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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IR은 항상 무섭고 어려울까? 스타트업과 투자자가 더 가까워지는 여름을 꿈꾸며

스타트업과 투자자 그 복잡한 관계..

IR을 마치고 나오는 창업자의 얼굴엔
가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복잡한 표정이 담겨 있습니다.
긴장, 실망, 억울함, 그리고... 현타..

“진짜 열심히 사업했는데...”
“기회를 만들고 싶어 여기까지 왔는데…”
“근데 왜 혼난 거지?”

그렇게 속상해하며 복도로 나오는 대표들을 많이 봤습니다.
가끔 울면서 나오는 대표도 있었고요.

물론 VC의 피드백은 필요합니다.
그들의 날카로운 질문과 진단이
성장과 더 단단한 팀을 만들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마치 자신이 부족하다는 확인만 받고 돌아가는 느낌이란 말을
듣고는 개인적으로 한동안 마음이 참 무겁더군요


갑과 을인가요? 을과 갑인가요?

왜 우리는 서로를 그렇게 무겁게만 바라봐야 할까요?
IR 자리에 앉아 있는 양쪽 모두 사실 알고 있습니다.
이 관계가 결국엔 같은 방향을 향해 가는 파트너라는 것을요.
그런데도 어쩌다 보니, 분위기는 늘 심사 vs 발표로 흘러갑니다.

사실 초기 스타트업 입장에서
VC나 AC 심사역을 직접 만날 기회는 거의 없습니다.
(요즘 왠만한 데모데이 경쟁률은 1:10이 넘어가니 말이죠)

시장엔 정보가 많지만, 접점은 좁습니다.
심사역들도 하루에 수십 개의 자료를 검토하고,
투자팀은 만성 야근, 투심은 얼어붙은 상태..
그걸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원석은 누군가가 발견해야 하지 않을까요?

매년 수많은 스타트업이 태어나고 사라지는 지금,
그 한 줄기 가능성을 위한 자리가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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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총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

안산 청년창업사관학교 교수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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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청년창업사관학교 교수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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