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럭스에서 ML 엔지니어로 활동 중인 ‘이호준(Mathew, 매튜)’님은 입사 초기부터 팀의 중요한 역할을 맡으며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왔습니다. 그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클라이언트에게 최적의 상품 추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는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의 협업을 소중히 여기며, 긍정적인 대화를 통해 팀 내에서 더 나은 아이디어와 해결책을 찾아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호준님이 블럭스에 합류하게 된 계기부터, 그가 일하며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들, 그리고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와 동료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고신용(이하 피터): 제가 입사했을 때 온보딩 과정에서 사수로 대화를 나눈 이후로, 이렇게 둘이 이야기하는 건 오랜만이네요. 여러 가지로 바쁘신데도 인터뷰를 흔쾌히 수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먼저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이호준(이하 매튜): 안녕하세요, 저는 블럭스에서 ‘머신러닝 엔지니어(Machine Learning Engineer, 이하 ML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이호준’입니다. 영어 이름은 ‘매튜(Mathew)’를 쓰고 있어요. 원래는 ‘제프’라는 이름을 쓰고 싶었는데, 입사해 보니 이미 그 이름을 쓰는 팀원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인터넷에서 영어 이름을 검색해 보다가 ‘매튜’를 발견해서 그냥 사용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영어 이름을 이렇게 자주 쓸 줄은 몰랐어요. 그래서 별 의미 없이 매튜를 골랐는데, 회사에서 영어 이름으로만 부르는 문화가 정착될 줄은 더 몰랐습니다. 블럭스에 입사한 초기에는 ‘자동화 학습 파이프라인’ 개발을 담당했고, 지금은 상품 추천 팀에서 A/B 테스트 관련 업무를 주로 맡고 있습니다.
피터: ‘A/B 테스트 관련 업무’라는 일이 좀 생소한데요.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매튜: 음, 쉽게 설명하자면 저희 블럭스의 상품 추천 제품을 클라이언트가 사용하기 전에 약 한 달 정도의 검증 과정, 즉 ‘개념 증명(Proof of Concept, 이하 PoC)’을 거칩니다. 이 과정에서 제품의 정확한 성능을 비교하기 위해 ‘A/B 테스트’를 통해 각각의 솔루션을 검증해 보는데요. 저는 이 A/B 테스트를 진행하기 전에, 데이터를 활용해 저희 블럭스가 개발한 여러 알고리즘 모델 중에서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어떻게 실행할지 분석하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피터: 이야기를 듣기만 해도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라는 게 느껴지는데요. 그럼 블럭스에 입사하셨을 때부터 그 일을 해오신 건가요?
매튜: 그렇진 않아요. 앞서 잠깐 언급했듯이 입사 초기에는 팀원 개개인의 작업량과 자원 관리를 위한 ‘자동화 학습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일을 했습니다. 그 후에는 클라이언트에게 실제로 저희 상품 추천 제품의 성과를 잘 보여줄 수 있는 대시보드를 개발하는 업무를 맡았고요. 아무래도 스타트업 초창기이다 보니,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저희 제품의 성과를 외부에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일들을 주로 맡았습니다. 이런 일들이 마무리된 후에야 지금 하는 일에 집중하게 됐습니다.
피터: 답변에서 ML 엔지니어로서의 역량이 잘 드러나는 것 같아요. 얘기가 나온 김에 ML 엔지니어로서 어떤 경력을 쌓아오셨는지 궁금합니다.
매튜: 블럭스는 제가 두 번째로 다니는 회사입니다. 첫 번째 회사는 AI 기술을 패션에 적용하는 스타트업이었어요. 그곳에서는 머신러닝을 활용해 패션 트렌드를 분석하거나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하는 일을 담당했습니다.
피터: 그럼 처음부터 ML 엔지니어로 일하고 싶으셨나요?
매튜: 사실 원래는 인공지능의 한 분야인 ‘컴퓨터 비전’ 분야에서 일하고 싶었습니다. 컴퓨터 비전은 컴퓨터와 시스템을 통해 디지털 이미지나 비디오 같은 시각적 데이터를 분석해서 의미 있는 정보를 추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작업을 실행하거나 추천하는 일을 말해요. 패션 업계에서는 이미지와 관련된 작업이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ML 엔지니어 업무를 맡게 되었고, 그러면서 지금까지 이 일을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피터: 그렇다면 어떻게 블럭스와 인연이 되어 새로 합류하게 되셨나요?
매튜: 오늘 ‘우연히’라는 표현을 자주 쓰게 되네요. 😁 전 회사에서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직원의 절반 가까이 구조조정하게 됐습니다. 전 직장에서 퇴사 후 어느 날 링크드인에 접속해 머신러닝과 관련된 사람들을 팔로우하고 있었는데, 그때 저희 블럭스의 CRM 마케팅 제품을 담당하는 제니와 연결되었습니다.
여기서 끝났으면 그냥 링크드인 팔로우 목록이 하나 늘어났을 뿐이었을 텐데요. 제니와 친구 추가를 한 후 ‘ML 엔지니어를 채용 중인데 커피챗 하실래요?’라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제니와 조엘을 만나 커피챗을 빙자한 미팅을 하게 되었고, 좋은 얘기를 나눈 끝에 블럭스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이호준 엔지니어는 업무에 더 몰입하기 위해 종종 카페로 나가 일하곤 한다.
피터: 블럭스에 합류하는 과정이 너무 빨리 끝난 것 같은데요? 😁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해 주세요.
매튜: 아, 그런가요? 😅 사실 더 자세히 얘기할 부분이 많지는 않은데요. 그래도 조금 더 말씀드리자면, 당시 커피챗을 할 때는 수익을 내는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싶은 욕심이 컸습니다. 그래서 블럭스의 창업 아이템인 ‘AI를 활용한 상품 추천’이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이건 실제로 돈을 벌 수 있는 비즈니스 아이템이라고 생각했어요.
또 한 가지 인상 깊었던 점은 대화 중에 느낀 블럭스의 분위기였어요. 대화를 나누는 동안 팀 분위기가 무척 화기애애하고 즐거워 보였거든요. 당시에는 저도 사람들과 상처받지 않고 즐겁게 일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시기라 팀원들이 서로 친하게 지내는 블럭스의 분위기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두 가지 이유가 맞물려서 블럭스에 입사하기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