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검증 #마케팅 #마인드셋
50개 글 써서 월 2천만 원 달성 : 1년간 꾸준히 성장한 비결은

  • ‘OO의 프로덕트 뉴스레터' 구독자 약 7,200명
  • 링크드인 팔로워 약 8,000명
  • 쓰레드 팔로워 4개월 만에 10,000명
  • 월 2,080만 원 매출

 

이 놀라운 성과를 약 1년 만에 만들어 낸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13년의 직장 생활을 그만두고, 뉴스레터를 기반으로 1인 창업의 길을 걷고 있는 Josh Kim(조쉬)입니다.

 

 

작년 9월 첫 뉴스레터 발행 이후 1년 만에 대기업 연봉을 뛰어넘는 성과를 이뤄낸 그는 이제 1인 창업가들의 성공을 돕는 사업체를 구상 중입니다. 하지만 성공의 화려함 뒤에는 외롭고 고독했던 순간들이 있었죠. 이번 인터뷰를 통해 조쉬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독자들이 자신의 창조적 여정을 시작할 영감을 얻기를 바랍니다.

 


[인터뷰 미리보기]

  1. 솔로프리너 조쉬의 탄생과 성장
  2. 슈퍼맨도 놀랄 1인 창업가의 일상 - 핵심은 OOO
  3. (예비) 1인 창업가를 위한 조쉬의 현실 조언
  4. 솔로프리너 조쉬가 그리는 미래

 

솔로프리너 조쉬의 탄생과 성장

 

Q. 조쉬 님, 1인 창업 1주년 축하드립니다. 뉴스레터를 시작하신지 1년 만에 굉장한 성장을 하셨어요. 그런데 이 도전의 배경이 문득 궁금해 지더라고요. 왜 1인 창업에 도전하시게 되었나요?

퇴사를 한 목적은 '자유롭게, 가족을 위해 시간을 쓰며 살겠다' 였습니다. 그 약속을 지키려고 무던히 노력해 왔어요. 

뉴스레터로 1인 창업하게 된 계기는 제가 구독하던 뉴스레터에서 영감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에요. 특히, ‘언섹시 비즈니스'랑, 050 SaaS, Lenny's Newsletter에서 정말 많은 영감을 받았어요. 

첫 글이 에어비앤비 CEO 브라이언 체스키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반응이 꽤 좋았어요. 이걸 계기로 창업이나 디자인 관련된 내용도 시장에 내보이면서 테스트해봤죠. 특히 '이오플래닛'에서 제 글이 많이 읽히고, 뉴스레터 구독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창업에 대한 확신이 생겼어요​.

 

Q. 뉴스레터 발행과 동시에 이오플래닛에도 글을 쓰기 시작하셨는데, 브런치나 블로그 대신 이오플래닛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실 창업 초기에는 여러 플랫폼을 시도해봤어요. 브런치도 사용해보고 네이버 블로그도 해봤죠. 하지만 저와 잘 맞지 않았어요. 브런치는 독자 참여도(인게이지먼트)가 낮았고, 네이버 블로그는 제 톤앤매너와 맞지 않았습니다. 

이오플래닛은 IT 직장인과 스타트업 종사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플랫폼이라, 제가 다루는 소규모 창업 콘텐츠가 인기를 끌었어요. 타깃 독자가 존재하는 곳인 거죠. 특히, 구글 SEO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주며 구글 홈 모바일 앱에 뜨는 점이 매우 매력적이었어요. 아티클 순위 시스템 덕분에 글의 성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도 굉장히 큰 동기부여가 되었어요.

 

Q. 지금까지 약 50개의 글을 발행하셨고, 그중 20번 이상 1위를 차지하셨어요. 지속적으로 독자들의 관심을 끄는 콘텐츠, 어떻게 기획하시나요?

우선 꾸준히 콘텐츠를 내보내면서 사람들이 어떤 콘텐츠를 좋아하는지 통찰을 얻는 게 중요하더라고요.

지난 1년 동안 매주 한 편씩 총 50개의 뉴스레터를 발행했고, 뉴스레터 외에도 ‘조쉬의 큐레이션’ 같은 서브 채널에서도 글을 꾸준히 발행하면서 콘텐츠 마켓핏을 찾아왔어요. 

 

주목받는 멤버로 땋..
이오플래닛에서 1위를 차지한 조쉬 님의 아티클


터지는 콘텐츠 기획에서의 핵심은 리서치와 소재 선정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스스로를 잡지사 에디터라 생각하고, 참신성, 유용성, 바이럴성을 고려해 소재를 선정해요. 소재가 지루하면 아무리 잘 써도 반응이 안 좋거든요. 

