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아티클
#마인드셋 #기타
요즘 같은 때 특히 '혼자 있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전세계가 위기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고 있는 지금, 스트레스 관리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오늘 글에서는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없애는 3가지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혹시 글을 보시고, 

"아! 다른 스트레스 해소법도 있어!"

하는 분이 계시면, 댓글에 자신의 노하우를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어두컴컴한 2023년이 우릴 기다리고 있다

무료 갈색 나무 표면에 조명 된 성냥개비 스톡 사진

 

어려워지는 스타트업 생태계

주변에 스타트업을 창업했거나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VC 친구들이 많은데, 지난 몇 달간 양측에서 안 좋은 이야기들이 들리기 시작했다.

  • 스타트업 :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클로징 직전까지 간 어느 스타트업에선 갑자기 리드 투자자가 빠지면서 딜 전부가 무산되는 경우도 있었고, 제품 수익화에 어려움을 겪은 다른 스타트업에서는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 일부를 내보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 VC : 돈을 대는 VC라고 쉬울 리 없다. 경기둔화에 대한 불안으로 정부와 기관 LP들은 VC에 맡긴 자금을 회수하기 시작했다. VC 입장에선 돈이 메말라버리고 있고 실적에 대한 압박이 생기면서 이미 투자한 스타트업에 무리한 지표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경기침체와 전쟁에 대한 우려

포브스 기사에 따르면 경기침체는 2023년 말 또는 2024에 본격화될 거라고 보고 있다. 지금 스타트업과 VC 생태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경기 침체에 이어 전쟁의 우려도 있다. 지난 11월2일 글로벌 1위 헤지펀드 Bridgewater Associates의 CEO 레이 달리오는 2024-2025년에 높은 확률로 미중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한다. 레이 달리오는 1982년에 경기위기를 잘못 예측해 거의 파산 위기에 놓인 적도 있어 그의 말을 이번에도 무조건 신뢰하는 건 어리석다. 하지만 레이는 그 경험을 배움의 계기로 삼고 무일푼으로 회사를 다시 시작해 40년 만에 AUM 1600억 달러 헤지펀드를 키웠다. 레이의 1982년도의 예측과 2022년의 예측은 다르게 느껴진다. 무게감이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

 

그래도… 한번 주어진 인생 잘 살아봐야지  

 

위 글을 읽으면서 표정을 찌푸리지 않을 수 없다. 앞으로 닥칠 미래에 대한 불안이 홍수처럼 몰려오는데 멀쩡한 척 하는 게 비정상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무리 미래가 쉽지 않아 보여도 내일을 살아갈 우리로서 희망을 놓아서는 안 된다.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윤곽이 잡히고 있는 지금, 우린 정신적으로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

“아, 이 글 여기까지 읽는 것도 스트레스였어. 그래서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는데?”

 

35 Memes to Remind You That You Can Do It | Fairygodboss

 

혼자서도 스트레스를 잘 소화할 수 있다

친구들이랑 술 마시거나 예쁜 카페 가서 수다 떨거나 등 스트레스를 없앨 수 있는 여러 방법이 있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마다 다른 사람에 의존하거나 술같이 내 몸에 해로운 것을 찾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뭐, 인간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럴 수 있지만. 가급적이면 다른 무언가에 의존하지 않고 혼자서도 그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는 게 가장 이상적이지 않을까?

그래서 필자가 생각했을 때 빠르고 건전한 방식으로 혼자 스트레스를 없앨 수 있는 방법으로 다음 4가지를 정리해봤다:

  1. 자기 객관화를 한다
  2. 아무런 글을 쓴다
  3. 머리가 하얗게 될 정도로 운동한다
  4. 악기에 흠뻑 빠진다

 

자기 객관화 하기

4가지 스트레스 해소 방법 중에 가장 만만하면서도 중요한 게 ‘자기 객관화’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레게의 신, 밥 말리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살다 보면 우리에게 상처 주는 사람이나 상황은 항상 있기 마련이에요. 하지만 그 상처를 받는 것은 결국 우리의 선택이죠.”

불안하거나, 화나거나, 서운할 때를 떠올려보자. 우리 마음은 배배 꼬여있고 기력이 빨려있지만, 내가 왜 이런 감정을 느끼는지,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안 좋은 감정에서 빨리 헤엄쳐나오는 방법은 그런 감정을 느끼고 있는 나를 한발 물러서서 제3자로 바라보고, 지금 어떤 상태인지 살펴보는 거다.

‘아 나는 지금 ㅇㅇ 일이 있어 지금 매우 속상해 있구나. 그래 속상할 만도 하지. 정말 힘들지만, 앞으로 괜찮아질 거야.’

감정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되고, 그러기 위해서는 나와 내 감정을 분리시켜야 한다. 말처럼 쉽지는 않지만 계속 연습하다 보면 쉬워진다.

안 좋은 감정을 오래 껴안고 있어서 좋을 거 하나도 없다. 빨리 그런 감정을 느끼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그럴 수 있지’ 스스로 얘기해줘야 한다.

 

What am I feeling? - Popular Opinion Bear | Make a Meme

 

아무런 글을 쓴다

‘글을 써야 한다고? 쓰는 게 스트레스야!’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보면 머리를 비우는 게 더 쉬운데 왜 굳이 글을 써야 해?’

언뜻 이런 생각이 들 수 있다. 부담스러울 수 있다. 논문을 쓰거나 특정 주제에 대해서 내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 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아무런 글’을 쓰는 건 쉽다. 재밌기까지 한다. 그냥 아무런 주제 없이 생각 나는 대로 적으면 되기 때문이다. 아무런 생각이어도 괜찮다.

