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살다 이 세 명을 한 사진에서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시진핑, 푸틴, 김정은이라니. 마치 '어벤져스: 독재자편'을 보는 듯한 이 장면은 단순한 친목을 넘어, "이제 세상 판세가 좀 바뀔 거다"라는 강력한 신호탄처럼 느껴집니다. 💣

저는 중고등학교를 중국에서, 대학은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 두 거대 국가가 대립하는 것을 볼 때마다 기분이 참 묘합니다. 겉으로는 완전히 상극처럼 보이지만, 제가 겪어본 바로는 의외로 닮은 구석이 많습니다. 

중학교 3학년 때, 중국 친구들이 화장실에서 선생님과 맞담배를 피우며 격의 없이 토론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미국은 말할 것도 없고요~

두 나라 모두 "시키는 대로 안 해. 내 방식대로 증명해 보이겠어!" 하는 에너지가 엄청났습니다. 결국 지금의 국제정세는 비슷한 강대국들끼리 "내가 진짜 짱이야!" 하고 자존심 대결을 벌이는 모습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