예를 들어, 1인 개발자 콘텐츠 반응이 좋으면 ‘아, 이거 다시 한번 내보내봐야겠다’ 싶어서 또 변형해 시도해보기도 하고요. 요즘엔 ‘공여사들' 처럼 재미있게 비즈니스하는 1인 창업자나 스타트업 인터뷰 소재를 많이 다루는데, 이런 글들이 굉장히 잘되기도 했어요. 

 

Q. 정말 소재 선정에 심혈을 기울이시는 게 느껴져요. 기획 후 실제 작성은 어떤 순서로 진행하시나요?

글 쓰는데 시간이 지금도 많이 걸리지만, 최근 AI의 도움을 받아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어요. 

먼저, 여러 자료를 모아 AI 클로드에게 초안을 짜달라고 해요. ‘나는 지금 인터뷰 콘텐츠를 뉴스레터로 내보낼 건데 이 자료들을 토대로 너가 한번 재구성을 해 볼 수 있어?’ 이런 식으로 질문하고 프롬프트를 줘요. AI가 기가 막히게 뽑아냅니다만, 클로드가 쓴 글은 조금 느끼해서…😂 제 톤앤매너에 맞게 최종적으로 수정을 다 하죠. 

그 후 썸네일 만들고 마지막으로 후킹용 제목을 정해요. 제목 선정은 전체적인 내용을 한 눈에 알 수 있으면서, 독자들의 욕망을 건드릴 수 있는 방향으로 만들어요. 이렇게 소재 선정부터 리서치, 그리고 최종 수정까지 한 개를 발행하는데 10시간 정도 걸려요.

 

Q. 꾸준히 발행하며 타깃 고객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검증해 가신 과정이 터지는 콘텐츠의 핵심이라 느껴지네요. 이오플래닛에서 좋은 성과를 내시면서 800여 명의 새 고객이 뉴스레터로 유입되었다고 들었어요.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해오셨나요?

CTA(콜 투 액션)와 함께 이오플래닛 아티클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했어요.

먼저, 이오플래닛에 발행하는 글 상단과 하단에 제 뉴스레터 구독 요청을 꼭 넣어요. 글의 품질이 좋고 여러분이 그 글을 보상할 정도로 좋았다면 구독해달라고 요청하는 거죠. 이게 바로 CTA(콜 투 액션)입니다. 유튜버들이 구독과 좋아요를 중간중간 요청하는 것처럼, CTA는 그로스에 정말 효과적이에요. 

 

뉴스레터에 CTA 문구를 활용하는 법

 

최근에는 소셜미디어도 적극적으로 활용해요. 특히 스레드에 집중하고 있죠. 

이때 중요한 것은 소셜미디어에 뉴스레터 링크를 다는 게 아니라, 이오플래닛에 발행한 제 아티클 링크를 공유한다는 거예요. 이오플래닛 아티클 순위가 올라가 1위를 차지하면 구글 모바일 앱 홈에 메인으로 노출되고, 추가적인 조회수 2~3만뷰가 확보될 수 있어요. 결국, 더 많은 잠재 고객에게 노출이 되니까 신규 고객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되죠.

 

Q. 이오플래닛이 콘텐츠 도달과 고객 확보에 핵심적이었군요. 이오플래닛을 통해  B2C 고객 외에 B2B 쪽으로 얻게된 기회들도 있으셨나요? 

현재 뉴스레터 광고가 많이 들어오고 있어요. 하루에 한두 건씩 꾸준히 광고 문의가 들어오고, 기업들이 뉴스레터에 자기 회사나 제품을 소개해달라고 제안하곤 해요. 클래스 101이나 패스트 캠퍼스 같은 교육 회사들도 뉴스레터 관련 강의나 코호트 프로그램 운영 제안을 많이 하고요. 해서 B2B와 B2C로 지금 계속 저만의 사업 기회를 계속 만들어가고 있어요.

또한 이오플래닛은 주기적으로 웨비나를 여는데요. 여기서 자주 눈에 띈 덕에 웨비나 제안을 받게 되었어요. '스타트업'과 '1인 창업'을 비교하는 형태의 웨비나였는데요. 이로 인해 책 출간 제의도 받을 수 있었어요. 제가 쓰는 책 내용은 제 1인 창업의 여정과 그동안 얻은 경험, 지식을 기반으로 일종의 '1인 창업 가이드북'을 쓰고 있어요. 열심히 쓰고 있어요. 기대해 주세요.