예를 들어 지금 읽고 있는 당신이 출근길 지하철 안이면,

‘지금 출근 중이다. 주변에 사람들이 많은데 누군가 내가 지금 작성하고 있는 글을 몰래 훔쳐보지 않겠지?’

이처럼 그냥 자신을 둘러싼 상황을 묘사하는 것도 좋고 아니면 그냥 대놓고 내면을 살펴봐도 된다.

‘지금 마음이 불편하다. 그런데 이런 난 왜 이런 감정을 느끼고 있을까.’

핵심은 생각 없이 마음 가는 대로 글을 쓰는 것이다.

글을 쓰다 보면 신기한 일이 벌어진다. 내가 어떤 내용의 글을 쓰고 싶은지 구조가 잡히기 때문이다. 분명 타자를 처음 두들기기 시작했을 때는 아무런 생각 없었는데, 계속 단어 하나하나가 쌓이면서 글의 방향이 생긴다.

스트레스 받아서 글을 쓰는 거라면 주로 내가 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스트레스의 원인은 무엇인지, 그리고 결국 난 스트레스를 덜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로드맵이 나온다.

그 로드맵대로 행동할 필요는 전혀 없다. 스트레스 받았을 때 글 쓰는 목적은 감정 배출과 자신에 대한 이해이지 현실적인 솔루션을 찾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래서 해결책을 꼭 찾아야 한다는 부담을 느낄 필요 없다. 필자의 경우 글을 한번 쓰면 거의 다시는 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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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하얗게 될 정도로 운동한다

그냥 운동이 아니다.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운동해야 한다. 운동의 종류도 중요하지 않다. 그냥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나를 굴릴 수 있는 운동이면 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정적인 생각이 우리의 뇌를 장악한다. 생각을 안 하고 싶다고 해서 안 할 수가 없다. 그리고 그 감정이 너무 싫으면서도 너무 취해있고 싶다. 그 상태에서 정말 하고 싶지 않은 게 운동일 것이다.

하지만 마음이 꿀꿀할 때 거울 보고 웃으면 마음이 풀리는 것처럼, 화가 들끓거나 속상한 일이 있을 때 운동하면 안 좋은 감정이 가라앉는다.

운동의 핵심은 생각을 지우는 것이기 때문에 걷기나 줄넘기 같은 것보다 달리기, 크로스핏, 농구, 축구, 복싱 등 조금 격한 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운동할 때는 내 한계까지 가야 한다. 왜냐면 거기까지 안 가면 다시 생각에 잠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의 경우 스트레스 받으면 달린다. 평소 페이스의 2배로 시작해서 꾸준히 숨찰 때까지 달리다 거기서 페이스를 한 단계 더 높여 정말 하늘이 노래질 때까지 달린다. 그리고 더는 한 발짝도 못 내디딜 거 같을 때 거의 쓰러진다. 그땐 나를 괴롭히던 스트레스는 없고 내가 지금 살아있다는 게 감사하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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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에 흠뻑 빠진다

이건 악기를 다룰 수 있는 사람에 한해서 사용할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다. 그게 피아노건, 기타건, 드럼이건 상관없이 악기에 빠지는 방법은 단순하다.

나랑 악기만 있는 방음 잘 되는 방에서 내 음악에 100% 감정이입 하는 것이다. 목적은 악보대로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삑사리 나고 이상하게 들려도 그 순간에 몰입하는 거다. 눈을 감으면 도움이 된다. 불을 끄는 것도 방법이다.

그렇게 몇 곡만 연주하면 신기한 현상이 벌어진다. 마치 술 마신 것처럼 동공이 풀리면서 지금 이 음악 외엔 아무런 생각도 나질 않는다. 그리고 연주를 마치면 바람 한 점 없는 고요한 연못처럼 잔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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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살다 보면 우리에게 상처 주는 사람이나 상황은 항상 있기 마련이에요. 하지만 그 상처를 받는 것은 결국 우리의 선택이죠.”

그렇다.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어쩔 수 없는 게 아니라 선택으로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오늘 글에선 나를 괴롭게 하는 상황과 나 간의 공간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봤다.

감정의 노예가 된다고 느껴질 때 잠시 멈춰 자기 객관화를 하고, 그걸 생각만으로 하는 게 어렵게 느껴진다면 글을 쓰거나, 숨이 터질 때까지 운동하거나, 악기를 다룰 수 있으면 내 음악에 빠지는 거다.

다른 사람이나 술같이 몸에 해로운 것에 의존하지 않고 혼자서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는 좋은 방법들이라 생각한다.

정말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한시 앞도 볼 수 없는 2023년. 어떤 위기, 어떤 안 좋은 감정들이 마음의 문턱을 비집고 들어와도 스트레스 관리를 잘하고, 작은 것에도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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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잘 읽었어요!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것은 마인드 컨트롤과 비슷하다 생각합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건강한 습관이 만들어져야 된다고 생각해요.
추천누르고 갑니다!
이세종 님의 글이 eo 뉴스레터에 실렸습니다! 이번 주 레터를 확인하세요.

확인하러 가기 👉 https://stibee.com/api/v1.0/emails/share/M9HHyWbHiT2Hcpl_TIwuVLW8UBBZNW0=
스트레스를 없애야 한다는 생각에 더 스트레스를 받을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좋은글이네요👍
스스로를 위한 시간은 5배 10배로 돌아오더라고요. :)
저는 혼자 음악회가기, 혼자 영화보기를 해보려고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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