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창업에 있어서 많은 분들이 착각을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훌륭한 아이디어만 있다면 반드시 성공을 할 것이라는 확신이죠. 하지만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의 저자 알베르토 사보이어는 아이디어의 본질적인 성공 요인은 시장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검증된 실험적인 결과에 있다고 강조합니다. 바로 될놈될을 빠르게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인데요. 그가 핵심적으로 제시한 방법이 바로 ‘프리토타이핑(Pretotyping)’입니다.
프리토타이핑. 다소 생소한 단어일 수 있습니다. 보통 프로토타입이라고 많이 들어왔죠. 이 단어는 ‘~인 척하다, ~인 것처럼 굴다’라는 의미의 Pretend와 Prototype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프로토타입의 훨씬 이전 단계인, 즉 아이디어 초기 단계에서 없지만 있는척하는 제품이란 의미인데요. 프리토타이핑은 아이디어의 초기 단계에서 최소한의 리소스를 통해 아이디어가 시장에서 먹히느냐를 신속하게 평가하는 방법입니다. 이는 제한적인 비용과 시간을 사용해야하는 스타트업의 입장에서 매우 실용성이 높은 방식으로 시장의 요구와 제품의 방향성을 빠르게 조율할 수 있는 역할을 합니다. 이를 통해 MVP 이전에 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입니다. 아이디어 자체가 시장에서 반응이 있는지 없는지를 알아보는 것이기에 빠른 피보팅을 실행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접근 방식을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창업 환경에서 초기 리스크 관리 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저희가 컨설팅했던 스타트업 및 학생들의 사례에서도 이 방식을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아이디어는 고객이 매력을 느낄 것이라고 가정했지만, 반응이 없다면 빠르게 새로운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 프리토타이핑이란?
프리토타이핑은 전통적인 MVP(Minimum Viable Product) 접근법과 비교해 실험적인 특성이 더 두드러집니다. MVP는 작동하는 하나의 기능을 고객에게 제공하여 피드백을 받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 프리토타이핑은 최소한의 조건을 갖춘 가설을 통해 제품의 핵심가치가 시장에서 통하는지 여부를 신속하게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책의 저자는 이를 설명하며 두가지 핵심 원칙을 제시합니다.
첫째, ‘올바른 것을 먼저 구축하라(Build the Right it)’
둘째. ‘그 다음에 그것을 올바르게 구축하라(Build it Right)’
이는 제품 개발 이전에 시장성과 사용성을 확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통적인 제품 개발 프로세스가 시장 및 고객 검증 없이 과도한 리소스를 투입하는 문제를 방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 프리토타이핑과 MVP의 비교 : 접근 방식의 차이
- MVP : 고객이 사용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초기 사용자의 피드백을 통해 개선점을 도출하는데 초첨을 맞춥니다. 이는 제품이 어느 정도 완성된 상태에서 적용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초기 개발 단계에서는 비교적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 나올 수 있는 결과물입니다. 이는 비용이 소요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 프리토타이핑 : 제품 개발 이전 단계에서 가설을 통한 가벼운 실험을 통해 시장의 반응을 빠르게 평가하는 접근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제품의 랜딩페이지를 통해 사용자 클릭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SNS 광고를 통해 잠재 고객의 관심을 측정하는 방식이 대표적입니다. 이러한 방식은 제품 개발에 투입되는 리소스를 대폭 절감하면서도 초기 시장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실험이 반드시 정량적인 데이터에 기반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고객의 조회수, 클릭율, 전환율, 문의 수 등을 분석하여 우리의 가설이 얼마나 부합하는지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설문조사나 고객인터뷰로 판단하는 방법과는 차별화되는 점이기도 합니다.
- https://www.mixo.io/
-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통해 랜딩페이지를 바로 만들어주는 생성형 AI 서비스
- 프리토타이핑 사례
스타트업이 신규 서비스를 런칭하기 전 랭딩페이지를 통해 사전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가짜 다운로드 버튼을 통해 사용자의 반응을 살폈고 그 결과 수많은 문의 메일이 온 아이디어를 사업화 하였습니다. 바로 토스를 창업한 이승건 대표의 이야기입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찾은 100여 가지의 아이디어를 빠르게 검증하기 위해 프리토타이핑 기법을 사용하였습니다. 그 중 7번째로 검증한 아이디어가 지금의 토스 초기 모델입니다. 국내 은행이 제공하는 복잡한 송금 절차에 불편함을 느끼던 사람들은 단순하고 직관적인 송금 방식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이를 간단한 랜딩페이지 테스트를 통해 시장의 반응을 확인하였습니다. 이 데이터를 통해 이승건 대표는 아이디어가 시장에서 통할 것이라는 확신을 얻었고, 이후 실제 개발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프리토타이핑이 단순한 비용의 절감이 아니라, 전략적인 의사결정의 기초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 https://youtu.be/uPhHPO98M84
- 프리토타이핑의 실행 프로세스
- 가설 설정 : “우리의 아이디어는 고객의 어떠한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라는 명확한 가설을 설정합니다. 이때 우리의 가설은 고객의 행동에 있어 몇 % 이상, 몇 건 이상, 몇 회 이상 등의 반응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정량적인 수치(기준점)를 정하여야 합니다. 이 정략적인 기준점을 넘었을 때 아이디어가 시장에서 반응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 실험 설계 : 최소한의 리소스(시간, 비용)를 활용하여 실험 방법을 설계합니다. 여기에는 클릭 테스트, 랜딩페이지 유입, 문의메일 수집, 글 조회수 등이 포함됩니다.
- 데이터 수집 및 분석 : 고객의 행동 및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설의 타당성을 평가합니다.
- 결론 도출 및 피봇 : 실험 결과를 통해 아이디어를 개선하거나 아예 새로운 아이디어를 재설정합니다.
빠른 초기 반응의 데이터는 향후 성공 가능성을 예측하는데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초기 단계의 창업자는 자원의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것입니다.
- 간단하게 제작하여 진행한 랜딩페이지 (아임웹에서 제작)
- 실제 반응을 보고 아이디어의 진행 여부를 판단하였습니다.
- 프리토타이핑의 의의
프리토파이핑은 단순한 스타트업 실험 방법론을 넘어, 제품 개발의 초기 단계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전략적인 방법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는 제품 개발에 대한 전통적인 접근법의 한계를 보완해주고, 빠른 피드백을 통해 지속적인 혁신이 가능하게 해주죠. 저 역시 창업을 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이 츠리토타이핑 기법을 사용하여 시장의 반응을 테스트 해보고 있습니다. 주로 저는 간단한 랜딩페이지를 생성하여 반응을 테스트하는데요. 이를 통해 저는 될놈될을 찾아내고 안될놈은 과감하게 버리는 선택을 합니다.
아이디어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직관에 의존하여서는 안됩니다. 프리토타이핑은 최소한의 리소스로 시장에서의 검증을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론입니다. 이는 창업자와 기업이 초기 단계에 있어 실패의 위험을 크게 줄이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데 필수적인 전략입니다. 여러분의 아이디어는 시장이나 고객에게 통할 준비가 되어있나요? 그렇다면 이제 프리토타이핑을 통해 그 가능성을 검증할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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