조쉬 님에게 이오플래닛은 그야말로 ‘운명의 플랫폼’이었다. 자신에게 가장 알맞는 레버리지 플랫폼을 찾아낸 조쉬 님의 안목과 꾸준함은 그가 목표한 바를 정확하게 이루어낸 비결이었다. 그렇다면, 이 모든 것을 혼자서 1년 만에 이뤄 낸 1인 창업가 조쉬의 일상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달콤한 성과와 성공 뒤에 가려진 그의 일상이 더욱 궁금해진다.

 


 

슈퍼맨도 놀랄 1인 창업가의 일상 - 핵심은 OOO

조쉬 님은 현재 뉴스레터 외에도 솔로프리너, 기수제 글쓰기 클럽 및 멤버십 구독 서비스, 나혼자부자 팟캐스트, AI브라더스 유튜브, 대기업 VOD 촬영 등 정말 다양한 프로젝트를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Q. 파트타임 매니저가 커뮤니티 운영 도와주시는 것 외에는 대부분 혼자 일을 진행하시는데, 이 일정을 다 소화하려면 슈퍼맨이 돼야 할 것 같아요. 프로젝트와 일정 관리는 어떻게 하시나요?

사실 저는 MBTI INTJ 성향이에요. 계획 세우고 실행하는 게 습관처럼 되어 있어요. 제 일상의 50 60%는 콘텐츠를 생산하는 데 할애하고, 나머지는 프로덕트나 사람 관리, 미팅 같은 업무들로 채워져 있어요. 특별히 관리한다기보다 매일 열심히 하려고 노력해요. 

그러다 보니 일상과 업무 사이에 밸런스를 잡는 데 신경 쓰고 있어요. 예컨대 아침에는 아이 팬케이크 만들어 먹이고 어린이집도 보내야 해요. 이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는 업무에 몰두해요. 생산성이 좋은 아침에는 주로 글을 쓰고, 오후에는 디자인 작업이나 커뮤니티 관리, 사람들과의 연락 등을 처리해요. 

 

유튜브 인터뷰 현장과 커뮤니티 운영진 회의로 바쁜 일상

 

오후 5시에서 7시 사이에는 거의 매일 유저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커뮤니티에 오시는 분들을 온보딩하거나 커피챗 요청을 받아서 대화를 나누곤 하죠. 

이후엔 9시 30분 정도까지 다시 육아에 집중하고, 9시 반부터 자정 정도까지 강의를 하거나 오전에 못 끝낸 잔업을 처리해요. 물론 유동적일 때도 있지만 금요일은 ‘레코딩 데이’로 정해놨어요. 그날은 ‘나 혼자 부자’ 팟캐스트를 녹음하거나, ‘AI 브라더스’라는 콘텐츠를 찍고 유튜브 작업을 해요.

 

Q. 육아-업무-육아-잔업 치열한 일정 중에도, 유저 인터뷰를 매일 하신다고요? 

네, 스타트업계 구루라고 할 수 있는 센드버드의 김동신 대표님이 "창업자는 일주일에 한 번씩은 반드시 유저를 만나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말이 정말 와닿았어요. 저도 매일 유저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을 만나면서 그분들이 원하는 게 뭔지 깊이 이해하게 되었어요. 그게 커뮤니티에 반영되면서 리텐션도 잘 유지되고 있는 것 같아요.

 

Q. 혼자서도 이렇게 체계적으로 운영하시는 게 쉽지 않을 텐데요. 이렇게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잘 분배하시면서 자신만의 시스템을 만들어가시는 것 같아요.

사실 1인 창업하면 하루에 4시간 일하고 가족을 돌보는 삶을 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3년 정도 시스템을 만들기 전까지는 이렇게 바쁘게 일할 수밖에 없더라고요. 더군다나 저는 창업한 지 약 1년 밖에 안됐기 때문에 열심히 해야 하는 시기라 생각해요.

 


 

(예비) 1인 창업가를 위한 조쉬의 현실 조언

 

Q. 조쉬 님 커뮤니티에는 대부분 1인 (예비) 창업가가 많다고 알고 있는데, 1인 창업자들이 공통적으로 마주하는 어려움은 어떤 것들이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팁을 나눠주실 수 있나요?

1인 창업자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어려움은 크게 세 가지예요. 

첫 번째는 오디언스 빌딩의 어려움이에요. 사람을 모으고 나만의 팬층을 구축하는 게 가장 힘들죠. 오디언스를 모으려면 우선 콘텐츠를 발행해야 하는데, 제 팁은 가볍게 시작하라는 거예요. 처음부터 완벽한 콘텐츠를 만들려고 하기보다는, 나에게 흥미로우면서도 사람들이 반응하는 교차점을 찾는게 핵심이에요.

