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 선정 #사업전략
스타트업 아이디어를 카피해도, 카피 당해도 실은 괜찮은 이유.

· 기술 특허, 논문 기재가 초기엔 Must가 아닌 이유.

· 늦게 시작해도 제일 크게 성공할수 있는 이유.

· 카피하더라도 내버려둬야 하는 이유.

 

누군가 나의 아이디어, 내 블로그글들을 똑같이 작성해서 성공하고 돈을 무지막지 벌게 된다 해도 난 괜찮을까? 나아가 오히려 피터가 배꼈다고 클레임 하더라도?

 

흐음…

 

여기서 글을 멈춰야 하나 생각이 들 정도이지만, 파운더들에게 필히 도움이 될것 같아 글을 이어가 본다.

 

지난번 내 글을 통해(https://lnkd.in/gjcKmjnF)

사업과 벤처의 차이를 알아보았다. 다시 정리하면 벤처의 분모는 시간이며 분자는 기술과 성장이다. 짧은 기간, 기술력으로 더 빨리 실행하고 성장하는게 벤처다.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할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두가지를 꼽자면,

 

A, 문제정의와 B, 실행력이다.

 

_____

 

A. 문제정의.

스타트업이 풀고자하는 문제는 실존하는 문제, 즉 우리가 만드는 솔루션을 대체하는 행위나 서비스에 사람들의 돈, 시간이 지불되고 있는 문제여야 한다.

 

‘이 팀이 실존하는 문제를 풀고 있나?’

 

나는 대부분의 경우, 이 기준으로 스타트업과의 IR 미팅 1-2분 안으로 팔로업 미팅을 할지 말지를 결정한다.

 

B. 실행력.

자주 언급하는 말이지만,

· 아이폰이 있기전에 스마트폰이 없었나? 아니다.

· 페이스북이 있기전에 SNS가 없었나? 아니다.

· 카카오톡이 있기전에 메신저가 없었나? 아니다.

 

달리 얘기하면, 아이폰이 노키아, 블랙베리, 소니를 잡은 이유는 아이디어가 아니라 실행력 때문이었다는 뜻이다.

카카오톡이 아닌, 2011년에 출시한 라인이 일본에서 국민 메신저 앱이 된 이유는 카카오보다 일본에서 더 잘 실행했기 때문이다.

 

내수 시장이 작은 우리나라 초기 스타트업의 성공 비율은 1% 미만이며, 수요를 찾아 밖으로 나가려 하더라도 언어(한국어)와 문화(confucianism), 지리적인(북한, 중국) 제한들 때문에, 스타트업 대부분은 시장에서의 수요를 찾지 못하고, 빠르게 성장하지 못해 실패한다. 초기 스타트업이 기술력이 안되서 폐업하는 경우는 몇몇 사례를 빼고 극히 드물다.

 

이말 즉슨,

1. 후발주자여도 성공한다

는 뜻이다. 우리팀 기술력이 상대적으로 형편 없다 하더라도, 고객은 자신의 문제를 이 팀이 해결해준다면 기꺼이 들어줄 준비가 되어 있다.

 

2. 고객은 솔루션에 관심이 있는게 아니라 ‘그래서 내 문제를 풀어주는가?’에 관심있다.

내가 어떤 특허를 갖고 있고, 어떤 논문을 갖고 있는지 관심있는 사람들은 정확하겐 내 고객이 아니라 업계 Thought leader들 또는 투자자들과 같은 다른 집단인 경우가 더 많다. 심지어 지금 같은 시기엔 투자자의 경우에도 특허, 기술력이 없어도 성장 잘하는 팀에 투자하는 경우를 더 자주 접하지 반대는 비교적 잘 성립되지 않는다.

 

결론,

 

3. 카피해도 그냥 두세요.

몇달전 포폴사 대표님께 전화가 왔다. 믿었던 도끼에 발등이 찍힌것 같다, 우리 프로덕트를 그대로 뱉긴 서비스가 있어 알아보니 이전에 잠깐 함께 일하던 분이 창업한 서비스라며.

 

감정을 가다듬고 말씀드렸다.

 

“그냥 두세요.”

 

“심지어 그 아이템이 성공하더라도, 우리는 우리 갈길 가면 되요 대표님. 법적 공방에 들어가는 비용, 감정적인 에너지, 시간, 이 모든게 우리의 소중한 리소스이니까 오히려 마음속으로 응원해주고 우리 갈길 갑시다.”

 

맞다. 물론 상황, 분야마다 편차는 어느정도 존재하겠지만, 그냥 두고 우리는 우리 고객들 100% 만족시키며 성장하는게 훨씬 낫다. 결국 시장은, 진정한 고객은 우리가 더 싸서 사용하는게 아니라, 우리팀이 만드니까, 무언가 2% 더 잘 하니까 사용하는 것이다. 그 2%는 다른 경쟁사가 찾아낼수 없다.

 

이것이,

· 늦게 시작해도 제일 크게 성공할수 있는 이유

· 기술 특허, 논문 기재가 초기엔 Must가 아닌 이유

· 카피하더라도 내버려둬야 하는 이유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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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Hoover Tower, Stanford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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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객에게 설계를 떠넘기는 창업자들에게. https://lnkd.in/g3cTuS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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