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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스타트업 4.5만개를 분석하는 Carta에서 배운 것

매일 스타트업 4.5만개를 분석하는 Carta의 Head of Insights, Peter Walker에게 배운 10가지.

 

1️⃣ 투자유치는 파운더에게 매우 비싸다.

나스닥 상장사 CEO의 평균 지분률은 22%이다. 코파운더, 어드바이저, 초기멤버, 시드투자자 등 파운더의 지분이 희석되는 상황과 이유는 너무나 많고 잦다. 따라서 기억하자, “Fundraising = Dilution”. 투자유치는 시간과 꽤 많은 비용(법률, 미팅, 네고 등)을 잡아먹고 지분을 희석하는 주범이다.

 

2️⃣ 지분은 공평하게 나눠지지 않는다.

공동창업자가 3명 이상일 경우, CEO가 45% 이상의 지분을 가져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투자자들은 빠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명확한 결정권자, 즉 지분의 쏠림현상을 선호하게 된다.

 

3️⃣ 베스팅 주기(Vesting Schedule)의 부재가 스타트업을 빨리 죽일 수 있다. 

파운더가 실패하는 이유 중 하나는 베스팅 스케줄이 없어서이다. 이를 방지하고자, 투자자들은 창업자가 베스팅이 모두 풀리는 기간에 도달했을 때, 지분을 재베스팅(revesting)하도록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공동 창업자들도 이런 요구를 받을 수 있으며, 때로는 받아야 하는 지분 50% 정도를 재베스팅하기도 한다.

 

4️⃣ 어드바이저는 비싸다.

어드바이저는 보통 프리 시드 단계에서 0.01%에서 0.5% 정도의 지분을 받는다. 단순히 줌 콜 몇 번만으로 지분을 주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따라서, 단계별로 필요한 어드바이저를 데려오고, 구체적인 성과 기준(예: 특정 인재 채용을 돕는 것)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5️⃣ 스톡옵션 풀(ESOP)은 정해진 룰이 없다. (8%~20%까지 다양하다)

초기에는 약 9%, 유니콘 단계에서는 13-15% 정도로 할당된다. 창립 멤버는 평균적으로 1.5%의 지분을 받지만,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직원들의 일반적인 베스팅 스케줄은 4년이며, 1년 클리프(cliff)를 포함한다. HR, 마케팅, 재무 역할등이 주로 Fractional Employee(컨설턴트) 형식으로 채용된다.

*참고로 8~20번째에 해당되는 직원들은 보통 첫자리수대 직원들에 대비 5배 더 적게 받는다. 리스크는 비슷한데 보상이 크게 차이나는 현상은 주목할 부분. 

 

6️⃣ IPO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나스닥 기준 평균 14년 걸린다. 올해까지 IPO는 극도로 위축된 상태이다. 팬데믹 이후 IPO 활동은 급증했지만, 그 후 시장이 급격히 냉각되었다. 2021년에는 1,035건의 IPO가 있었지만, 2023년에는 154건으로 85% 감소했다. 2024년 상반기에는 81건이 이루어져 전년 대비 18% 증가했지만, 여전히 과거에 비해 둔화된 상태이다. 

 

7️⃣ 실리콘벨리에서 가장 대표적인 투자 형태.

A. SAFE(Simple Agreement for Future Equity): 약 90%의 프리 시드 라운드에서 사용되며, 포스트 머니(post-money) 평가를 기준으로 한다. SAFE는 MFN, 정보 권리, 프라타 권리 등 부가 조건이 포함될 수 있다.

B. 전환 사채(Convertible Notes): 이자율이 있어 창업자들이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8️⃣ 현재 미국내 투자 트렌드

• AI 스타트업의 기업가치가 비AI보다 높다. AI 프리 시드 스타트업은 약 $12M, 비AI는 $10M 정도로 평가된다.

• 다음 투자 라운드까지 평균적으로 18-24개월이 걸린다. 2024년에는 시드 투자 받은 스타트업 중 15%만이 시리즈 A에 성공했다. 이는 2020년의 40%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다.

• 시드 라운드의 기업가치 중간값은 약 $15M이며, 시리즈 A 라운드는 $45-55M로 평가된다. AI 스타트업들이 약 20% 더 높은 가치를 받는다.

 

9️⃣ 실리콘벨리는 실리콘벨리다.

실리콘벨리가 무너지고 있다는 소문과는 다르게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35%)이 여전히 벤처의 중심이며, 그 뒤를 뉴욕(12.2%)과 보스톤(9.1%)이 따른다. AI 관련 인재와 투자는 여전히 베이 지역에 집중되어(85%이상) 있으며, Digital 그리고 Physical Startup들도 베이에 다 모여있다. 

 

🔟 기술 기업의 규모 축소

2020년 상반기 대비, 시리즈 A 단계의 평균 직원 수가 약 20% 감소해, 20명에서 14명으로 줄었다. 직원당 ARR(연간 반복 매출)이 점점 더 중요한 지표로 자리 잡고 있다.

 

Big shoutout to Peter Walker, Head of Insights at Carta, for an awesome session at the 500 Korea's Founder Retreat! He shared some eye-opening stats and trends about the Bay Area’s venture scene, giving our founders some palpable insights. Thanks so much for taking the time to share your wisdom with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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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Peter at Carta HQ, SF.

 

· 실리콘벨리를 품는 창업가들을 위한 영어 뉴스레터. - https://lnkd.in/gK67Fw_u

 

· 실리콘밸리에 꼭 가봐야 하는 3가지 이유. - https://lnkd.in/g3p-5y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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