예를 들면, 저는 디자이너지만 저한텐 디자인보다 창업에 대한 이야기가 더  흥미로웠어요. 그래서 제가 흥미로워했던 창업 이야기들을 콘텐츠로 만들어 시장에 내보냈고, 다행히 반응이 좋았어요. 중요한 건 내가 좋아해야만 꾸준히 할 수 있다는 거예요.

두 번째는 수익화 문제예요. 수익화의 핵심은 오디언스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수단을 찾는 거예요. 예를 들면, 챌린지 상품 같은 경우에는 사람들이 습관 만들기가 어려워 한다는 문제점을 밀착 해결해 주는 수단이죠. 

저는 (초반에) 가장 빨리 수익화할 수 있는 방법은 1:1컨설팅이라고 생각해요. 내 시간을 온전히 투입해서 고객과 상담을 하고 고객에게 맞는 해결책을 주는 거니까요. 규모 있는 수익을 만들기까지 콘텐츠 발행 후 보통 3~4개월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은 지속성이예요. 뉴스레터를 시작한 사람 중 10개를 쓰는 사람은 0.3%밖에 안 된다고 할 정도로 꾸준히 콘텐츠를 제작하고 발행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아요. 특히 뉴스레터나 블로그처럼 독자 반응이 느리게 오는 콘텐츠는 더 그렇죠.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기 효능감을 느낄 수 있는 채널을 발굴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속성 유지에 큰 도움을 받고 있어요. 예를 들어,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리면 하루 만에 좋아요와 댓글 수백 개가 달리는데, 저한텐 이게 너무 재밌고 꾸준한 콘텐츠 발행에 큰 원동력이 되고 있어요. 

 

Q. 본인이 어떤 지점에서 효능감을 느끼는지, 그 효능감을 위한 장치들을 균형있게 운영하시는 게 느껴지네요. 이 외에 조쉬 님이 본인의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마주했던 가장 큰 어려움은 어떤 것이 있나요?

커뮤니티 멤버십 리텐션을 유지하는 게 정말 어려웠어요. 처음에 한 100명이 가입을 하고 커뮤니티를 시작했으면 매주 30%씩 인게이지먼트(커뮤니티 참여도)가 떨어지는 거예요. 그래서 지난 3개월 동안 디자인 외주도 중단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말 치열하게 고민했어요.

원인은 새로움의 부족'이더라고요. 우리는 매일 새로운 정보를 소비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찾아다니잖아요. 그래서 ‘(커뮤니티는) 매일 매주 새로워야 된다'라는 명제를 세웠어요.

 

Q. 그 명제를 어떻게 실현하셨나요?

첫 번째는, 주 1회 강의를 여는 거예요. 멤버 150명 중에서 강사를 선정해서 매주 수요일 9시 반에 강의를 진행하고, 소정의 강사료를 지급해요. 

두 번째는, 매달 새로운 스터디 그룹을 운영하고 있어요. 현재 10명의 컨트리뷰터와 함께 AI, 자동화, 글쓰기, 책 읽기, MVP 만들기, 요가 등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컨트리뷰터 분들께는 무료로 멤버십 혜택을 제공해 드리고, 각자가 운영하시는 스터디는 금액을 책정해 자유롭게 운영하시도록 권한을 드렸어요. 

 

솔로프리너 커뮤니티 실제 모임 사진 & 멤버 후기

 

마지막으로, 새로운 멤버를 계속 모집하려고 노력해요. 사람들이 계속 들어와야 다양한 프로그램이 생기고 커뮤니티가 풍부해지기 때문에, 최근에는 한 달에 한 번 새로운 사람을 모집하는 제도를 항시 모집 제도로 바꿔 보기도 했죠. 아직 실험 단계지만, 이 방법을 통해 커뮤니티에 새로운 분들이 지속적으로 들어오면, 다양한 프로그램이 생기고, 커뮤니티 참여도가 높아지면서 리텐션을 이끌어내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것이라고 믿고 있어요.

 


 

크리에이터이자 창업자인 조쉬 님이 그리는 미래

 

Q. ‘솔로프리너' 커뮤니티를 안정적으로 키우기 위해 다양한 장치를 마련하고 시도해 보셨군요. 그런데 요즘엔 1인 창업을 벗어나 다른 형태의 사업을 구상하고 계시다고요?

저도 리텐션 유지를 위해 커뮤니티 운영 방식을 개선하다보니, 사람들이 사람을 모집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스케일업 하게 되더라고요. 다양한 오프라인 소모임을 운영하는 넷플연가나 독서 모임을 운영하는 트레바리처럼요. 

