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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ipe 없이 살아남기: 한국 SaaS의 글로벌 결제 전략 4가지

안녕하세요. 매쉬업벤처스 이승국 그로스파트너입니다. 글로벌 SaaS 산업의 폭발적 성장 이면에는 핀테크 혁신이라는 강력한 동력이 있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SaaS의 기술적 토대를 마련했다면, 핀테크는 이를 수익화하고 확장하는 핵심 수단이 되었습니다. Andreessen Horowitz의 분석에 따르면, 핀테크 인프라의 발전은 SaaS 기업의 고객당 수익을 2-5배까지 증가시키고, 기존에는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가 작거나 고객 획득 비용이 높아 접근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시장을 열어주었습니다. 오늘날 Forbes Cloud 100에 속한 기업의 약 90%가 구독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채택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업들은 핵심 소프트웨어 제품과 함께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SaaS 생태계는 이러한 핀테크 혁신의 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SaaS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의 존재감이 미미한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이 점입니다. Shopify, Toast, Mindbody와 같은 글로벌 수직형 SaaS 기업들이 결제 서비스를 시작으로 대출, 카드 발급, 보험에 이르는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통합하며 성장한 것과 달리, 한국 기업들은 이러한 핀테크 혁신을 활용하는 데 상당한 제약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 세계 SaaS 기업들이 표준처럼 사용하는 Stripe는 여전히 한국에서 정식으로 서비스되지 않고 있으며, 이는 한국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입 초기부터 큰 장벽을 마주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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