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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브랜드의 현금흐름 분석 가이드
서론: 성장의 이면에 숨겨진 현금흐름 함정
2020년대 들어 K-뷰티 브랜드들은 전례 없는 글로벌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한국산 화장품은 '가성비'와 '혁신'을 동시에 갖춘 브랜드로 인식되며 빠르게 자리 잡았습니다. SNS 기반의 바이럴 마케팅을 통해 작은 브랜드조차 단기간에 수십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하지만 매출 증가가 곧 재무 건전성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화장품 산업은 구조적으로 현금이 늦게 들어오는 산업입니다. 대부분의 브랜드는 생산을 외주화하고 있으며, 제품을 먼저 제작하고 선적한 뒤 수개월 후에야 입금이 이루어집니다. 유통 채널이 다양해질수록 회수 시점은 더 늦어지고, 제품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일정 수준 이상의 재고를 계속 보유해야 합니다.
이로 인해 매출은 빠르게 증가해도 자금은 그만큼 유입되지 못하고, 브랜드 내부의 현금흐름에는 오히려 부담이 가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화장품 브랜드의 경영진은 단순히 손익계산서상의 수익성이나 매출 성장률뿐만 아니라 현금흐름표까지 면밀히 검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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