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사업전략 #프로덕트
Part.1 왜 우리는 리브랜딩을 결심했는가ㅣ성장하는 스타트업이 반드시 마주하는 벽

자극이 기본값이 된 소개팅 앱 시장에서, 윌유만의 지정값이 필요했다

 

“소개팅 앱, 진짜 인연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터치 몇 번이면 낯선 사람과 연결되고, 대화가 시작되는 시대.

그 안에서 ‘나와 잘 맞는 소중한 인연'을 찾는 건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

여성이 기획한 가치관 소개팅 어플, 윌유는 2022년 10월 처음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뛰어든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그 시장은 훨씬 더 빠르고, 훨씬 더 자극적으로 진화하고 있었죠.

 

출처 : 틴더, 케밋, 아만다

 

스와이프 한 번, 자극적인 이미지와 짧은 소개글, 그리고 바로 이어지는 채팅방.

사용자는 빠른 연결을 기대하고, 서비스는 그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더 강한 자극을 선택합니다.

그렇게 ‘가볍지 않은 연결’, ‘오래 갈 수 있는 인연’이라는 만남의 본질은 점점 더 흐려지고 있습니다.

그 안에서 윌유는 다른 방향을 택했습니다.

 

📍신원 검증 시스템 : 믿을 수 있는 인증된 사람만 추천

📍스토리에 기반한 프로필 : 나 스스로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진정성

📍하루 N회 추천 : 제한된 추천을 통해 설렘과 집중 유도

📍AI 매칭 : 공들여 설계한 알고리즘으로 나와 잘 맞는 상대 추천

📍24시간 모니터링 : 비매너 회원은 바로 이용 차단되어 안심할 수 있는 환경

 

자극적인 만남, 그로 인해 반복되는 감정 소모, 불쾌한 경험, 거짓된 정보에 속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점점 본질이 흐려져가는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깨끗하고 신뢰할 수 있는 만남을 지향하는 ‘윌유’가 시작됐습니다.

우리는 단순히 “연애 상대를 가볍게 찾는 앱”이 아니라 

“나의 기준에 꼭 맞는, 오래 갈 수 있는 인연을 이어주는 앱”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진심으로 설계된 만남’을 추구한 결과, 지금까지 40만 명이 가입했고 25만 명 이상이 인연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여성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해온 만큼 여성 사용자가 체감하는 배려와 안전함은 더욱 분명했습니다.

 

실제로 앱스토어에는 윌유의 진정성을 느낀 사용자들의 리뷰가 쌓이고 있습니다.

그들이 원하는 만남이 어떤 것인지, 우리가 지켜야 할 방향성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상기시켜줍니다.


그런데, 우리는 여전히 기본값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다른 서비스들과는 다르게 윌유는 진심을 이야기해왔지만, 더 자극적이고 즉각적인 연결을 선택한 경쟁사들 사이에서 윌유를 처음 접한 사람들은 여전히 ‘이것도 다른 앱들과 똑같은 소개팅 앱이겠지' 라는 인식을 쉽게 거두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인식을 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습니다.

 

나 스스로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스토리 카드 형식의 프로필 페이지를 통해서 외모나 직업 대신 가치관 중심의 연결을 강조하며, 단순한 스펙 비교가 아닌 사람 대 사람의 만남이 될 수 있도록 구조를 설계했습니다.

 

또한, 여성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앱으로서, 소개팅 앱을 통해 사람을 만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더 클 수 밖에 없는 여성 사용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와 문구 하나까지 신중하게 다듬었습니다.

 

우리는 ‘소개팅 어플’이라는 고정된 인식을 벗어나기 위해, ‘새로운 연애공식’이라는 메시지를 꺼내들었습니다.

단순히 기능을 말하는 대신, 우리가 믿는 만남의 가치와 철학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슬로건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눈에 띄기보단 마음에 닿기를 택했던 이 선택들이 쌓여 오늘의 ‘윌유다움’을 만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한계에 부딪혔다

 

진심을 전하려는 우리의 노력이 쌓여갈수록 아이러니하게도, 또 다른 벽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콘텐츠를 통해 진정성을 드러내고, 사용자의 경험 하나하나에 배려를 담았지만,

여전히 윌유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기존 소개팅 앱과 다르지 않다는 인식이 남아 있었습니다.

우리는 다르게 만들고 있었지만, 다르게 보이지는 않았던 것입니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스스로에게 질문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기존의 소개팅앱 인식에서 어떻게 바뀌어야 하지?”

“우리는 다른 소개팅어플과 뭐가 다르지?”

“우리는 스스로를 어떻게 불러야할까?”

“사람들이 윌유를 어떤 서비스로 기억해주면 좋을까”

윌유만의 철학은 분명했지만, 그 ‘다름’을 한눈에 보여줄 수 있는 명확한 아이덴티티는 여전히 부족했습니다.

우리가 왜 이 서비스를 만들었는지, 사람들에게 어떤 가치를 전하고 싶은지, 이제는 브랜드 자체로 설명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리브랜딩을 결심했습니다.


리브랜딩은 ‘선택’이 아니라 ‘정비’다

 

많은 스타트업은 빠르게 MVP를 만들고, 시장 반응에 집중합니다.

대부분 브랜드보다 제품의 완성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서비스가 자리를 잡고 사용자가 늘어나기 시작하면 상황이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기능은 늘어나고 유저 유형이 다양해지고, 팀도 커지면서 ‘우리는 누구인가?’에 대한 메시지가 뿌옇게 흐려지기 시작하죠.

“제품은 앞으로 나아가는데 브랜드는 뒤처지는 현상”

이 간극이 커질수록 브랜드 정체성은 흐려지고, 유저의 이탈은 빨라지며

브랜드를 함께 만들어가는 팀 내부의 커뮤니케이션도 갈수록 무뎌집니다.

🔍 그래서 우리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우리가 어떤 브랜드로 기억되길 원하는가?

왜 이걸 우리가 해야 하는가?


윌유에게 리브랜딩은 성장을 위한 핵심전략이었다

 

경쟁사와 비교하여 ‘현재 윌유’가 가지고 있는 차별점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윌유는 먼저 외형을 예쁘게 포장하기보다 그 전에 우리의 본질을 파고들기로 했습니다.

  • 지금 우리가 가진 진짜 차별점은 무엇인가
  • 우리가 전하고 싶은 핵심 가치는 무엇인가
  • 어떤 이미지로 이 가치를 유저에게 전달할 것인가

 

이 질문이 바로, 윌유 리브랜딩의 시작점이었습니다.

우리는 리브랜딩을 통해 그 질문의 답을 되찾기 위한 정비 과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우리 스스로에게 가장 집요하게 던진 단 하나의 질문에 도달하게 되죠.

💡 “윌유다움이란, 과연 무엇일까?”

그 답을 찾기 위한 우리의 여정은, 생각보다 훨씬 길고 깊었습니다.

그 치열한 탐색의 시작을 다음 이야기인 Part.2에서 공개합니다.


 

👉 지금 바로 윌유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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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유 라이프오아시스 · Product Owner

내 기준에 꼭 맞는 소중한 만남의 연결, 인연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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