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는 마케터 혼자 만들 수 없습니다.
좋은 광고주와의 만남이 핵심입니다.
마케팅이란 결국, '사람과 사람이 만드는 성과'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마케팅을 단순히 시스템이나 기술, 숫자의 싸움이라고 착각합니다.
정작 중요한 건 누구와 일하느냐입니다.
실력 있는 마케터가 모든 광고주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반대로, 좋은 광고주가 모든 마케터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공식대행사로서 저는 수많은 상담과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잘되는 조합은, 진심 있는 마케터와 진심 있는 광고주가 만났을 때 생긴다는 사실을요.
이 글은 단순히 '이런 광고주는 어렵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마케터와 광고주가 함께 성과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태도와 조건에 대한 진솔한 기록입니다.
“돈을 버는 데 진심인 사람”과 “성장을 위해 스스로를 갈고닦는 사람”은 결국 만나게 되어 있다는 것을요.
함께 잘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지금부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1. 돈을 버는 행위에 진심이 아닌 사람들
마케터든 광고주든,
결국 우리가 하는 일의 목적은 성과,
다시 말해 돈을 벌기 위함입니다.
“일단 해보자”, “안 되면 어쩔 수 없지”라는 말은
시작부터 실패를 전제로 둔 태도입니다.
광고는 돈을 태우는 게 아니라, 수익을 만드는 구조를 설계하는 일입니다.
이 철학에 공감하지 못한다면, 함께해도 오래가지 못합니다.
성과를 내려면 숫자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숫자를 만드는 과정에 진심이어야 합니다.
그 과정에는 시장을 읽는 눈, 고객의 마음을 이해하는 콘텐츠, 그리고 끊임없이 실험하는 자세가 들어갑니다.
돈을 버는 사람은 그 복잡한 과정을 즐깁니다.
2. 자기 일에 자신 없는 사람들
광고주가 자기 제품을 믿지 않으면, 마케터가 아무리 뛰어나도 결과를 만들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마케터가 자기 전략에 확신이 없다면, 광고주는 불안함을 느낄 수밖에 없겠죠.
자신 있는 브랜드, 자신 있는 전략이 만나야 설득력 있는 캠페인이 나옵니다.
‘내가 하는 일에 확신이 있다’는 사람들은 서로를 알아보고 함께 일하고 싶어합니다.
좋은 브랜드는 스스로 빛납니다.
마케터는 그 빛을 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제품과 서비스 자체가 불투명하다면, 마케터의 역할도 무색해집니다.
자신감이 있는 브랜드만이 확신 있는 메시지를 만들고, 그 메시지가 전환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이런 분들도 생각보다 많이 계십니다.
"요즘 장사가 너무 안 돼서 광고할 형편이 안 돼요."
물론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하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그 말 속에 숨겨진 진짜 문제는 무엇일까요?
그만큼 자기 제품에 자신이 없기 때문은 아닐까요?
광고비는 단순한 지출이 아닙니다.
광고비는 '내 제품에 대한 믿음'에 투자하는 행위입니다.
내가 이 제품을 더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면 분명히 반응이 올 거라는 믿음이 있어야 광고를 집행할 수 있습니다.
광고는 투자의 시작점입니다. 내 제품이 정말 괜찮다고 생각한다면,
누군가에게 보여줄 기회를 만드는 것이 바로 광고입니다.
그 기회조차 만들지 못하는 건, 결국 자기 사업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자신 있는 제품이라면, 망설이지 마세요. 보여줘야 팔립니다. 믿고 투자하세요. 그것이 성장의 첫걸음입니다.
3. 단기 성과만 바라보는 태도
“이번 달 안에 성과 안 나오면 대행사 바꿀거에요.”
이건 마케터에게는 칼날 같은 말이고, 광고주에게는 독이 되는 말입니다.
진짜 성과는 최적화와 반복 테스트를 통해 구조를 만드는 과정에서 나옵니다.
조급함은 광고도, 관계도 망치게 됩니다.
성과는 마라톤입니다.
서로 믿고 기다릴 줄 아는 사람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광고는 단순히 클릭을 사는 일이 아닙니다.
