 그보다 더 깊은 곳에 자리 잡은 '기업가 정신의 부재'에 주목하고 싶습니다.
1. 스타트업, '해보고 안 되면 말지'라는 마음가짐은 사치다
나이키의 창업자 필 나이트의 자서전 <슈독>에는 1970년대 스탠퍼드에서 이미 기업가 정신을 혹독하게 가르쳤다고 나옵니다. 과연 우리의 창업씬은 어떻습니까? 스티브 잡스의 명언이나 일론 머스크의 성공 사례를 PPT에 띄우는 것이 과연 진정한 기업가 정신 교육일까요?
진정한 기업가 정신은 UDT가 일반인을 특수부대원으로 만들어가는 혹독한 입교 과정과 같습니다.
지옥불에서라도 살아남겠다는 강인한 정신력, 그것이 없다면 창업은 시작조차 해선 안 됩니다.
하지만 가끔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중진공 대출받기 위해 들어가는 곳'이라고 말하는 대표들을 볼 때마다, 이 창업 생태계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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