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O의 태용입니다.
피어러닝 마지막주차 영상을 출력하고 있습니다.
출력부터 업로드까지 시간이 꽤 걸리므로 개인 회고차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그새 에디터 페이지가 이렇게 좋아졌네요ㅎㅎㅎ
앞으로 소중한 창업 경험과 시행착오, 인사이트를 나누는 기능으로 발전될 생각을 하니 애정이 많이 갑니다.
에디터 페이지가 바뀌었는지 모를 정도로 쉴틈 없이 일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피어러닝 구축 방식은 거의 중철님과 제품 팀에게 창업가들이 겪는 문제와 미션만 던지고 믿고 알아서 하게 했고
피어러닝 콘텐츠는 그동안 만든 300여 개의 콘텐츠 내용이 대부분 머릿속에 있는 제가 거의 다 만들었습니다.
피어러닝 교육 슬라이드 초안을 제품팀과 함께 만들었지만 저만의 스토리텔링에 맞게끔 수십, 수백 장을 새로 만들고
또 영상화 하는 과정에서 스크립트를 다시 쓰고 슬라이드를 새로 만들고 편집하면서 또 만들고 그러면서 보충 자료들을 챙기고 이런 식으로 만들었습니다.
놀랍게도 피어러닝 론칭 1주일 전에 촬영을 시작해서 2주차 즈음 됐을 때 모든 촬영을 마쳤고
달리는 자동차의 바퀴를 갈아끼우면서 이 제품의 진화 과정 자체가 최고의 피어러닝 교보재 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제작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피어러닝 론칭 2주 전에 결혼을 했고 역시나 신혼여행은 없었고 다행히도 코로나라는 좋은 핑계거리가 있었습니다ㅋㅋㅋ
콘텐츠 제작은 '이 정도면 진짜 세상에서 제일 쉽고 재밌는 강의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만들었는데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2주차는 너무 길고 어려웠고
3주차는 2주차를 겪고 난 다음이라 쉬웠고
어떤 분들에게는 너무 쉽고 또 어떤 분들에겐 너무 어렵고 그런 부분이 있었던 거 같습니다.
또 더 많은 사례 영상들을 필요로 하는 거 같아
이 부분에 좀 더 힘써야겠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전체적인 러닝 타임이 더 길어지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아마도 다음번 피어러닝은 최소 6-8주차 과정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ㅎㅎㅎ
피어러닝의 미션은
혁신가들을 위한 정보와 네트워크 격차가 없는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장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시작은 50명과 함께하지만 1,000명 10,000명이 넘는 글로벌 창업가들과 만날 수 있는 장이 되고자 하며
기술로 인해 자본과 인재의 국경이 없어지고 있는 시대에 '없으면 안 될' 필수적인 인프라가 되고자 하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아마 3/4분기까지는 수익성에 대한 비전을 보지는 못할 거 같은데
그래도 올해 안에 무언가 돈 벌고 임팩트도 크게 만들 수 있는 방향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이러다가 또 뭔가 다른 기회를 발견해서 피봇을 할 수도 있겠죠?ㅋㅋㅋㅋ
마지막 주차 과제는 최종적으로
내 사업을 설득력있게 전달 할 수 있는 자유로운 형태로 완성도 높은 사업계획서를 완성하고 제출하는 것
+ 원하시는 분은 발표 영상을 촬영해 업로드하는 것입니다.
팀빌딩이 아직 안 돼있다면 Mock-team(목업 형태로 이런 분들을 모시고자 한다) 형태로 작성해주시면 됩니다.
가볍게 하려면 여태 하셨던 거 모아서 제출하면 되고
어렵게 하려면 정말 다 갈아엎어가며 해야하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콘텐츠 중노동으로 바쁜 일이 어느정도 끝났으니
마지막 과제들은 피드백 웬만하면 다 참여하려고 합니다ㅎㅎㅎ
이런 부분에서 피드백을 받고 싶다거나
진짜 냉정하게 어떻게 생각하냐는 의견을 듣고 싶다거나
기타 등등 포인트 말씀해주시면 훨씬 더 수월할 거 같고,
혹시 제가 지나친 부분들이 있다면 이 글의 댓글로 달아주세요!
곧 마지막 영상으로 뵙겠습니다!
끝이아니라 새로운 시작이 있길 바라고 있겠습니다!!
태용님두 사무실에 있는 풀업머신 꾸준히 이용하시면서 건강까지 챙기시길 바랍니다.
아무래도 편집을 오래하시다 보면 거북목이 나타날 수 있으니까요!! 등운동 열심히 하십쇼!!
뭔가 그...느낌아시죠?? 그 느낌이라 이어나가겠습니다.
밑에 @한나님 @명진님이 이용하실 좋은 운동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ㅋㅋ
뭔가 떠나게 된다는 게 아쉽기도 하고, 열 올리며 사업 계획서를 마지막 버전으로 수정하고 있는데.. (뒤엎고 있는 1인) 아직도 많이 부족해서 연장권이 있다면 끊고 싶은 심정입니다. ㅎㅎ (2기에 들어올걸 그랬어요.. ㅎ)
그래도 피어러닝의 완전 초기 버전을 함께 지켜보며, 피어러닝팀이 성장을 고민하고 개선해 나가는 것을 지켜보는 그 자체만으로 도전받는 시간이었습니다. :)
태용님이 얘기하신 것처럼, 피어러닝이 많은 글로벌 창업가들이 거쳐가는 곳으로 성장 해 가길 응원합니다!! :)
P.S 명진님이 이미 최고의 포트폴리오가 될 거라 얘기하셔서..(제가 하고 싶었던 말ㅋ) 저는 태용님이 미래에 가장 자주 열어보실 앱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
솔직히 현재 피어러닝의 모든 부분이 완결성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그래서 피어러닝팀을 통해 더 배울게 많았던 것 같아요. 저희가 만드는 서비스도 완전하지 않을 거거든요. 그럴때 우리는 고객에게 어떻게 다가가야되고 완성되지 않은 서비스를 설득해야 하는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을 볼 수 있다는 것은 다른 기수가 느끼지 못할 배움이라고 확신하기에 1기에 더욱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마지막.... 미션은 정말 숨막히네요! 그래도 끝까지 잘해보겠습니다. 피어러닝 최고의 포트폴리오가 될 자기만의방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