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문제를 찾아야 하는가

과거에는 해결해야 할 문제는 많았지만, 이를 해결할 방법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누가 더 빨리, 더 잘 문제를 풀어내느냐가 곧 경쟁력이었고, 문제 해결 능력 자체가 큰 가치로 평가받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솔루션은 넘쳐나고 있습니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대부분의 문제에는 이미 누군가의 해결책이 존재합니다. 게다가 인공지능은 이미 사람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정답’을 찾아내고 있습니다. 이제는 정답을 도출하는 능력만으로는 차별화되기 어려운 시대가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중요할까요?

바로 ‘어떤 문제를 발견하고 제기할 수 있는가’입니다.

솔루션이 넘쳐나는 시대에는 문제를 찾는 사람이 가장 큰 가치를 갖습니다. 눈앞의 비효율이나 불편함을 새로운 문제로 정의하고, 그것을 사회나 조직이 공감할 수 있도록 제안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