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언제나 존재하며 모두가 갈망하는 대상이다.
그러나 누구도 나를 쥐지 못하며 아무도 나를 만나지 못한다.”
어느 영화에서 스핑크스가 낸 수수께끼이다.
정답은 ‘내일’ 이었다.
‘과거’는 존재하지 않고, ‘미래’라는 것도 없다.
오직 현재, 그것도 찰나의 순간 혹은 ‘시점’만이 있을 뿐이다.
시간(時間)이 시점과 시점의 간격이라고 하니, ‘시간’이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과거’에 가본 적이 있던가? ‘미래’에 있어본 적이 있던가?
가만 생각해보면 과거와 미래는 머릿속에 존재할 뿐, 그것을 경험할 수는 없다.
과거와 미래를 생각하는 현재만이 있을 뿐이다.
우리는 아무리 오래 살아도, 언제까지고 미래를 경험할 수 없겠지.
“~만 있으면(되면) 만족할거야”
인생을 조건부로 사는 사람들이 있다. (나ㅋㅋ)
하지만 장동민씨의 말마따나, 그런 날은 절대로 오지 않을 것이다.
실제로 꿈과 목표를 성취해내는 이들은 존재한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이들은 조건부적으로 사고하지 않더라.
오직 그 순간을 살 뿐이다.
끌어당김의 법칙, 시크릿, 밥프록터, 모두 이 원리에 대한 묘사일 뿐이다.
나는 무엇이 부족한가.
돈? 굶어죽을 일은 없다.
사업이 안 풀리면 편의점 창업이라도 하면 된다. (with full respect to 점주들)
그것도 안되면 마트 알바라도 하면 된다. 그것도 안되면 (미안하지만) 국가의 도움이라도 받으면 되겠지.
명성? 무엇을 위해서인가.
애초에 명성이란 무엇인가. 사람들의 우러러봄?
사람들이 나를 우러러봐서 무엇에 써먹는단 말인가.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진정한 ‘관계’이지, 명성은 아니다.
그렇다면 진정한 관계?
참 다행스럽게도, 아무런 성취도 돈도 외모도 가지지 못해도
무(無)조건부로 누릴 수 있는 것이 단 한가지 있으니, 다름아닌 진정한 관계이다.
생각해보면 기막힌 우연 아닌가.
나에게 필요한 단 한 가지 요소가, 우연스럽게도 무조건적으로 바로 누릴 수 있는 그 단 한 가지이다.
진정한 관계를 위해 내가 해야할 일은 그저 현재에 존재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화해서 사랑을 표현하고 있는 그대로의 감사를 뱉으면 된다.
상대방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어색함이라는 허상에 틈을 주지 않으면 그만이다.
무대 위의 공연자는 눈부신 조명에 멀어 객석을 보지 못하는 것처럼,
지금 이 순간에 조명을 최대밝기로 비추면 되는 것이다.
엄마 사랑해 내가 잘할게ㅎ
좋은 글 많이 공유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