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여사들의 마케터 김주임입니다.

“출시하면 망할 거예요.”
돈플래너를 만들기 전, 실제로 들었던 말입니다.
노션으로 가계부를 만든다고 하자
“이미 좋은 앱 많잖아”, “그건 너무 번거롭지 않아?”
주변에서는 하나같이 고개를 저었죠.

사실 저도 처음엔 고개를 갸웃했습니다.
가계부는 이미 넘쳐나고, 노션은 가계부에 맞는 툴도 아니니까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요청은 계속 들어왔고
‘왜 사람들이 노션으로 가계부를 원할까?’라는 질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의심 반, 궁금증 반.
저희는 그렇게 돈플래너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어디서도 말한 적 없던, 노션 가계부 돈플래너의 제작 비하인드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1. "노션 가계부 좀 내주세요"

노션템플릿 <일과삶>을 출시한 이후로 가계부를 만들어달라는 분들이 꾸준히 있어왔어요. 하지만 노션의 기본 기능만으론 가계부 구현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에 저희 팀원끼리도 의견이 갈리고, 고민이 참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