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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따라 운동하다 치아에 실금 가고 배운 레슨
연초에 권상우의 운동법을 보고 필 받아서 다이소에서 유사한 운동 기구를 샀다. 틈날 때 조금씩 했었는데 어제 갑자기 강도를 높이고 싶어서 덜덜 떨면서 기구를 당기다가 중심을 잃고 앞으로 넘어졌다. 다행히 코가 깨지지 않았고 치아가 깨지지도 않았지만 입술이 터지고 앞니가 살짝 들어갔다.
치과에 갔더니 치아 두 개에 실금이 갔다고 했다.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실금은 아무는 게 아니라 영구적이라고 하더라. 그리고 위아래 계속 부딪치는 지점이 있으니 아랫니를 갈자고 했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신경을 계속 건드려서 앞니가 검게 물들 수도 있다고 경고하면서. 음식 먹을 때 불편하긴 하지만 생니를 갈자고 하니 탐탁지 않아서 일단 경과를 보기로 했다.
물론 다쳤으니 머리가 띵하고 잇몸도 아프고 발음도 새고 치아끼리 닿아서 자극이 계속 간다. 하지만 어디 하나 부러지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한다. 위험하지 않은 운동을 하다가 다친 게 좀 웃기지만, 운동하다 보면 이 정도 영광의 상처 하나쯤 다들 갖고 있지 않나? 고작 그거 하다가 다친 게 분하긴 하지만 과정이라 생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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