 

조쉬 님이 최근에 론칭한 서비스 홈페이지 캡처
조쉬 님의 새로운 도전과 도약 - 최근 론칭한 서비스 홈페이지

 

이 두 서비스는 온라인으로 사람을 모아 오프라인에서 연결해주는 게 핵심인데, 저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라이브 스터디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어요. 상품 기획부터 론칭까지 하루만에 가능하도록 만드는 게 핵심이에요.

 

Q. 1인 창업을 넘어 사업에 도전해야겠다는 의사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건 무엇이었을까요? 

일종의 사명감이에요. 사실 처음에는 스케일업 안하고, 하루에 4시간 정도 일하며 가족을 돌보고, 여행하는 삶을 살고 싶었어요. 그런데, 제 서비스를 운영하다보니 ‘고객의 문제 해결을 더 잘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솔로프리너' 커뮤니티를 운영하면서 실질적으로 멤버들에게 돈을 벌어주거나, 1인 창업자로서 자립을 시켜주고 싶었는데, 이를 더 잘 해내지 못하고 있는 느낌이 들어서 속상하기도 했고요. 

개인적으로 국내에 퇴사하거나 창업을 하고 싶어도 무서워서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문제도 심각하게 여겨요. 특히 시대 변화로 요즘은 정년 퇴직률이 거의 1% 수준으로 낮아졌고, 정년 전에 새로운 커리어를 찾아야 하거든요. 

전통적으로는 치킨집 아니면 스타트업 창업이 퇴사 후 선택지였는데, 소셜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1인 창업은 그 중간 지대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먹고 살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해요. 제가 그 길을 먼저 가본 만큼, 제 경력과 경험을 기반으로 1인 창업가들을 도와주고 싶어요. 

(구독자 165만 유튜브 채널이자 재테크 교육 플랫폼인) ‘월급쟁이 부자들'의 너바나, 너나위님처럼 크리에이터이자 사업가가 되는 게 앞으로의 계획인데, 무조건 수직 상승 곡선을 그리기보다 작지만 탄탄한 조직을 만들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이오플래닛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까요?

많은 사람들이 (창업에) 열심히 시도하다가 포기하는 걸 수없이 봤어요. 그래서 저는 사람들이 포기하지 않게 돕고 싶어요. 저도 잘나서 무언가 해낸 게 아니라, 그냥 될 때까지 끝까지 물고 늘어진 거니까요. 

이오플래닛에도 많은 분들이 글을 올리다가 분명히 실패하고 그만두고 하실 텐데요, 이오플래닛 만큼 또 성과가 바로 드러나는 곳이 없어요. 글을 쓰신다면, 글이 터지겠지 생각하고 알고리즘에 맡기지 말고, 오픈 채팅방이나 소셜미디어에 알리면서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해요. 

매일 도전하고, 안 맞으면 방향을 살짝 바꿔가면서 콘텐츠 계속 만드시고요, 트래픽을 몰아올 수 있게 글을 똑똑하게 퍼다 나르세요. 중요한 건 될 때까지 계속해 보는 집요함이예요. 이 두 가지를 잘하면 더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나올 거라고 생각해요!

 


 

아웃트로

조쉬 님이 1인 창업가로서 걸어온 길은 우리의 인생과 비즈니스의 탄생 여정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처음 뉴스레터를 시작할 때만 해도 막연하게 느껴졌던 그의 여정은 이제 수천 명의 구독자와 팔로워, 그리고 월 수익으로 그 가치를 증명해냈고, 하고 싶은 일로 살아가고 싶은 1인 창업가들을 돕겠다는 큰 목표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의 창조적 여정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며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 앞으로도 기대됩니다.

이 글이 조쉬 님처럼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싶은 모든 분들께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창조적 여정에 대한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가 필요한 독자분들께 조쉬 님의 이야기가 든든한 힘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글 : 김도희 에디터 
편집 : 김지윤 에디터
EO(Entrepreneurship & Opportunities)

링크 복사

댓글 2
EO팀 님의 아티클이 EO 뉴스레터에 실렸습니다. 이번 주 이오레터를 확인해보세요!

👉 https://stib.ee/0qSE
정말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EO 감사합니다. 저에 대해 더 궁금하신 분들은 뉴스레터를 찾아주세요. 감사합니다.😊

https://maily.so/josh
이번주 인기 아티클
추천 아티클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