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침투부를 사랑하는 모임에, 프로미스나인 박지원, 빠니보틀, 옥냥이와 함께 팟캐스트를 진행했고, 이는 현재 유튜브의 교과서적인 팟캐스트다.
2. 빠니보틀은 예전 직장을 다닐 때, 퇴근 후 침착맨을 틀어놓고 혼술하는 게 낙이었고, <1박 2일>이나 <무한도전>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한다.
→ TV (예능) 프로그램의 역할은, 지친 현대인에게 '쉼표'와 같은 가벼운 웃음을 주는 것이다.
→ 이는 나영석 PD뿐만 아니라, 미국 시트콤 Friends, The Office, Seinfeld도 교훈(=정보)보다는, 낮은 긴장도와 익숙한 유머로 이루어진 "컴포트 쇼(Comfort Show)" 문화를 형성했다.
→ 쉽게 말해, 하루를 마무리할 때, 무겁지 않은 유쾌한 콘텐츠를 찾는 시청자의 니즈는 전 세계적으로 있으며, 아직도 <무한도전>이 유튜브와 인스타에서 꾸준히 조회수가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3. 뉴스에서는 전쟁이나 마약 같은 게 나오고, 자극적인 콘텐츠도 넘쳐난다. 그래서 침소리를 들으며, 인생사 근심 걱정이 별거 아닌 것처럼 느껴져서 힐링된다고 한다.
→ 적당량의 가벼운 웃음 콘텐츠는 스트레스 완화, 정서 안정에 도움이 되며, 도파민 터지는 자극적인 콘텐츠의 반작용으로 → 위로를 주는 콘텐츠가 → 코로나19 이후 각광받기 시작했다.
→ 위로가 되는 콘텐츠일수록 롱폼으로 '틀어놓는 경향'이 강하며, 침착맨의 영상도 잘 때 틀어놓을 수 있을 만큼의 '시청 시간'이 매우 긴 영상이다.
4. 롱폼은 점점 더 길어지고 있고, 숏폼은 점점 더 짧아지고, 양극화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
→ 전 세계적으로 이는 나타나는 경향이며, 유튜브에선 쇼츠로 큰 채널은 롱폼 올렸을 때 조회수가 안 나온다.
→ 시청자들의 집중력이 150초에서 47초로 짧아지고 있고, 이러한 상황에서 숏폼은 즉각적인 보상을 제공하며, 숏폼은 도파민스러울수록 잘 된다.
→ 또한 시청자의 이탈은 광고 매출의 하락이므로, 플랫폼에서 '무한 스크롤', '자동 재생'을 통해 계속 보게 만든다.
→ 바쁜 현대인이 틈나는 시간에, 틈틈이 볼 수 있는 게 숏폼이다.
5. 옥냥이는 침착맨을 좋아한다기보다, 이병건이라는 사람 자체를 좋아한다고 한다.
→ 결국 유튜브는 시청자가 '내 콘텐츠'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나'라는 사람을 좋아하게끔 만들어야 한다.
→ '나'라는 사람을 좋아하게 되면, 콘텐츠 주제의 제한이 없어진다. 현재 침투부 콘텐츠엔 주제가 없다. 침착맨이 하는 걸 보고 싶은 것이다.
→ 이게 유튜브 지속 가능성의 핵심인데, 새로운 콘텐츠를 하지 않으면 이미지 소진으로 내 채널은 죽고 만다. 나보다 재밌고 유익한 채널이 금세 등장하는 게 유튜브니까.
→ 즉, 유튜브의 핵심은 '관계 비즈니스'이며, 시청자가 찐팬이며, 고객이다.
6. 침착맨은 완벽한 모습보다는, 조금은 경솔한 모습도 보여준다고 한다.
→ Pratfall Effect(실수 효과)에 따르면, 뛰어난 사람이 작은 실수를 범하면 오히려 인간적으로 보이고 호감도가 올라간다고 한다.
→ 결점을 통한 공감대는 공유된 인간성(Shared Humanity)을 강화해 관계를 친밀하게 만들며, 불완전함은 진정성과 매력을 높이기도 하며, 취약성도 사회적 연결을 만들어낸다.
→ 카카오 공식 이모티콘이, 왜 어디 하나 모자란 느낌이 드는지 생각해 보면 된다.
7. 빠니보틀은 9년을 봤고, 프로미스나인 박지원은 3년을 봤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댓글이 있다.
"그냥 침투부는 포켓몬 세대 같은 거임. 포켓몬 본가 게임을 좋아하더라도 자기가 입문하거나 제일 오래 했던 버전을 가장 사랑할 수밖에 없음."
→ 관계 비즈니스의 핵심은 '시간의 축적'이다. 유튜브 채널은 확 크면, 확 빠진다.
→ 100만 짜리 대박 콘텐츠가 1개 나오는 것보다, 1년 동안 꾸준히 10만 조회수가 나오는 게 훨씬 낫다.
→ 이는 콘텐츠뿐만 아니라, 비즈니스도 마찬가지이며, (어느 정도의) 찐팬이자 고객이 있어야 → 그들이 초반에 그것을 보고, 구매해서 → 일반 시청자와 소비자들에게 퍼뜨려주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