클릭 이후에 이어지는 고객 여정, 고객의 반응, 시장의 반응 등을 관찰하고 끊임없이 개선해나가는 것이
마케팅의 본질입니다. 이 과정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또한 단기 성과에 집착하는 태도는 광고 전략을 왜곡시킵니다.
즉각적인 클릭 수나 노출 수치에 집착하게 되면, 진짜 중요한 전환율과 고객 경험은 뒷전이 됩니다.
광고의 목적은 눈에 띄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실제로 반응하게 만드는 구조를 구축하는 데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합니다.
4. 현실을 무시한 기대
“30만 원으로 월 3천만 원 가능하죠?”
마케터 입장에서는 허탈하고, 광고주 입장에서는 오히려 실망만 커지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현실적 기대 위에 전략이 세워져야, 예산도, 결과도, 관계도 안정적으로 흘러갑니다.
가능성을 보되, 허상을 쫓지 않는 광고주와 일하고 싶습니다.
광고는 복권이 아닙니다.
전략적 투자입니다. 성과는 ‘어디에 얼마나 쓰느냐’보다 ‘어떻게 쓰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따라서 예산이 적어도 구조가 잘 설계되면 의미 있는 결과는 충분히 만들 수 있지만,
기적을 기대하며 구조를 무시하는 접근은 위험합니다.
모든 광고는 결국 데이터로 증명됩니다.
시장에 맞는 키워드와 적절한 예산이 맞물릴 때 성과가 나는 것이지,
소망만으로는 매출을 만들 수 없습니다.
성공적인 광고의 핵심은 ‘예측 가능한 기대치’와 ‘꾸준한 최적화’라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5. 책임을 일방적으로 전가하는 태도
"이번달 광고비가 많이 나갔는데 매출이 왜 안늘죠?"
“클릭은 많이 됬는데 문의전화가 안와요.”
마케팅 퍼널은 광고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광고-랜딩-상담-제품 이 모든 구조가 하나의 흐름으로 설계돼야 성과가 납니다.
마케터가 광고를 집행하듯, 광고주는 사업을 운영하는 주체입니다.
함께 성과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광고가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어디서 끊기는지 함께 분석해야 합니다.
퍼널의 병목은 랜딩페이지일 수도, 상담 응대일 수도, 제품 자체일 수도 있습니다.
책임을 전가하기보다는 함께 구조를 바라보는 파트너가 되어야 진짜 성장이 가능합니다.
6. 최고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들
광고주는 시장에서 1등이 되고 싶어야 합니다.
마케터는 그 목표를 현실로 만들어줄 전략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서로가 ‘우리가 최고가 되자’는 마음으로 만난다면, 결과는 반드시 따라옵니다.
공식대행사이자 마케팅 에이전시로서 저는 진짜로 잘되고 싶어하는 사람들과만 일합니다.
진심이 있는 사람들과 함께 성장하는 게, 제가 가장 잘하는 일이니까요.
저뿐만 아니라, 정말 실력 있는 마케터들은 아무나랑 일하지 않습니다.
최고가 되고 싶다는 말은 단순한 욕심이 아닙니다.
그건 ‘내가 하는 일에 자부심이 있고,
더 많은 사람에게 이 가치를 전하고 싶다’는 깊은 마음에서 나오는 말입니다.
그 마음이 있는 광고주는 마케터를 긴장시키고, 동시에 열정이 솟게 만듭니다.
그런 광고주를 만나고 싶습니다.
마케터와 광고주는 같은 팀입니다.
광고를 성공시키는 건 ‘잘 만든 광고’만이 아닙니다.
잘 맞는 관계, 진심 어린 협업,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태도가 전제돼야 합니다.
공식대행사는 광고를 집행하는 곳이 아니라, 성과를 설계하는 파트너입니다.
광고주와 마케터는 서로 다른 일을 하지만, 결국 같은 목표를 향해 뛰는 팀입니다.
좋은 마케터는 광고주를 이해하고, 좋은 광고주는 마케터를 믿습니다.
그 믿음 위에 성과가 만들어집니다.
우리 모두 쉽지 않은 시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혼자보다 함께 갈 때, 훨씬 멀리 갈 수 있습니다.
광고주와 마케터,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성장하는 팀이 되길 바랍니다.
함께 진심으로 잘해봅시다. 우리 모두를 위해서요.
지금까지 마케팅 에이전시 임진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